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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4 22:07
아무리 그래도 피지컬이 굉장히 중요한데
나이 들면서 느는건 한계가 있죠. 스타1이 대충 파다만 게임도 아니고 10년을 죽자사자 판 프로들이 있었던 게임인데요.
17/02/24 22:09
개인적으로는 연습량 보다는 연습 방법을 중요시 하는지라 연습 방법에 있어서 변화가 없으면 적은 연습량으로는 과거로 타임머신타고 가서 붙었을 때를 가정하면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 봅니다. 임진묵 선수와 거의 비슷한 생각입니다.
17/02/24 22:12
이건 김택용,이영호말이 가장 와닿네요.
"아프리카와서 실력이 떨어졌으면 옛날이 더 수준 높았다고 하고 실력이 올랐으면 지금이 더 수준 높았다고 하겠죠" 그나저나 김윤중은 프로땐 얼마나 연습을 안했길래 크크 그때도 밥먹는시간 빼곤 모조리 연습하지 않았었나
17/02/24 22:12
밥먹고 죽자사자 스타만 판 프로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3~4년간 개념이 많이 발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대신 피지컬과 연습량이 확 줄어들은건 사실이죠.
17/02/24 22:15
영호 자기 자신은 현역때보다 실력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현역때 피지컬이였으면 불리하다 싶으면 그냥 전부 반땅싸움 가버리는건데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는 말을 종종합니다.
17/02/24 22:20
박수범 왜캐웃기죠. D됐다니.... 크크크
A급이상들은 떨어진것이고, 그 이하들은 폼이 더 올라온것같네요.(김정우 얘기는 좀다르긴하지만...)
17/02/24 22:28
저는 그냥 재능이고 어차피 다 하는 노력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스타2 김유진 선수 케이스 때문에 연습량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김유진 선수가 원래도 상위권인 선수였지만 탑이라는 느낌이 든 적은 없었는데 1억 대회 두 개에서 연습량 엄청 늘려서 자신 있다는 인터뷰를 했었죠. 결과는 2억 도그허니였습니다. 평소 연습량 뿐만 아니라 각 잡고 단기간에 연습량을 늘리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방송하는 선수들도 그래서 아프리카라도 대회 4강이나 결승 쯤에서는 현역 때 느낌 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와서는 다들 평소 연습량이 적고 스타1은 스타2와는 다르게 개념 갖고 커버를 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서 결론적으로는 현역 때보다 두끗 이상은 부족할 거라고 봅니다.
17/02/25 10:37
정치인과 비교하시는 겁니까? 그것도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고 또는 마음에 안드는 정치인 하고요? 위의 게이머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데요? 님이랑 의견이 다른 잘못이요?
17/02/25 13:19
?? 어이없네요.
왜 저한테 이렇게 화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bj 들에게 지들이라는게 그리 잘못된표현인가? 라는 예시입니다 놀라운건 저도 님과같은 겜커뮤니티 유저이고 골수 스타팬인데 말이죠 본인은bj들에게 무례하다고 저분물어뜯더니 반론을 한 저에게는 왜이리 무례하세요? 일베나 디씨도아닌데 물어뜯지마세요 pgr 10년도 넘게했지만 요즘같이 경우없는 스1팬분들은 첨봅니다 참나. . .
17/02/25 13:35
덧글은 님이랑 주고 받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상대는 자기 방송에서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했다가 "쯔쯔. 니들이 뭘 아냐? " 취급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고 님이 그 의견에 반발하셨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쏘아 붙힌면이 있네요. 그 점 사과드립니다.
자기 기준에서 어떻게 평가하던 그럴 수 있지만 '뭔가 자신들이 그들 보다 더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쯔쯔 뭘 모르네" 라는 스탠스가 이해가 안가요.
17/02/25 14:06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곰그릇님의 댓글이 좋은 표현이라고 할수없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다만, 망해라고 고사지내는것도 아닌데 우리 서로 좀 날좀 세우지 말자는 생각도 있었기에 괜히 저한테 단 댓글도 아닌데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세상 팍팍한데 적어도 겜관련해서는 이러고싶지 않아요 ㅠ
17/02/25 09:30
게이머 특별대우라;; 애초에 여기가 게임 사이트 아니였나요? 사이트 이름부터가 프로게이머 랭킹 해서 pgr 인데. 송파구 주민 까페 가서 여긴 참 송파구 특별대우 해주는 곳이네요 같은 소리를...;;
게임 사이트 기준으로는 곁가지인 스연게를 가도 아이돌 분들한테 '지들' 소리 하는 사람은 딱히 본적 없는거 같은데요? 정치인은 나한테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말그대로 공인이고요
17/02/24 22:36
완전 대착각이죠
실력 다 줄었어요 왜 저기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나이 먹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걸까요 나이 먹어서 떨어지는 피지컬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 부분은 전혀 생각도 안하네요
17/02/25 10:24
닫힌 판이라서 더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네요.
다같이 실력이 줄어들면 모르죠. 시대는 발전하니 개념은 발전했을테고 그럼 얼핏 보는 걸로는 늘었다고 생각할지도...
17/02/24 22:36
명백하게 asl만 봐도 경기력 정말 하락 많이 했죠. 그와중에 이영호는 스타2 4년 넘게하다가 복귀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같은 클래스 보여주는게 말이 안 되는거고;;
17/02/24 22:39
이건 BJ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봐야 당연히 인지부조화든 자기방어든 발전했다고 '생각하고 싶을' 수 밖에요..
물론 게이머들 본인에게 물어볼수밖에 없는거야 맞지만.
17/02/24 22:46
과거보다 지금이 더 폼이 좋은 사람은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보고
과거가 지금보다 폼이 좋은 사람은 줄었다고 보고 이런 자기 방어적 시각이 있기는 한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의견으론 개념은 발전했다. 피지컬은 떨어졌다 개념적인 부분이 발전했다는 여러 부분에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레이트 메카닉도 세분화 되고.. 그 대처도 좋아지고.. 토스 저그전 심시티와 확장력, 저그들의 드론째기 ... 아무래도 피지컬이 떨어질 나이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17/02/24 23:22
처음엔 질겁니다.. 개념차이가 확실히 커요. 특히 테저전이랑 프저전은. 물론 10판만하면 새로운 개념 바로 터득하고 압살하리라 봅니다.
17/02/24 23:38
완전히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유투브로 요새 경기들 보다보면 택뱅리쌍 전성기 때 경기가 추천으로 뜹니다. 예전에 봤던 경기들 명경기 많지만 지금보면 실망하는 경기 많습니다. 평균적인 수준은 꽤 떨어진다고 봅니다.
17/02/24 22:48
줄은게 맞죠
아무리 택뱅리쌍이라고해도 나이를 먹는데다가 3.3혁명도 10년이 지났는데 아무리 이영호라면이라도 리그가 지속됐다면 본좌라인에 두세명은 더들어가지않았을까요?
17/02/24 22:50
요즘 심심해서 예전 2010~2011년정도의 경기 보고 있는데 그 때와 비교하면 빌드는 비슷할지 몰라도 뮤탈컨트롤등의 마이크로나 물량 찍어내는 매크로나 지금하고 차이 많이 나게 앞섭니다. 그 시절 물량 보고 있으면 '이 타이밍에 이 정도가 나온단 말야?'라는 생각만 듬
당장 한 2년전에 온겜에서 방송했던 리그 수준 보면 다들 그 시절 기준으로 개노잼에 OME게임이었는데요. ASL 8강리거 송병구가 어떤 겜을 보여주면서 떨어졌는지 본다면 ;;; 당시 하부리그 신인 수준이나 다름 없다는.....
17/02/24 22:52
BJ들 말이 틀린건 아니라 봅니다 전체적으로 현역때 잘했던 선수들은 현역때가 나았고 그 반대는 지금이 더 발전했다고 생각하죠
이건 당연한거에요 현역때 별로였던 BJ들은 당연히 현역때 모르던 것들을 지금은 알았으니까 그 사람들은 당연히 지금이 현역때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나을겁니다 반면 현역때 그 정점의 궤도에 올랐던 이영호/김택용 등은 본인들은 예전에 이미 다 알았었으니까 지금 더 이상은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BJ들이 저런 생각을 하는이유는 지금 쓰이는 맵의 이유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 거의 십중팔구 투혼서킷인데 이 맵만 하니까 이 맵의 이해도에 대해서는 현역때보다도 훨씬 좋을겁니다 투혼서킷 한정 오히려 현역보다는 확실히 지금이 나을거고요 근데 이건 맵을 바꿔보면 확실히 연습량이 티가 납니다 ASL같은 여러 맵으로 진행하는 리그에서는 왜 경기력 하락이 자주 발생하는지...
17/02/24 22:54
트렌드는 발전한게 맞습니다.
그러나 프로씬이 유지되었으면 그 속도는 훨씬 빨랐을 겁니다. 피지컬은 자기 전성기 유지하는 선수 없을겁니다. 제로. 둘을 합해서 총 실력은... 대부분 감소했을 겁니다. 09까지는 이길거에요. 근데 이 글의 포인트는 박수범임 크크크킄
17/02/24 23:22
그냥 이번 이제동 vs 이영호 ASL만 봐도 나오지않나요?
이제동 전성기때 뮤컨이었으면 이겼을 경기고 이영호도 주구장창 5배럭만 하지는 못했겠죠. 최고 전성기라는 10이영호때조차 이제동 상대할때는 변칙 빌드 많이썼어서 결승전에서 사활을 다할정도였죠.
17/02/24 23:22
피지컬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빌드,메타 발전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걸 발전이라고 부르는것도 이상하구요. 그냥 떨어진 피지컬에 최적화된 빌드가 생긴건데...
17/02/24 23:26
개인적 의견으로는 무조건 늘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발전 수준이 당연히 그 전의 발전 속도에 비하면 턱 없는 수준이라...
2010년 이영호랑 지금 bj들 이랑 한다면 지금 상위권 bj들이 이길거라 확신합니다. 다만 그 시절 이영호가 한두달 정도면 금방 따라잡고 탑 먹을거 같긴합니다. 실제 스타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오랫동안 한 사람들의 의견이고, 그 의견이 갈리니 양쪽에 의견에 대한 존중은 어느정도 해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타임머신 타고 돌아갈 수도 없는것이고 재미있는 떡밥일 뿐인데.
17/02/24 23:45
이제동 손목 부상 전이랑 후랑 apm 차이 얼마 안납니다. 부상이후에도 언터쳐블이긴 했지만 부상전같은 뮤짤은 스1 종료때까지 안나왔어요. apm으로 피지컬 따지긴 힘듭니다. 특히 프로물먹은 친구들은..
17/02/24 23:30
저는 개념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최근에 복귀한 송병구도 현역시절과 저플전 플테전 개념이 완전히 달라져서 헤메더군요.
과거에 연습량 쩔었다고 하는데 눈썩는 경기도 마찬가지로 있었고, 잘 기억이 안날 뿐이죠. 다만 연습상대 문제등 한경기 한경기 디테일하게 준비하기가 지금이 환경상 힘든게 저는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7/02/24 23:44
10년 초중반까진 아니고, 10년 후반 11년까지가 지금 아프리카 판 이기겠죠. 10년 초반이랑 후반은 꽤 차이가 나서.
10년 초중반까진 지금이 아마 거의 다 이길걸요. 그 때 경기보면 빌드부터 운영까지 꽤 촌스럽다?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라.
17/02/24 23:47
음.. 이해가 안되네요..
프로선수들이면 본인들도 알텐데요. 대회를 준비하기위해서 훈련하는거랑 개인이 혼자 게임하는 것의 차이점을. 둘다 외관상으로는 똑같이 게임하는거고 어쩌면 같은 시간 동안 게임할지도 모르지만 태도, 목적, 피드백등이 훈련과는 아예 다른데요. 분명히 실력이 줄었죠..
17/02/24 23:56
뭐 이렇게 전투적인 댓글이 많이 보입니까;;
댓글 쭉 읽다가 욱하는 마음이 들어서 도대체 그렇게 말하는 님은 뭐 얼마나 보는 눈이 높으시길래, 한때 잘나갔던 프로게이머 10명이 넘는 사람의 의견을 개무시하면서 자기 생각이 진리인 마냥 우기냐고 따질라다가.. 크크 넌 그렇게 생각하냐? 난 이렇게 생각해 하면 될걸 가지고..
17/02/25 00:24
당연히 빌드는 발전. 기량은 하락.
빠따들고 감독이 감시하며 하루 16시간씩 훈련시키면 기량도 상승할 겁니다만. . 지금의 자유로운 즐겜 분위기의 아프리카 시기가 어떻게 프로 생활때랑 비교가 될까요. 빡겜 연습이 안되기 때문에 과거의 기량을 유지 못합니다. 암튼 전 마지막 리그에서 본좌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결국 다 피우지 못해 저버린 꽃. 국본 정명훈의 아프리카 데뷔를 보고 싶네요.
17/02/25 00:26
저는 염보성 선수 의견이 가장 공감되네요.
엄연히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붙잡고 게임했던 '프로'의 세계인데, 방송키고 쉬엄쉬엄하는 지금보다 수준이 낮다는 게 말이 안될 것 같습니다. 빌드 대처, 최적화, 개념 등의 발전을 있을 테지만, 밥만 먹고 게임만 했던 그 때처럼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순간적인 반응 속도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겁니다. 현재 모든 게이머들이 그 정도의 고강도 연습을 안하기 때문에 서로의 매치업에서도 느끼지 못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피지컬과 반응속도는 격투기의 체급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역 시절과 지금은 체급 자체가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17/02/25 00:41
윗 댓글들 보니 공감가는거 중 하나가 맵 이해도 인것 같습니다. 진짜 투혼이나 서킷으로만 한정하면 어쩌면 지금이랑 그때랑 비등할 수 있죠.(이것도 많이 쳐준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맵을 제공할때 적응속도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일것 같습니다. BJ들 투혼이랑 서킷밖에 안하잖아요.
ASL 에서 투혼이나 서킷 제외하고 다른 맵들 경기력은 사실 확 차이나거든요.
17/02/25 00:45
댓글에 무조건 줄었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유투브로 과거 경기 보면 지금 아프리카에서 하는 스폰 경기보다 딱히 수준이 높다고 보기 힘든거 같은데 확신에 가득찬 어조로 무조건 줄었다. 착각도 대착각이라고 하는 분들이 오히려 더 이해하기 힘드네요.
17/02/25 01:18
이해도, 경기 양상은 좀 달라진 거 같긴한데,
다들 나이먹고 피지컬 떨어져서 대회 보면 눈뜨고 보기 어려운 지경들이던데요. ASL도 16강부터 봤는데 옛날 프로리그의 평범~오메 경기 정도의 반응속도 수준.
17/02/25 01:43
스폰빵 개인화면 말고 옵으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bj들 잡담하면서 대충 대충 옵 하는거 말고 각 잡고 옵하는거요. 그리고 투혼 써킷까지 제외하면 진짜 차이 많이 납니다. 임진묵 생각에 제일 동의하네요.
17/02/25 01:51
저는 피지컬은 떨어졌고 빌드는 발전한거라고 봅니다. ASL만 봐도 당연히 보고 반응해야할 것들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었죠. 현역 시절 흐물거리는 옵저버도 보고 끊던 이영호가 미니맵에 대놓고 지나가는 공중 유닛 못보는 일도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연습도 연습입니다만, 나이로 인한 피지컬 하락도 무시 못하죠. 지금 방송하고 있는 아프리카 BJ들이 스타 말년 기준으로 치면, 다들 어마어마한 노인들입니다. 스1 방송 시절에 20대 초반만 조금 넘겨도 기량하락이 눈에 보였었죠. 거기에 20대 중반만 넘겨도 노장 소리 듣던게 스타판인데, 지금 BJ들 대부분이 그 나이죠. 제일 어린 축인 김성현, 이영호가 스물여섯인데요. 역대 최고령 결승 진출자인 임요환이 저 나이 때 소원 스타리그 결승갔죠.
17/02/25 01:54
대부분 동의할 수 있는 팩트 하나는 '연습량이 줄었다' 이거 하나인것 같네요.
그래서 임진묵의 말이 제일 공감이 갑니다. 어차피 일어날수도 없는 타임머신 대결 가정해봤자 무의미한 것 같지만 과거의 스타 현역 프로들은 새로운 메타가 있다해도 그 모든것을 엄청난 연습량으로 순식간에 빨아들이겠죠. 메타가 발전한건 부정할수없고 피지컬의 차이는 측정이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엄청난 연습량 앞에서 메타고 피지컬이고 뭐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저는 연습량이 곧 실력이며 그 기준으로 봤을때 지금은 옛날에 상대가 안된다고 봐요.
17/02/25 01:55
스타가 다시 흥한다는 소식을 듣고 ASL 몇경기를 봤는데 전체적으로 반응속도나 디테일에서 OME 느낌이 많이 났었는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전쟁게임에서 반응속도가 이렇게 차이나면 눈에 드러나지 않게 누적되는 차이가 엄청날 것 같아요.
17/02/25 02:31
김택용은 얼마전에
10~11년도 이영호가 지금 오면 한판도 안 진다고 했습니다. 이영호는 얼마전에 자기 옛날 실력으로는 복구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택용이 말한건 어느정도 과장이 있겠지만 당시의 이영호가 지금 비제이들과 하면 처음 한두판은 질 수 있어도 그 다음 판은 거의 다 이길 거라고 확신합니다. 실력 늘었다고 하는 비제이들은 자기들이 현역땐 잘 못 이겨본 게이머들이랑 비빌 수 있게되니 늘었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도 김성현만큼은 유일하게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17/02/25 02:36
결국 말을 종합해보면 어느정도 성과를 낸 선수들은 하향, 그 반대의 선수들은 상향이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그 근거로 연습량에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고요.
17/02/25 03:58
요즘도 매달 꾸준히 수백판씩 게임하는 전프로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주제인데, 단정짓는 것도 모자라 사람 바보취급하는 댓글들도 있네요. 스타를 얼마나 잘 아시기에 그렇게 딱잘라서들 말하시는지.. 피지컬 떨어지는거만 생각하지말고 운영이 발전한 것도 고려해야죠.
17/02/25 05:39
스타1에서 20대 중반에 들어선 게이머들이 어떻게 몰락했는지 역사가 증명하죠.
그 당시 드래프트 세대 이후 수많은 올드들이 몰락한 이유는 연습량은 둘째치고 피지컬에서 압살당했죠. 임진묵 말이 가장 정답이라고 봅니다. 개념장착하는 순간 피지컬에서 압살당하겠죠.
17/02/25 06:34
이건 이영호가 처음 복귀해서 기량 재입증 했을 때 이미 끝난 이야기 아닌가요. 4년 스1 쉬고 온 이영호에게 다른 게이머들이 운영법 대처법 물어보고 배웠는데. 고작 세 달 만에 기량 끌어 올려서 스폰빵 승률 7할 찍었고..그렇다고 이영호가 그 시기에 현역 때처럼 빡겜 한 것도 아니고 하루 평균 스폰빵 2-3경기만 한 것이 전부이지요.
이제동도 비슷하지요. 방송할 때마다 맨날 쓰레기 같은 게임한다고 자학하면서 게임 끝나자마자 키보드 격하게 두드리며 욕설 내뱉는데도 매달 승률 6할은 찍습니다. 실제로 뮤짤은 네임드 저그 BJ중 꼴찌 수준이고(다른 BJ들의 마린 무빙이 좋아져서 그런 거란 소리가 나옵니다만, 절대 그럴 수가 없는 것이, 1) 그냥 딱 봐도 매/퀸/곰/홍이 훨씬 잘하고 2) 그냥 정지되어 있는 터렛이나 위협이 될 리가 없는 SCV 잡을 때도 뮤탈 쿨타임에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안 맞아 딜레이가 생기고 뮤탈 무빙이 꼬입니다.), 빌드도 다 까먹어서 생각이 안 난다고 고백하며 실제로도 빌드 이겨놓고도 대응법을 까먹어서 상대에게 말리는 경기가 숱하게 나올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감각과 심리전과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멀텟만 갖고도 저저전 원탑급 기량을 보여주며 토스전 7할 승률을 내며 테란전도 (박성균/김성현/이영호 급 아니면) 반타작 이상은 하지요. 그렇다고 이제동이 무슨 복합적이고 세련된 운영이나 현역 시절 생각나는 뮤탈컨 선보이는 것도 아니고, 본인 기준으로 한 물 간 피지컬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기본 중의 기본 쇼부인 링쇼부 치는 경기가 3할은 되는데, 그조차도 못 막아서 안드로메다 가는 BJ들이 부지기수죠. 운영 개념이 좋아졌다는 건 결국 경기 플랜이 좋아졌다는 뜻인데, 타이슨이 그랬죠.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맞기 전까진.' 멀텟에서 밀리고 교전에서 밀리면 반응에서 밀리면 실시간으로 취해야할 액션 우선순위 짜기 바빠서 정해진 플랜 수행 못하지요. 08-09 최연성이 복귀 후 발리오닉 들고와서 김명운 학살했지만, 얼마 안 가 금방 밑천 드러났던 것처럼.
17/02/25 06:53
대충 다 거르고
5-6년전 현역 때 방송경기 vs 2017년 집에서 스폰경기만 비교해봐도 그냥 전자가 압도한다고 봅니다 방송경기냐 아니냐의 차이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17/02/25 07:35
개념은 많이 바뀌고 발전했어도 손이 못 따라가죠...
임진묵 말이 적절하네요 20대 후반 30대가 되면 확실히 잘하고 싶어도 잘할 수가 없어요
17/02/25 07:38
피지컬 때문에 요즘이 앞설 수가 없습니다. 전략이야 돌고돈다해도 결국 피지컬로 인한 멀티태스킹은 절대적 수치만 있을뿐 상대평가가 무의미하니까요. 임진묵, 김명운 말이 맞죠.
17/02/25 07:55
그냥 DSL, 몬테크리스토 맵에서 이영호가 전진 8배럭 짓다 걸려서 취소하고도 김택용 상대로 운영으로 스무스하게 압살했죠.
여기서 김택용이 했던 말이 T1에서 개인리그 연습시간이 적다였구요. 같은 최정상 프로끼리도 연습시간 절대량 조금만 부족해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빌드고 뭐고 운영에서 압살당하는데, 지금 BJ들이 개념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당시 프로들 압도적인 피지컬과 맵별로 자원 10까지 맞춰가며 철저하게 계산되고 최적화시킨 운영을 절대로 못넘는다고 봅니다. 저는 특히 스타말에 이영호나 정명훈 경기 요즘도 가끔 챙겨보면 저렇게까지 하나 싶어서 후덜덜한데, 지금과 비슷하다는 건 좀 납득하기 어렵네요.
17/02/25 09:08
위에 몇몇 분 말처럼 맵영향도 크죠.
프로시절에는 시즌별로 맵이 추가되거나 수정되니, 매번 같은 빌드만 주구장창 갈고닦아 봤자 우물 안 개구리거든요. 아프리카안에서는 신규맵의 추가 없이 몇몇 맵이 반복적으로 쓰이다 보니 심시티나 초단위빌드의 완성도는 올라갔겠지만 실력이 올라갔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맵 부분은 아프리카내에서 테란이 잘나가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라고도 생각되고요.
17/02/25 09:54
댓글읽다보니 또 공감하는것 중 하나가 방송경기냐 그냥 집에서 하는 경기냐의 차이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시절에도 연습실에 황태자라는 선수들은 많았죠. 그런데 정작 방송경기 가면 너무 크게 긴장하여 실력의 반도 못보여주고 OME 연발한 선수들도 많았는데... 그런데 지금 BJ 들은 자기집에서 게임하는거니까 방송경기 긴장감은 안느끼겠죠. 실제로 ASL 에서도 아프리카 만큼도 경기력 안나오고 그냥 OME 선사한 선수들도 많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게 엄청 큰거고요,... 그리고 추억보정 빼고 본다면 스타 막바지 경기랑 지금 ASL 경기력 비교하면.. 그냥 답 나오죠. 실력이 올랐다는건... 진짜 일부 몇몇 선수들 빼고는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17/02/25 10:24
당연히 예전이 나을거에요 연습량 + 코치의 유무도 클거에요 아무리 다른 종목이어도 롤에서 콩두가 압도적 꼴지 하는거보면 이스포츠에서 코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17/02/25 12:14
그래도 달라진게 있기는 있으니(특히 저프전 겟더블은 특정한 맵 아니면 아예 없던 빌드 수준...) 극초반에는 BJ가 이길 수도 있지만, 지금과 10~12년도의 개념차이가 따라잡기에 벅찬 수준도 아니니 시간 조~금만 주면 현역이 더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25 13:32
무조건 줄었다고 생각해야 행복회로가 돌아가겠죠. 아 현역땐 미니맵 안놓치고 봤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놓칠거 놓치는건 똑같은데
17/02/25 16:42
평균 이하의 선수들은 늘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김성현이나 김윤중 홍구같은 특이 케이스는 오른거 같기도합니다. 최상위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같은 선수들은 당연히 피지컬등이 줄어서 종합적으로 줄게된건 말할 것도 없고 빌드의 발전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도 맞긴한데 BJ들이 늙어서 노인들의 떨어진 피지컬과 모자란 연습량으로 인한 실력 감소를 상쇄시켜주기 어려워서... 전체적으로 비교해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17/02/25 18:59
멀티테스킹 차이가 현역때와 엄청 많이 납니다.
이건 택뱅리쌍 모두 포함이구요. 단순 apm은 높지만 미니맵 놓치는것도 많고 화면 전환이 현역만큼은 안됩니다. 덕분에 ASL보면 눈썩 경기 엄청나게 많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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