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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6 13:32
김앤장....덜덜 댓글달고 보니 3개가 다 김앤장 크크
진짜 엄청난분이네요... 그리고 믿어 주는 부모님... 편지 써 주는... 부럽 근데 아무리 봐도 저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흐흐흐흐 아 옛날사진요 지금말고
17/02/06 13:44
이런 분은 사실 공부에 재능이 없거나 공부를 못하는 머리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단지 야구에 집중하느라 공부를 안했을뿐이지...그래도 공부 습관 붙이는게 정말 힘든건데 그 노력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네요
17/02/06 13:57
이게 맞는 말이죠. 공부재능이 타고 난 사람인데 야구하느라 묻혀있었을뿐.. 노력만으로 된건 아닙니다. 괜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단호! 정말 단호!
17/02/06 13:51
이런건 걸러봐야죠.
공부했는데 전교꼴지가 아니라 운동부여서 꼴찌한거죠. 노력도 엄청 했겠지만 기본적으로 타고난 머리가 있을겁니다.
17/02/06 14:12
공부했는데 꼴지가 될 수가 없죠.
운동부든 양아치든 뭐든 공부를 안 했으니 꼴지가 된 거지.. 걸러서 봐야 하긴 하는데 세상 모든 꼴지들은 걍 공부를 안 한 거죠
17/02/06 14:52
노력론 vs 재능론엔 사실 별 관심은 없고
제가 학창시절에 미술 100% 실기 시험에서 550명중에 500등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성적에 신경써야하던 시기라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사실상 준비물 안갖고 오고 안만든애 빼면 꼴찌라고 봐야죠. 꼴찌라고 그냥 노력이 0이라고 간주하는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냥 적성이 지독하게 안맞으면 안되는 것도 있어요.
17/02/06 13:52
끈질기게 노력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할 재능일 뿐더러, 이 분의 경우 고3 때까지 전교 꼴등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다고 해서 공부하는 머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죠. 저 분의 경우 학창시절 내내 운동하느라 '학교가서 수업만 대충 들으면서 설렁설렁 공부했다'의 범주에도 전혀 해당이 되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저 분이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면 수업만 대충 들으면서 설렁설렁 공부하는데도 전교권에서 놀았을 가능성이 더 높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노력이 재능을 이겼다고 보기에도 어렵고,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 타고난 재능마저도 심상치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17/02/06 13:52
분명히 공부에 재능 있는 친구었겠죠
이걸 보면 알겠지만 재능 있는 사람도 운동한다고 공부 안하면 공부 못합니다 노력을 해야하는 이유죠
17/02/06 14:01
공부재능도 있는데 노력하는 근성까지 타고 났을수도.. 노력은 후천적으로 극복가능 할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자리에만 앉으면 딴짓하는 저를 생각하면... (먼산)
17/02/06 14:06
20년간 깊이묻힌 재능을 노력으로 파낸겁니다. 거기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삽들고 삽질하기도쉽지 않을뿐더러 나올때까지 파내려가기까지도 고난이 많았을겁니다. 더군다나 대학도 설법 고법같은 소위 쳐주는곳이 아닌걸로 아는데 김앤장까지....멋지네요정말
17/02/06 14:09
노력도 재능입니다.
실제로 머리가 좋았건, 공부재능이 있건 그런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분이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바를 이뤄냈다는 것입니다.
17/02/06 14:12
노력한다고 다 저분같은 결과를 낼 수는 없겠죠. 그런데 저분처럼 노력해보고 그런 불만을 이야기할 사람은
저만큼 노력하고 저만한 결과를 얻을 사람보다도 적을 것 같네요.
17/02/06 14:16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공하기 힘든 시대라지만,
이젠 그걸 넘어 모든 사람의 인생이 재능에 의해 자산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진 거라 인식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지네요. 이쯤되면 본인이 노력을 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걸로 느껴질 정도에요..
17/02/06 14:20
대단한 건 그겁니다.
우리는 보통 "노력하면 길이 보일 때" 노력합니다. 이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 분은 야구선수를 했고, 전교 꼴찌 가까이를 했습니다. 당연히, 노력한다고 길이 보일 리 없습니다. 그런데 해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 저도 노력이 재능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만, 약간의 가정이 들어가 있는데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재능의 영역에 해당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 길을 뚫어 나가는 노력에 해당됩니다.
17/02/06 14:27
로스쿨 제도 하에서는 이제 저런 분 나오기가 힘들겠죠.
이런 케이스를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로스쿨 정원 10% 내외로 로스쿨 이수 여부와 상관없이 법조인이 되는 길을 열 수 있는 예비시험 정도는 도입했으면 해요.
17/02/06 14:36
글쎄요. 저만해도 한두다리만 건너면 음악 전공자, 프로게이머 연습생, 새터민 출신 로스쿨생들이 있어서.. 오히려 확대되어 온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기도 하고요. 앞으로 입시전형이나 교육환경이 더 잘 정비되긴 해야겠죠.
17/02/06 14:57
고졸 출신들이 법조인이 되겠다고 꿈을 갖기엔 현재의 로스쿨 제도하에서는 벽이 상당하죠
대학교 학위가 필요하다는 것부터가 큰 벽인 거 같아요. 게다가 소위 SKY로스쿨은 암묵적으로 학벌도 보는게 현실이고요 사실 최초의 인간님께서 말씀하신 음악전공자, 프로게이머 연습생 등등이 로스쿨 진학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학점 리트 토익이 절대적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행 로스쿨 입시제도가 다양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법조인 양성의 목표와 부합하는지는 의문이 조금 있습니다.
17/02/06 16:15
고졸 출신이 대학에 가지 않고 사법시험 합격한 케이스는 극극극소수구요(대략 8000명 중 5명이하). 아마 시험 준비하느라 시간 쓰시고 결국 불합격해서 생업으로 돌아가신 분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을걸요. 전체 합격률이 3~5%인 시험이니..
시험에 단기 합격한 사람을 보고 판단하면 기존에 비해 오래걸린다, 장벽이 있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회전체적으로 보면 독학사든 방송통신대든 다른 대학이든 학위를 따서 뭐라도 남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17/02/06 16:41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게 문제죠 현행 로스쿨을 폐지하자는것이 아니라 로스쿨정원 10퍼센트 내외로 법조인양성의 또다른 트랙을 여는것이 과연 그렇게 반대할만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로스쿨 들어가기 위해 대학4년 로스쿨 3년 그리고 사시제도가 있었던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로스쿨생을 위한 인강 학원강의가 판을치고 있는데(설로 다니는 친구들한테서 들은 이야깁니다.) 더군다나 변시낭인도 양산되고 있는데 현행제도가 사회적비용 측면에서 우월한지도 의문이구요.. 차라리 이럴바엔 예비시험이라도 도입해서 로스쿨다닐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법조인이 될 길을 여는게 합당하지 않나싶어요 사례에서처럼요.
17/02/06 17:25
1. 의미가 큽니다. 로스쿨 정원의 10%라면 200명인데요. 아무런 자격 없이 시험을 볼 수 있게 만들면, 200명을 뽑는데 최소한 6000명이 몰리거든요. 제도를 설계할 때는 합격하는 200명 말고 불합격하는 5800명도 생각을 해야겠죠.
그리고 그 200명이 고졸로 채워질까요? 천만에요. 명목상 고졸자와 경제적 여력이 없는 자들을 위해서 만든 일본의 예비시험 합격자는 60% 정도가 로스쿨 재학생이고, 40% 정도가 학부생 기타 대졸자입니다. 고졸 출신 예비시험 합격자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어요. 정책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는데 굳이 우회로를 둘 이유가 있을까요? 2. 로스쿨 학생의 인강 수강 비율은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강의는 보충적으로만 수강하구요. 오히려 사법시험 2차 시험 준비할 때는 절대다수의 수험생이 최소한 9개월 정도 학원의 모의고사 강의를 풀로 소화합니다. 실제로 로스쿨 도입으로 신림동 법학 사교육 시장 위태위태한 게 베리타스 학원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죠. 메가로이어스 등 신규 론칭한 변호사 시험 학원의 매출 관련 기사도 있는데, 저 정도 매출로 어떻게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는 지 의문이었습니다.
17/02/06 17:44
1.
굳이 그럼 예비시험 도입이 아니더라도 현행 로스쿨은 무조건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 로스쿨도 명목은 다양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법조인 양성인데 현실은 학토리 3대장으로 결정되죠.. SKY로스쿨 입학생들 보세요 학점 토익 리트 위주의 스펙에 학부도 90%이상이 스카이 학부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입학전형시에 나이의 많음도 암묵적으로 감점요인으로 작용하고요.. 이런식으로 입학전형을 운영할거면 뭐하러 로스쿨 도입했나 싶습니다. 위에 언급한 프로게이머 연습생 출신사례도 전체 로스쿨 출신자들중에 극소수겠지요 (사시 떄 고졸출신 사시합격자 처럼요) 2. 인강 수강비율은 학교따라 다르다고 생각되지만 주변 설로 친구들만 보면 다들 인강에 묻혀 살던데요. 보통 다음학기 뭐 들을지 시간표 짠 다음에 미리미리 방학 내내 인강만 듣던데요? 심지어 학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인강은 듣고요. 그리고 베리타스 학원은 신림동 법학 사교육 시장위축 때문에 법정관리 들어간 것이 아니라.. 애초에 베리타스는 사시관련 과목이 메인 컨텐츠인 학원도 아닌데요 뭘.. 베리타스 법정관리는 세무조사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17/02/06 18:35
1. 로스쿨 입시에 대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을 합니다만, 어떤 방향으로 개선을 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스쿨 측은 입시와 관련하여 상반되는 두가지 요청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공정성'인데요.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법조인을 많이 뽑고자하면 필연적으로 정성평가를 강화할 수밖에 없죠. 근데 정성평가를 하면 공정성 논란이 생겨요. 그래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학토릿 비중을 올려놓은 게 지금의 입시 형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성평가를 강화하되, 정성평가의 대략적인 평가기준과 평가결과를 모두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감사하여 현저히 불합리한 수준의 평가가 있을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제3의 감사기관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의견이 갈리더군요.
그 외에 로스쿨은 변호사를 만드는 기관으로서 25개의 학교가 있는데 어째서 SKY 로스쿨만을 통계의 모집단으로 삼는지, SKY 로스쿨에 정말 직장경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지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은 있습니다만, 로스쿨 관련 글이 아닌 만큼 자제하겠습니다. 2. 저도 로스쿨 다녀본 입장에서 그렇게 인강을 많이 듣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많지는 않을텐데요. 전문으로 들으셔서 그런지 편향된 것 같은데요. 방학 때야 부족한 부분 기본강의 같은 긴 강의를 들을 시간도 있지만, 학기 중에는 기본적으로 학교 수업 들으면서 인강까지 들을 시간이 없습니다. 15-18학점 수강하고 예습 복습 하고 시험 기간 열공하면서 인강까지 듣는다? 그 사람은 하루가 30시간인가요?; 물론 합격률이 낮은 지방 같은 곳에서는 학교 수업 무시하고 인강 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만.. 제가 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평균 이상의 변시 합격률을 가진 학교라면 학원 강의는 어디까지나 학교 수업에 대해서 보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2차 준비할 때 95% 이상이 최소한 온리모의고사강의라도 수강하는 것도 제가 직접 봐서 잘 압니다. 주변 친구들을 보고 비교해봐도 로스쿨이 사법시험 시절에 비해서 인강을 더 듣는 건 절대로 아니에요. 시간표가 안맞아서 수업을 못들었거나, 수업의 질이 낮아서 배운 게 없다는 느낌이 들 때나 강의를 수강하죠.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노교수들이 은퇴하고 젊은 교수가 임용됨에 따라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구요. 그리고 설령 로스쿨 학생들이 사교육을 듣는다 한들, 그게 예비시험 도입의 논거가 될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예비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은 학원강의 안들을까요? 오히려 그 사람들은 정규 법학교육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이 없고, 시험을 빨리 붙어야 할테니 학원강의를 더 열심히 수강할텐데요. 정책 목적이 법학 사교육 시장 활성화 및 그로 인한 신림동 상권부활이 아닌 이상.. 학생들이 사교육을 들으니 예비시험을 도입하자는 것은 저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17/02/06 16:40
저분도 인하대 법대 출신인데요 뭐
고졸 출신이 아닙니다. 로스쿨 하에서 사시때보다 인하대 힉부 출신 법조인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있을겁니다.
17/02/06 14:42
제 대학교 후배인데요 같이 야구 동아리했었죠
머리도 비상하고 노력도 엄청나고요 본인 말로는 대학교가 안좋아서 검사가 되고싶었는데 포기했다고 하더라고요 김앤장에서 좋은 오퍼가 때마침 왔고요 개인적으로 안부를 물을 정도로 친하지 않아서 연락은 따로 안하지만 잘지내고 있을거에요
17/02/06 18:57
혹시 대학은 어디를 가셨는지 아시나요? 고2때부터 공부해서 어디까지 성적을 올라셨을지 궁금해서...순수한 질문입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17/02/06 15:09
노력은 대단하지만 그냥 재능이죠
2년 바짝 공부했을뿐 그전 교육과정도 야구를했고 고3때 상식수준의 영어단어도 모를정도였는데 일반적인수준에서 중3년 열심히공부하고 고3년 미친듯이 열심히 했다고해도 저위치 까지 몇명이나 갈까요 노력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노력을해야 재능도 발견할수 있는거지만 기본의 기본도 안된 상태에서 2년 공부로 될수준이면 중,고 6년 모든걸 학업에 올인해서 진지하게 공부해도 힘들위치를 기본도 안된상태에서 2년 공부해서 이룩했다면 대단하긴하지만 그것도 재능의 결과물로 볼수밖에없을거같습니다
17/02/06 15:26
저분을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재능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성인이 될때까지 공부 습관이 안붙은 사람이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도 대단한거고. 10년이 걸려서 그 결실을 본 건 더 대단한 일아닌가요? 저 분은 죽도록 노력했을텐데...
17/02/06 15:29
노력을 폄하한적은 없습니다
저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너도 노력하면 할수있음"에는 동의하지않을뿐입니다 지금도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자면서 인생을 공부에 올인한 학생들의 노력이 저분보다 덜하다고는 생각지않는데 저런 성공이 가능한 사람은 한줌도 안될테니까요
17/02/06 15:44
꼭 저렇게 변호사가 된다고 성공한게 아니니까요. 더 쉬운 난이도로 수능도 있구요. 전문직 자격증도 있고..
저분도 "나처럼 변호사될 수 있어"란 의미보다는 노력하면 원하는 바까지 가까워 질수 있다는 의미에 가깝죠. 보통 학생은 학교수업 들어가면서 공부하는데 저분은 좀 더 양질의 인강이나 그 시간에 독학으로 공부하니 불필요한 시간이 줄어드는 점도 있구요
17/02/06 15:22
재능과 노력을 비교하는데, 공통된 정의부터 정립이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공부를 하는 경우 오래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것은 노력일 것이고, 같은 책을 봐도 한번에 이해하는 양이 많다면 그것은 재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우수한 성적은 재능이나 노력 어느 한가지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재능과 노력의 결합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노력 때문이냐, 재능 때문이냐 양자택일적으로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너도 노력만 하면 저 사람처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이나 노력을 넘어서는 "외부 환경"의 영향이 나날이 커져가는 상황이고, 재능은 선천적인 부분이지만 노력의 중요성이 폄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17/02/06 20:36
아뇨 오래 앉아있는 것도 재능입니다. 아니면 앉아있을만한 여건이고, 그것도 아니면 동기가 부여되는 환경이죠.
저 사람이 대단한 건 맞지만 재능과 여건과 환경이 아주 큰 부분임을 부정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17/02/06 15:24
꼴찌가 노력해서 결국엔 공부잘하면 무조건 재능으로 치부하죠. 꼴찌가 노력해서 공부 어중간하게 잘하면 재능없다고 하고..
이런 결과에 맞추기 식이면 결국 공부잘하는 사람 99퍼는 타고난 재능이 좋은거고 1퍼센트만 노력한 사람으로 판단되는거고요.
17/02/06 15:30
먼동이 트이니 온누리 환하도다
환한 이강산에 원석 두님 나셔서 배움길 여시니 크신공덕 가이없네 성남 성남 우리 모교 무궁 탄탄 할지어다. 저 선생님 성함이 뭐였더라.... 영어선생님이고 되게 좋은 분이시고 부부 교사님으로 기억하는데...
17/02/06 15:41
노력 엄청 한 것도 팩트
재능 있는 것도 팩트 저 정도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야구에는 재능이 없었으니 포기한거죠. 공부엔 재능이 있었던 거고요.(뭐 재능이라는게 꼭 박찬호급 되어야 재능인가요)
17/02/06 15:53
노력도 노력이지만 재능도 있어야...
솔직히 운동선수들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재능이 있잖아요 그거랑 같은 거죠 재능>노력
17/02/06 16:07
보통의 탑급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보다 "더"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호날두, 코비, 커리, 크리스폴등등 제가 아는 선수들만 몇몇추려도 이정도 나옵니다. 엄청난 노력파죠. 물론 프로 입단할 실력이면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긴하지만 역으로 거기서 또 탑이 될려면 노력도 엄청 중요하단거죠.
17/02/06 16:04
궁금해서 법조인대관 찾아보니
1997 중학교 졸업 2000 대입검정고시 합격 2010 인하대학교 법학과 졸업 2009 제51회 사법시험 합격 중간에 자퇴하고 군대 갔다와서 대학 들어간(군-대학의 선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기가 참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7/02/06 16:53
에이. 페이커 생각하면 바로 끝나는거 아닙니까?
페이커도 다른선수들하고 비교해도 연습량 많잖아요. 엄청난 노력파죠. 근데 그렇다고 내가 노력한다고 페이커 되는건 아니고 홀스형이 되겠죠.
17/02/06 16:55
정작 본인이 이 댓글들 본다면...
내 재능은 노력입니다 라고 할지도... 저만큼 노력한다면 누구나 가능한일입니다... 할지도... 그리고 이게 사실일지도... 그리고 제 주관적인 생각엔 고3때 운동 그만두고 대디도 모르는 사람이 공부로 성공하겠다고 그나이에 결단한 결단력이 최대의 재능...
17/02/06 17:22
모든 게 재능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거든요. 그래서 전 헬스는 재능이고 몸만드는 건 유전자 빨이라고 생각하고 재능도 유전자복도 없어서 안합니다.
17/02/06 17:36
재능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긴 하죠..
일단 저렇게 노력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 댓글에 달린 수많은 재능이라는 댓글도 그냥 키배 이니시에이팅일 아닐까요?
17/02/06 19:13
그냥 타고낫다고 하고 넘기고싶진 않지만 사법시험이 아닌 다른 고시들도 붙는사람이 정해져있는 마당에 사법시험 합격하고 김앤장 들어가있는게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라는것도 어폐가 잇죠....
근데 그렇게 좋아서 하던 야구를 포기한 시점에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보통 그냥 돈을벌자 기술을 배우자 이런식일텐데 남들이 그렇게 재밋게 하는 게임도 못하고 지기만하면 재미없다고 때려치우는 마당에 책상에 처음 앉아보고 영어단어도 처음 외워본게 고3때인데 그렇게 공부할생각 하는게 대단한거죠
17/02/06 19:45
공부는 재능영역 맞다고봐요. 이승화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대호가 될 수 없는 것처럼 공부에도 사람마다 자기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가 있죠. 다만 이게 내 한계다라는걸 느껴볼만큼 노력해본 사람만이 재능탓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력 또한 재능의 영역인지는 완전히 아니라고 확언할 순 없겠지만 자기 한계확인할 만큼의 노력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06 23:14
김앤장 대단하네요 노력도 노력이지만 능력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노력을 무시하는건 아니예요 능력이 있어도 노력안하면 말짱도로묵이죠
특히 남들보다 한참을 늦게 시작했으니깐 그 노력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07 09:51
본인이 그런 재능이 있는지 파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아무튼 재능임' 이라고 말하기는 쉽죠.
저는 저정도로 노력하면 재능이고 뭐고 씹어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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