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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8 09:40
유선이 그야말로 평-범한 응석받이 애어른 청년..으로 나오면서 깐깐하고 똑똑한 삼촌 제갈량 만나는게 싫긴 싫겠다..
하는 생각도 들긴 하더군요. 오자마자 숙제검사하다 잔소리여.. 아씨 삼촌 잘못아니라고 한참 떠들었는데 이제야 잘못했단 소리 안하나 했더니 또 나한테 잔소리.. 옆집 아친아하고 비교하고 ㅠㅠ 그럼 뭐 내가 삼촌을 옆나라 조예처럼 다루란 거야 뭐야 ㅠㅠ 크크크크
18/05/08 10:03
인간적이긴 하죠.
다만 상대가 제갈량이라 유선이 찐따로 보이는 것 정도...? - 근데 진짜 상상해보니 끔찍하네요. 제갈량이 유선에게 "옆나라 조예는 어떻고, 손권은 어떤데 넌 대체 놀기만 하고 뭐하니?" 이러면 레알... 크크.
18/05/08 10:11
헐?
유선이 비뚤어지는거 인정합니다. 인정하고 말고요. 자고로 비교질이 사람 비뚤어지게 하는데 영향이 크잖아요? 이래서 제갈량은 신이 아니라는겁니다. 크크. - 승상빠들에게 맞아죽기 전에 도망갑니다;;;
18/05/08 11:10
아 드라마판에서 대하듯이요.
드라마판에서는 첨엔 엄청 견제하다 죽기 직전에는 사마의 믿고 자식들 맡기고 떠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18/05/08 15:07
제갈량이 맘만 먹었으면 유비 죽을때 유선 축출하고 황제가 되는 건 일도 아니었고 유비도 그리하라 했는데 묵묵히 선제가 맡긴 대업을 수행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린 인물이죠. 의심한다는게 말이 안 됩니다
18/05/08 11:36
신삼국이나 호소용음이나 사마의가 제갈량을 부러워하는게 눈에 띄더군요.
역시 유가가 추구한 선비의 모범답달까, 그나마 신삼국은 조조와 잘 맞았는데 호소용음은 치이고 치이고 또 치여서...
18/05/08 11:52
저는 그래서 신삼국의 사마의를 호소용음 사마의보다 높게 칩니다.
신삼국 사마의가 자신의 욕망에 더 솔직하거든요. 호소용음은 처음에 숨길 수 없는 야망을 비추다가 충신으로 돌아가더니 치이고 치이다가 장춘화 죽고 망탁조의까지 가는데, 여기서 조조와 첫 대면했을때 숨길 수 없었던 야망은 죽고 그냥 다 엎어버리겠다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신삼국은 충심은 충심이고 공명대업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욕망이 드러났거든요. 그게 사마의란 인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호소용음의 사마의는 제갈량이 되지 못한 괴물로 남은게 아쉬워요.
18/05/08 15:10
요새 삼국지 관련 글을 보면 승상님이 짱인거 같습니다. 게임으로만 접했을땐 조운 짱짱맨이었는데, 지금은 승상 짱짱맨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유가에서 그리는 완벽한 신하상을 몸소 재현하시니...그저 눈물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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