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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8 16:43
재미를 위한 이야기였겠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해도 점수가 충분한 학생이 자연계에서는 서울대 의대, 인문계에서는 서울대 법대를 선택하지 않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17/03/18 16:55
세월호 변호사 하시던 시절부터 어디서나 편안한 노숙과 안 씻어서 떡진 머리, 뭔가 어늘해보이는 인상, 차밍 포인트 배낭으로 노숙인의 이미지가 제대로 풍겨서 얻은 애칭이죠
물론 내용물을 보면 샤대 법대 출신의 인권 변호사로서 주위에서도 '이놈 답이 없다' 싶을 정도로 돈 안 보고 정의를 위하 한몸 불사르는 분이시고......
17/03/18 16:55
어디든 가리지 않고 온갖현장이란 현장은 다 다니면서 노숙하셔서 그렇습니다. 백남기 어르신 부검한다고 강제집행하네마네할때 장례식장에서 몇일내내숙식하셨죠. 멋진분이죠. 현재 민주당 현역의원중 제일 호감인 의원입니다.
17/03/18 16:54
다 똑같은 이야기라 뭐... 수시때 열심히 온갖 곳 자소서 써도 수능 잘치면 머리 비우고 이과는 5대 의대 문과는 설경제 설경인건 지금도 매한가지죠
17/03/18 17:24
부모님이 대단하신 분.. 전국구 나오셨을 때 들어보니
대원외고 진학 후에 하위권 성적에 충격받고 사교육 받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학교공부만 건강을 해칠정도로 열심히하셨다고.. 공부하겠다는 자식, 더구나 재능도 있는데 공직에 있다는 이유로 평범한 아이들과 형평성을 생각해서 안밀어주기 힘들죠. 보기엔 답답해도 이런 꼬장꼬장함이 공직자한테 필요하죠. 이 분도 아마 잘하실듯..
17/03/18 19:33
무무무무님 말씀은 전두환이 시행했었던 '과외금지'시절을 말하는 겁니다.
80년부터 88년까지는 과외 전면금지 시절이었고, 89년부터 2000년까지는 대학생들만 과외 선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통칭해서 전두환의 과외금지라고 말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노태우도 과외에 대해서는 좀 박하게 굴던 면이 있어서.. 노태우 정권 당시에도 공무원이나 은행원들이 알아서 기는 모습이 있긴 했습니다(대학생 선생도 안 불렀다는 얘기죠)
17/03/18 20:13
그건 아는데요. 암암리에 사교육을 받는 사람이 많았을테고 단속도 빡시게 안했겠죠.
대원외고 갔을 때 학교 끝나면 기사 딸린 외제차가 애들 픽업해서 학원데려다 주는 모습 보고 놀랐다고 말을 하고 성적떨어진 얘기, 아버지가 반대해서 학원 못 간 경험 얘기한거라.
17/03/18 20:26
제 아버지가 은행원이셨는데...
저도 김영삼 정권 들어서야 학원 갈 수 있었습니다. (학원이 금지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음에도 말이죠!) 하는 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는게 맞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알아서 기는 분위기는 있었어요. 그런 것까지 관리를 해야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저희 아버지도 은행 본점에서 근무하기 위해 그 정도로 관리를 하셨습니다.
17/03/18 20:40
여담으로 박주민 의원에 대해 폄하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박주민 의원이 진정성있고 성실하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박주민 의원이 학창시절에 과외를 못받은 것은, 당시 시대상이 강제한 면이 컸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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