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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1 22:54
원더키디 무렵 애니메이션들 중에 좀 암울 계열로 보면, 결말이 해피엔딩이긴 했지만 소년 떠돌이 이야기인 집없는 아이도 있고, 도단이 같은 제대로 암울도 있고, 소공녀도 결말은 행복해도 중간 과장은 꽤나 암울이었고, 여주인공이 사라지고 끝나는 날아라 거북선도 있고. 주인공 주변 전우들은 전부 죽어나가고 그런 와중에 주인공은 전장으로 날아가는 지옥의 외인부대도 있고, 주인공이 죽고 끝나는 요술공주 밍키도 있고 등등등, 더한 거 많습니다
17/02/21 22:43
마지막 몇 화만 아니면 그래도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였죠. 마지막은 그런데 그게 참...
그런데 애니메이션에 만화라고 하는 건 영화 보고 사진이라고 하는 거와 같은 겁니다. 피아노 소리 나온다고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이 같은 게 아니듯,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같은 건 아니죠.
17/02/22 09:33
만화를 '만화영화'의 줄임말로 써서 애니메이션 대신 만화라고 통칭할 수도 있죠.
만화영화가 합성어라 입에 착 달라붙는 말은 아니고, 애니메이션은 외래어인데 플란더스의 개 방영 시절에는 쓰지 않던 단어라..
17/02/21 22:53
정말 싫어했던 만화예요.. 소공녀 세라도 이야기의 99%가 암울하다가 마지막에 사이다를 한방 날리는데 이거는 끝까지 새드엔딩이니...
17/02/21 23:10
다른 새드엔딩과 비교했을때 좀더 특이하게 느껴져서요.
엔딩직전까진 고난을 극복할거처럼하다가 저런식으로 끝난게 어이가 없었거든요. 다른 새드엔딩은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라고 느꼈다면 플란더스의 개는 ??? 라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17/02/21 23:22
서연이 읽어주다가 어마어마하게 울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옆에서 저희딸은 "아빠 왜울어??" 이러고.... 근데 더 어이없던건 다음날 애가 저를 울릴려고 또 읽어달랬는데!!! 두번째니까 괜찮을줄알았는데......후우.... 네로와 파트라슈의 우정은 정말 .....ㅠㅠㅠㅠㅠ
17/02/21 23:37
하아. . 성냥팔이 걸이든 팥들었슈든. . . 좋게 생각할랍니다. 어차피 헬월드 탈출하고 천국 가서 행복을 누린다는 것으로 전 굿엔딩으로 생각합니다. 걔네들이 로또라도 안 맞는 이상, 평생 헬 상태로 살 것이다, 그러니 헬이승 탈출하는게 도리어 잘되지 않았나하고
17/02/22 00:37
그런데 플랜더스의 개가 우리나랑 일본에서만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본토에서는 오히려 좀 껄끄러워한다고 하던데...나무 위키발 지식이라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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