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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3 12:51
전 생굴류는 냄새때문에 그런가 먹으면 헛구역질 나더군요.. 굴 들어간 김치는 김치 자체도 냄새 때문에 못먹을정도.. 근데 익힌건 또 먹는 크크
비슷하게 냄새때문에 못 먹는게 오이인데 이것도 피클중에 생피클 말고 완전 절여서 흐믈흐믈한 오이피클은 오이 냄새 안나서 그런지 또 먹을수 있고요
16/11/03 12:51
전 5살에도 생굴을 그렇게 잘 먹어서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잘 먹습니다
어리굴젓만 빼면 대체로 생굴이건 익힌 굴이건 다 잘 먹습니다
16/11/03 12:54
호호호호호
극호호호호호 근데 신기한건 제가 군대 가기전까지는 굴을 못 먹었습니다. 태연남편님처럼 냄새가 안 맞아서 구역질 났었습니다. 그러더니 제대하고 얼마 있다 생굴에 소주를 먹는데 어후 입에 쩍쩍 붙더군요. 그때부터 굴 귀신이 되었습죠. 지금 생각해도 참 미스테리입니다. 어찌 그리 드라마틱하게 입맛이 바뀌는지 말이죠.
16/11/03 13:01
익히든 안 익히든 근처에도 못 갑니다. 특유의 비린내(바다내음)에 구역질이 올라와서요. 통영가서 살아있는 놈으로 시도해본적 있는데 겨우겨우 삼키고 범죄와의 전쟁 하정우처럼 소주로 가글했습니다. 비슷하게 고등어도 잘 못 먹습니다.
16/11/03 13:02
이게 진짜 극심하게 갈리죠..
전 생굴은 입에도 못넣습니다.. 전에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초장 찍어서 먹고 바로 구역질했습니다.. 그 이후론 아예 시도도 안하고요.. 대신 익힌건 먹긴합니다만 이걸 굳이 먹을 필요성은 못 느끼겠더군요. 하지만 굴소스는 매우 사랑합니다..
16/11/03 13:06
저도 중도파라고 해야 하나
굴은 자연식, 건강식, 영양가 짱짱맨, 맛, 풍미도 있고 좋은데 다른 좋아하는 음식들처럼 아무 이상 없이 계속해서 먹기는 싫어요; 몇 개 먹다보면 더 먹기 싫어짐
16/11/03 13:18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습니다 .. 정말 정말 싫어요.
그냥 있는건 안먹으면 그만인데 김치같은데 있는거 모르고 먹었다가 물컹하면 정말 .. 하루 종일 기분 더러워요 ㅠㅠ
16/11/03 14:59
생굴먹다 냄새랑 식감 때문에 토할뻔 했습니다. 그런데 또 익힌건 잘 먹어요. 굴국밥, 굴전, 굴튀김, 굴찜, 굴짬뽕, 굴밥등등 다 제돈주고 가서 먹는 음식이에요. 사람 입맛이란게 참 신기합니다 크크
16/11/03 15:46
굴이 참 맛있는데, 한번 고생한 뒤로는 먹을 때 마다 좀 무서워요.
그리고 정력에 좋다라는 속설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
16/11/03 16:35
전 굴식당집 아들이라 저기 있는 음식 대부분을 먹어본거 같네요 흐흐흐
여러분 정력에 짱짱 좋습니다. 아직 서른도 안 됐는데 애가 둘...ㅠㅠ
16/11/03 18:10
익힌굴 비린내가 더 심한건 저뿐인가요
어렸을땐 생굴 익힌굴 안가리고 잘먹었는데, 언젠가부턴 익힌건 못먹겠더군요. 신선한 생굴만 먹습니다
16/11/03 18:28
은근 꿀팁인데 생굴을 참크래커, 아이비 같은데다 올리고 칠리소스 얹어먹으면 맛납니다. 생굴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비린내 부담스러우면 레몬즙 살짝 뿌리구요.
16/11/03 18:42
원래 생굴 익힌굴 안 가리고 좋아했고 특히 생굴을 엄청 많이 좋아했었는데 노로바이러스 걸려서 자다가 바지에 설사한 아픈(?) 기억때문에 생굴은 기피하게 됩니다. 여전히 맛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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