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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1 20:08
당시에 유승준이 왜 저러나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더 이해 안됩니다. 대체 왜 그랬나.. 군대만 갔다 왔으면 한국 가요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연예계를 씹어먹었겠죠. 그 이전에도 최정상이었지만, 제대 후에는 아주 오래도록 군림했을 것 같은데.
18/07/11 20:14
아니 정말 욕먹는걸로는 어디에 가도 손에 꼽히는 인물이 노래 관련해서는 이렇게 욕을 안먹는것도 대다나네요...
.... 도대체 왜 그랬니;;;
18/07/11 20:15
군대만 갔으면 높은 확률로 유재석의 오른팔이 되었을 거 같은데.... 거기에 레전드 남자 솔로 댄스 가수로서의 재평가도 엄청나게 받았을듯.
뭐 다 날려버렸죠.
18/07/11 20:23
개인적으론 가수로는 지는해고 예능도 결국엔 말을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 한계가보이고
당시 기준으론 군대갔다오고 인기 유지하는 연예인이 드물어서 잘잘못을 떠나 선택 자체는 이해가 가긴합니다
18/07/11 20:32
맞아요 군대관련 언플을 심하게 해서 얻은 좋은 이미지로 예능 활약했던 것이 컸고
열정을 정점으로 이후 활동은 반응이 예년만 못했었죠 공익판정 나왔고 가수활동 허락했었다지만 현역이 아니었다면 어떻게든 욕먹게 되어있는 상황이었죠
18/07/12 00:42
저도 동의합니다.
최전성기 때 벌어진 일이면 모르겠지만, 분명한 인기하락이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과대평가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김종국 때문인 것 같은데, 김종국을 과소평가하는 영향인 듯 합니다.
18/07/11 20:34
갑자기 생각나서 연가를 듣고 있는데 현도행님의 작곡력과 유승준 음색의 콜라보가 환상적이에요
과거 디베이스의 모든 것을 너에게를 유승준이 부렀으면 어땠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죠 정말 돌이켜보니 환장의 듀오였읍니다 두 사람..
18/07/11 20:42
그때까지만 해도 연예계 군문제가 엄청 큰 이슈가 아니였죠. 실제 사회에서도 면제받는 부류가 많았던 베이비붐 시대가 아직 영향이 있었고...
그러다가 병풍 문제 터지고 면제로 돈 받는 사건 터지며 병무청이 병역 문제의 부정적 이미지 바로 잡겠다며 모델로 내세운게 바른 생활 이미지였던 유승준이였고 그만큼 혜택도 엄청 줬죠. 본인이 병무청 통수를 거하기 치는 불을 지펴버리는 바람에 엄청 커졌고 그 뒤에 프로야구와 배우 3인방 문제 터지고나면서 화룡정점을 찍어버린지라 뭐 자업자득이죠. 그 뒤로 연예인으로 롱런했을지 아닌지는 가정할 수 없지만 최소 그 시도조차 못하게한건 본인의 거한 삽질이라...
18/07/11 21:08
이게 진짜 이해가 안갔던 게 당시 병무청이 공익근무하고 퇴근하면 연예인 활동 할 수 있게 허락했거든요. 김동수 프로리그 해설하던 것처럼.
주말 이틀만 해도 꾸준히 고정 한두개는 할 수 있었는데 대체 뭐가 불만이었길래.....
18/07/12 08:47
동감입니다.
사실 저때 저정도 잘나갔다가 사라진 연예인 한둘이 아닌데, 김종국과 비교되며 한없이 커져만가고 있죠. 군문제로 무리수 둔것도 인기가 예전만 못했던 것을 스스로 느껴서이죠. 이바닥 인기 얼마 안남았다는 조급함이 낳은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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