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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08 10:30:20
Name 각키
출처 포모스
Subject [방송] 만화책 찢긴 딸을 위로하는 아빠.jpg(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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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버지는 새아빠임.....덜덜덜...

아버지 교육방식도 진짜 감탄하게 만들지만

어머니.... 미혼인 제가봐도 그방법은 아니잖아요....

본인 스트레스랑 컴플렉스를 아이한테 풀면 어떡합니까...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을 눈앞에서 찢는다라... 아이 100% 트라우마 생길텐데...

표정도 보니까 뭔가 계속 화나있는(불만인) 표정이고...

어머니가 심리치료 받으셔야 할 상황인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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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실버
18/08/08 10:34
수정 아이콘
교육은 저렇게 하는건데....참 다 아는건데 그게 쉽지가않네요. 오늘도 새로이 다짐을 합니다.
강미나
18/08/08 10:35
수정 아이콘
지금 40대면 학교 다닐 때 서태지 교실이데아에 열광하고 0교시에 공부만 시키는 무한경쟁 문제있다고 하던 세대 아닌가요.
어떻게 된 게 젊은 세대가 부모 될수록 더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18/08/08 10:46
수정 아이콘
난 심하게 당했는데 너넨 별거 아닌거 갖고징징거린다 생각하니까요
ioi(아이오아이)
18/08/08 10:59
수정 아이콘
딱 그 세대가 그랗게 반항하다가 줘터져서 못한 세대거든요 그러고나서 하라는 대러 하니 그래도 남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살게된 세대죠. 동시에 반항에 성공한 케이스가 망하는 걸 눈앞에서 본 세대구요.
세츠나
18/08/08 10:36
수정 아이콘
정말 아빠로서 좋은 태도를 지녔네요. 방송이니 msg를 좀 탔겠지라는 생각은 들지만...그렇게 좋은 사람이
형편없는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도 이상하니 여자분도 장점이 있는 분이겠거니 생각하렵니다.
By Your Side
18/08/08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보자마자 두 분이 어떻게 만나서 결혼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비싼치킨
18/08/08 14:26
수정 아이콘
남편이 다 받아주기 때문에....? 는 저랑 제 남편 이야기입니다
남편은 한없이 순둥순둥하고 착한데 저는 엄청 욱하는 성격...
캡쳐만 보면 아내분도 남편분 인품을 알아서 대화할 때 들어주고 동의해주네요
저도 남편이 뭔가 진지하게 말하면 평소에 그렇게 내 성격 다 받아주고 착한 애가 이렇게 나올 땐 내가 잘못한거다 싶어서 꿍시렁거리면서 들어줍니다
ioi(아이오아이)
18/08/08 10:36
수정 아이콘
어머니의 방식이 강도가 심할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방법이긴 하죠 우리는 결국 줄세우기 말고 다른 인생을 모르니까 줄세우기에 방해되는 건 욕하는 거죠. 시간 나시면 영화 4등 보시면 좋습니다. 저 동영상 아이와 아버지 어머니 모두의 마음이 이해되는 작품입니다.
글루타민산나룻터
18/08/08 10:37
수정 아이콘
하 미치겠네

하하하하

저 어미란 인간한테 쌍욕하고 싶은데 좀 어떻게 안될까요?
덴드로븀
18/08/08 11:01
수정 아이콘
이런 단편적인 캡쳐만 보고 사람 욕하지 마세요.
글루타민산나룻터
18/08/08 11:07
수정 아이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대충 비슷한 시기에 저거보다 정도가 심한 일을 당해서 이 글이 트라우마 트리거가 되어 버렸네요.
덴드로븀
18/08/08 11:08
수정 아이콘
http://wisdoma.tistory.com/1533
해당 가족 이야기 요약본(?) 인것 같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18/08/08 11:13
수정 아이콘
보수적인 교육방법일 뿐... 나이 먹고 나니 아예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닙니다
걱정은 되는데 아이를 안 믿으니 강압적으로 하려는 것인거죠.
방법이 잘 못된 것일 수도,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람자체가 욕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익명성을 무기로 막말 하는 디씨 같은 공간도 아닌데 조심해야죠
류서방
18/08/08 11:58
수정 아이콘
일관성만 유지한다면 그냥 우리 주변에 보이는 흔한 엄한 교육 방식이죠
목화씨내놔
18/08/08 13:57
수정 아이콘
쌍욕까지는 모르겠지만

학생 가방에서 교과서가 하나도 없고 만화책만 나온다면 화가 날 거 같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만화책을 찢어버리지는 않겠지만
Ethereum
18/08/08 10:38
수정 아이콘
어우 위에서 암걸리다가 아래에서 다 가라앉았습니다.

뭉클하네요.
18/08/08 10:39
수정 아이콘
좋은아빠네요 멋지다.
울트라면이야
18/08/08 10:40
수정 아이콘
저렇게 키우고나면 과연 딸이 엄마 아프고 힘들때 엄마 힘내요 아프지마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할까요?

저게 제일 쉽고 단순하긴 하죠. 겁주고 윽박지르고 협박해서 당장 만화책 안보고 숙제하고....

저게 결국은 다 돌아옵니다. 아이가 언제까지 아이이고 엄마가 언제까지 힘세고 용돈주고 돌봐주나요?

아이가 커서 독립하고 능력생기고 엄마는 은퇴하고 약해지고 나면.... 아이는 절대 저런걸 안 잊어요.

그래놓고선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 어쩐다... 다 본인이 뿌린 씨앗입니다.
인생은서른부터
18/08/08 11: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어렸을 때 좋았던 기억들보다는 혼나고 맞았을 때의 기억이 오래오래 남아있더라고요. 지금도 그렇고.
그때 내가 맞을 때 뭘로 맞았는지, 무슨 멘트를 들으며 혼났는지, 어떤 욕을 들었는지 20년도 더 됐는데 다 기억이 납니다.
물론 저는 다행히 부모님을 미워하지 않고 존경하고 가족 모두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치열하게
18/08/08 10:42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네요. 마지막으로 본게 외국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참고로 예원이 동생들이 쌍둥이 모델이었습니다. 엄청 귀여움
밥잘먹는남자
18/08/08 10:45
수정 아이콘
보통 엄마는 어릴때 만화책읽으면 책읽는속도가 빨라진다고 좋아하지 않나요? 애낳고 나선 잘 못사고있지만 친정에 만화책만3000권인디
18/08/08 11:34
수정 아이콘
전혀요... ㅠㅠ
파이리
18/08/08 10:46
수정 아이콘
뭔가 욕받이 댓글이 될 느낌...
티모대위
18/08/08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어머니 쪽이 이해가 갑니다. 새로 자랄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언니로 키우고 싶은게 어머니 생각일테죠.
자식이 지금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남들에게 꿀리지 않고 부족한 것 없이 자랐으면 하는게 부모 마음이니...
새아버지 방식대로 할수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모든 사람이 저렇게 현명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저 방법도 단점이 없는 게 아니고... 자식교육이 그만큼 어려운 거죠.
macaulay
18/08/08 10:58
수정 아이콘
저도요.
어머니가 처음부터 저렇게 훈육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아마 타일러도 보고 여러가지 거래도 해보고 했겠죠.
그리고 어쩌면 오히려 새아빠라서 한 발 떨어져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면도 없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자식과 부모는 다른 존재라고 거리를 두는게 필요한데 자꾸 동일시하게 되어서 참 어렵죠.
티모대위
18/08/08 11:03
수정 아이콘
그쵸. 어린 동생들에게도 그렇지만, 새아빠가 보기에도 부족함없는 딸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더 있었을 테니...
그리고 저 장면에서는 딸이 분명히 잘못했으니까요. 학교 갔다오는데 문제지는 종이접기를 해 놨고, 숙제는 어찌 하려고 책은 한권도 없이 만화책만.... 우리는 저 장면 보고 아무런 감정 안 들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열이 확 올랐을 테니...
독수리가아니라닭
18/08/08 10: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예원이는 훌륭한 동인녀로...
메가트롤
18/08/08 10:48
수정 아이콘
킹버지...
QuickSilver
18/08/08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겪은게 있다보니 어머니의 방식은 안쓸것같습니다.
전 한창 고등학교 다닐때 게임과 힙합을 굉장히 좋아해서 씨디 사모으고 공연 다니고 했었는데 부모님 눈에는 굉장히 탐탁찮게 보이셨나봐요.
눈앞에서 씨디가 부숴지고 공책이 찢길때의 그 충격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보니 이후로 취향이나 선호를 밖으로 어예 표현하지 못하게 되는것같고, 돈벌이를 시작한 이후로는 학창시절에 대한 보상심리인진 모르겠지만 수집에 집착이 좀 생기기도 하구요.

사실 학창시절에 학생들의 취미를 억지로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도 그시간에 공부를 하진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딴짓을 하면 했지...
할놈은 하고 놀놈은 노는거죠. 또 사실 어른들이 논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이 그 학생의 미래를 위한 큰 발판이 될 수도 있는거구요.
비익조
18/08/08 10:49
수정 아이콘
저렇게 키우면 나중에 딸이 엄마랑은 절대 대화 안하죠. 어머니 생각은 이해 하는데 방식은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18/08/08 10:50
수정 아이콘
어머니, 아버지 양쪽 다 이해가 갑니다.
새엄마, 새아빠로 양쪽 아이들에게 보여줘야하는 모습들이 있으니 어쩔수 없는거죠.
어머니가 조금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어찌보면 일반적인 훈육법이긴 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요.
이 내용으로 어머니가 너무 욕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쎌라비
18/08/08 10:50
수정 아이콘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글로 아버지가 되는법을 배우고 갑니다.
18/08/08 10:53
수정 아이콘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한 세부 스텝을 같이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저 공부하라고 윽박지르는 것밖에 없는 학부모들은 참..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공부로 성취를 이룬게 없는 사람일 수록 그런 경향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고요
별개로 방송용을 감안하더라도 아빠 정말 멋지네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8/08 10:53
수정 아이콘
그냥 만화를 좋아해서 화내는게 아니죠.
교과서는 두고오고, 학습지는 찍어서 비행기 만들고, 책가방에는 만화책만 들어있는데 저걸 그냥 넘어가면 5대 성인이죠.
18/08/08 10:56
수정 아이콘
노는 법도 가르쳐야죠
사악군
18/08/08 10:58
수정 아이콘
원래 자기 새끼가 기대가 많아서 더 화납니다 크크크
덴드로븀
18/08/08 11:02
수정 아이콘
고작 캡쳐만 보고 여기 나오는 엄마 욕하는 바보짓은 하지맙시다.
18/08/08 11:03
수정 아이콘
롤에서 아무리 내 실수라고 해도 지적하는놈이 패드립에 쌍욕섞어서 지적하면 순순히 네 제 잘못입니다 하고 넘어갈건가요?
저건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반발심만 키워주는데 저런식으로 혼내는건 애한테 감정배설 하는걸로 끝이죠
러블세가족
18/08/08 11:04
수정 아이콘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저걸 방송에 내보내게 하지 않을텐데요. -_-a.. 물론 더 자극적인 현실이 있겠지만 이 방송만으로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와 별개로.. 전 대화를 해서 해결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설득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하는데.. 아이가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보통 어떻게 되나요..? 긴 시간을 두고 차츰차츰 대화를 시도해야 하나요? 그냥 무조건적으로 싫다고 하는 시기가 있을 것도 같은데..
덴드로븀
18/08/08 11:05
수정 아이콘
http://wisdoma.tistory.com/1533
블로그긴하지만 위에 나온 가족 이야기인것 같네요.
18/08/08 11:08
수정 아이콘
음....훈수두는 것 처럼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평가하기는 쉽지만 선수들처럼 몰입되어 있는 상황에선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엄마는 아이의 모든것을 직접 챙기고 24시간 거기에 몰입되는 생활이라 마치 숲속 안에서 숲을 해치며 길을 찾는 역활과 같아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경향이 있고 스트레스와 예민함이 높아 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아빠는 숲 밖에서 전체 숲의 모양을 보고 가끔 딴지거는 역활이라 역활의 차이에서 오는 부분이 크다고 보네요
뭐 제 소견이 맞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종종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츠나
18/08/08 11:12
수정 아이콘
역시 과몰입이 문제...
비둘기야 먹쟈
18/08/08 13:53
수정 아이콘
역활 ㅠ
NoWayOut
18/08/08 11:14
수정 아이콘
집 입구에 벽지붉은색 낙서는 왜그런건가요
18/08/08 11:14
수정 아이콘
각자 어느 입장으로 이야기하냐의 차이죠.
어머니 입장에선 화가 날만한 상황인건 맞죠..
새아버지 방식이 현명한 훈육법이라고 인지하고 있어도 좋은 대처하기가 쉽지는 않은법이긴 합니다.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화를 저렇게 내면 아이는 당연히 반발심이 들고 평생 가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문제가 되기도 하고요.
차가운밤
18/08/08 11:14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화내고 훈육하는게 잘못 됐다는게 아니죠. 화내고 훈육하는 방식이 잘못 됐다는거지....
파이몬
18/08/08 11:17
수정 아이콘
새아버지가 아이 듣는다고 바깥에 나가서 얘기하자는 부분이 참 와닿네요.
미네랄은행
18/08/08 11:18
수정 아이콘
어려서부터 만화가가 꿈이었고, 위에 나오는것같은 찢기고 버려지고...혼나고...무수한 일들을 수없이 당했는데...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받아들이는것도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트라우마가 생긴다던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기들도 알거든요. 이게 마이너문화이고 무시당하고 부모가 싫어한다는걸, 그냥 그런것도 결국 성장과정에 하나라고 생각도 듭니다. 이런 극복과정은 어느정도 필요한것 같아요.
문제는 가족간에 유대관계가 깨지고 단절된다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근데 뭐 이런 쪽 사람들은 가족에게서 행복을 찾는 쪽은 아니니까요.
아이가 씩씩하게 컸으면 좋겠네요.
Cazellnu
18/08/08 11:38
수정 아이콘
사람이 모두 같을 수는 없죠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법을 놓고 너는 왜 안돼 이게 가장 나쁜 거죠.
어떤사람은 극복할수도 있고, 어떤사람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평생살아갈 아이의 성격, 인성을 형성하게 해 주는 것이니
그래서 부모의 자식교육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YORDLE ONE
18/08/08 11:40
수정 아이콘
마크형 많이배워가요..
MissNothing
18/08/08 11:42
수정 아이콘
왜 힘든길을 택하셧는지 ㅠㅠ
다람쥐룰루
18/08/08 11:43
수정 아이콘
아이의 꿈이 뭔지 모른다면 부모로서 아이에게 미안함을 먼저 느껴야죠
부모가 원하는 공부하는 기계로서 성능이 뛰어나지 못하다고 탓하기엔...그 아이의 인생은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며 또한 부모의 것도 아니잖아요
루트에리노
18/08/08 11:49
수정 아이콘
저건 저 엄마 분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우리나라 자체가 저런 걸 장려하는 나라니까요
Maiev Shadowsong
18/08/08 12: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평범한 어머니 같은데...

그리고 딸이 엄마를 참많이 닮았네요
18/08/08 12:03
수정 아이콘
아이와 13년동안 부대낀점
거기에 재혼을 한점
그리고 밑에 2명의 아이들이 있는점
공부하라고 했는데, 교과서는 없고, 학습지로 종이비행기 만들고, 만화책만 들어있다는점

다 고려 했을때 아빠처럼 대하긴 힘들겠죠

롤할때도 그렇잖아요

내가 직접 플레이할때는 막 화나고 그런데,
개인방송볼때는 쟤 왜저렇게 화내지?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거잖아 하잖아요

이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재입대
18/08/08 12:06
수정 아이콘
방송이라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시나리오인지 크크
그냥 받아드린다면 새아빠인데 참 대단하네요
덴드로븀
18/08/08 12:35
수정 아이콘
http://wisdoma.tistory.com/1533
시나리오가 아니라 전체 맥락을 보면 그냥 가족인거죠.
사악군
18/08/08 13:35
수정 아이콘
사실 새아빠가 저러기가 더 쉬움..
NoGainNoPain
18/08/08 14:17
수정 아이콘
원래 새아버지가 피가 섞이지 않은 자식들을 대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새아버는 자기가 재혼 상대방 자식들을 혼내고 야단치면 피가 섞이지 않아서 저렇게 막대한다는 오해를 쉽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방송의 저런 모습이 딱히 이상한 건 아닙니다.
rei hiro
18/08/08 12:15
수정 아이콘
방송 캡처라는 게 너무 무섭네요. 저 어머니의 방식이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거 다들 아실테고 저 어머니도 알고 계시겠죠.
어쩌면 하다하다 안되서 저런 걸수도 있고요. 저 캡처만으로 어머니가 어떻고 아이가 어떻고 판단해서 각종 커뮤니티서
회자되고 댓글들이 수두룩하게 달릴텐데 과연 그 사람들에게 대해서 얼마나 알길래 우리는 그렇게 쉽게 판단하고 재단해버리니
무섭습니다.

저 캡처를 뜨신 분은 아버지의 멋지고 좋은 훈육에 대해 말하고 싶었겠지만 결국 어머니 행태에 포커스가 집중될 수 밖에
없겠죠. 단편적인 캡처만으로 판단하는 거 너무 무섭습니다.

이전 캡처 중에 10년간 병으로 일을 못하던 아버지와 다소 뚱뚱한 어머니, 그리고 많은 자녀 분들이 나온 캡처가 떠돈적 있었는데 그때
그 어머니 외모 가지고 평가하고 대책없이 애들만 낳았다 어쩌고 막 그랬던 댓글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그 자녀 분이 직접 댓글 단 적이
있었죠. 방송 상에서 보여진 게 다가 아니라고 아버지는 지금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병때문에 그랬고 잘 키워주셨다고 댓글
달았던가?

하여간 한번 캡처가 떠돌기 시작하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도 방송 상의 과장이라 해도 이게 후...
Janzisuka
18/08/08 12:27
수정 아이콘
중간에 망했어요 에서 크크크
훈육에도 처벌에도 감정을 넣어서 하면 안되죠..흠...
뭐 미혼인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 저희 어머니의 교육방식을 격어서인지
요즘 너무 오냐오냐 하거나 감정넣어서 체벌하는 주변을 보면 답답합니다...뭐 본인들은 오죽답답하겠으나..
자존감 높인다고 오냐오냐 키워서 초등학교 가는데 바로 학교에서 문제 생기더라구요...
교육은 참 어려운듯
18/08/08 12:41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 제목 뭔가요? 보고싶은데
18/08/08 12:48
수정 아이콘
인간극장이요
18/08/08 18: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드러나다
18/08/08 12:47
수정 아이콘
어머님의 생각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충격'을 주면 아이가 원하는대로 변할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충격요법 만능주의가 부모님들 사이에 너무 만연합니다. 책을 태운다. 게임기를 부순다. 다 갖다가 버린다. 이런걸로 아이는 변하지 않아요. 충격이 클 수록 상처만 깊게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의도는 잊은채 오롯이 상처만 남아있죠.
걍 폭력적인 스트레스 해소를 교육의 이름으로 포장한게 충격요법이라고 봅니다. 아무 효과 없어요
파랑파랑
18/08/08 12:54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 멋있다.
고분자
18/08/08 12:58
수정 아이콘
저 어머니 이해는 갑니다.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애가 다 다르니 너무 유지할 필요는 없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실 겁니다.
18/08/08 13:05
수정 아이콘
요약 읽어보니 이혼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는 부분에서 저렇게 행동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과한건 맞다 보지만요.
안프로
18/08/08 13:17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란 소리 듣는데
말안듣는 사촌동생 돌보는것만으로도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하물며 자식이면 본인과 너무 달라서 혹은 너무 싫었던 본인모습과 너무 비슷해도 당황할것 같습니다
더구나 첫째면 엄마도 엄마역할이 처음이라 본인도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저런경우 꼭 잘 피드백해줘야 2차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텐데
남편이 잘 제어해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18/08/08 13:18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저런 두가지 방식이 공존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하지않을까 싶어요.
니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지원해주고 응원해준다. 다만 아닌건 아닌거고, 할땐 제대로 해야된다.
이걸 한 사람이 다 가르치고, 체득하게 하긴 어려우니까요.
18/08/08 13:44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중학교때 엄마가 만화책 많이 찢으셨죠. 그때야 억울하고 슬프고 난리였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 갑니다. 매일 책가방에 만화책만 꽉꽉 채워 넣어다녔으니 엄마 입장에서야 애가 잘못나가고 있다고 생각할만 하죠. 저희 엄마 굉장히 절 사랑하시는 그냥 모성애 넘치는 평범한 엄마에요. 위에서 저 어머니를 쌍욕하시는 분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는 눈꼽만큼도 없이 그저 자기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지금 자신이 욕하는 그 대상과 자신이 거의 비슷하다는걸 아셨으면 해요. 아니, 애정조차 전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훨씬 못하죠.
비둘기야 먹쟈
18/08/08 13:53
수정 아이콘
+1
글루타민산나룻터
18/08/08 14:35
수정 아이콘
제 댓글 보고 말씀하신 거 맞나요?

지금 부모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계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이성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십여년이 지나도록 그 당시 제가 입었던 충격과 분노를 어떻게 해소할 방법도 없고, 그 일에 대해 부모님을 용서할 방법도 없네요. 진짜 별 것도 아닌 캡쳐들에 이런 식으로 자연발화 하는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불편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특이점주의 자
18/08/08 14:06
수정 아이콘
만화책 눈 앞에서 찢는 모습만 없었으면 그냥 보통 우리들 어머니신데, 이게 참 방송 msg때문인건지 원래 평소에도 저러는건지 모르니 참견하기도 그렇네요.

물론 어머니의 히스테리 발산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다르게 보면 어머니 입장은 과몰입하기 딱 좋은 위치라서, 나중에 서로 화해하고 잘 지내면 그냥 넘어갈만 하다고 보이기도 하고. 참....
SCV아인트호벤
18/08/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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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때 엄마한테 당했던 거랑 똑같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그나마 아빠한테 안걸리고 엄마한테 걸린게 저한텐 다행이었다는...
카롱카롱
18/08/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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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먹고 직장다니면서도 취미생활 하면 갈굼당하는데 심지어 그게 이젠 게임도 아니고 크로스핏과 달리기 수영...?!? 골프랑 운전하라고 갈굼당하는건 진짜 당하면서도 허허허 소리만나옵니다 흐...
와사비
18/08/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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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머니는 과한것도 아니고 평범한 우리나라 교육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가정이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저나이보다 어릴때 만화책 같은건 걸리기만하면 찢기는건 당연하고 찢긴 만화책으로 맞았거든요 그당시 안그런 집이 어딨겠냐만은... 어쨌든 새아버지가 말하는 대목 하나하나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서 반도 못보고 울컥했네요 일단 진정하고 나머지 반을 보러가야겠습니다
18/08/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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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나 부부관계야 이런캡쳐가 아니라 상세하게 풀어놔도 그것만 보고 전체를 알수는 없는길이긴 하죠.
다만 어떻게 교육을 하건 이것하나만 알았으면 좋겠어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애정도, 부모에 대한 자식의 애정도 결코 무한하지 않다는거에요.
그냥 리미트가 통상의 관계보다 높게 잡혀있는 관계인거지 어느관계와 마찬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교육을 위해서 자식이 상처받는걸 어느정도 감수하겠다면, 예 그것도 교육의 일환일수있죠.
다만 그렇다면 다른방법으로 그 상처를 보듬어 줄줄 알아야 할겁니다. 그냥 내때는 그렇게 맞고 해도 커서는 잘 지내라고 생각말고.
한계라는건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요.
김지원
18/08/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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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맨날 스타만한다고 어머니가 컴터 마우스 선을 가위로 여러번 자르셨..ㅜ.ㅠ (어머니 죄송합니다. 용돈모아서 전자랜드에서 몰래 마우스 여러번 샀습니다.)
akb는사랑입니다
18/08/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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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얘기 들어보면 한국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디폴트 상태가 '과몰입과 자기투영이 중첩된 관계' 가 아닌가 싶죠. 자식들은 또 양육기간이 상당히 긴 게 특징이기도 하고요.
우리 가족이 저렇지 않았다는게 꽤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8/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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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식이 학교 공부를 꼭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좋은 성적에 좋은 대학 나와서 화이트 컬러로 좋은 직장에서 좋은 옷 입으며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꼭 먹고 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딴 짓하거나 잠만 자고, 숙제도 안 하고, 시험기간임에도 일절 시험공부 하지도 않고, 심지어 학교를 땡땡이까지 치고, 욕을 입에 달고 살며 비슷한 성향의 또래들과 술, 담배, 싸움 등 각종 사고까지 치고 다니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학생으로서는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모습들조차 보여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럴 때 자식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서로 감정 붉히지 않고 이성적, 합리적으로 오로지 말로써 자식을 타이르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방법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사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개의 부모들이 똑같이 노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자식이 집에서 틀어박혀 게임만 하거나 만화책만 본다면 누구나 걱정하기 마련이기도 하고요. 특히 자신의 삶에 대한 별다른 꿈도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이요.
BERSERK_KHAN
18/08/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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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쓰레기같은 행동입니다. 왕따처럼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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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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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선악은 공존해야해요
아버지처럼 가르치잖아요? 그럼 저 딸 반응은 저게 아닐껄요??
Fanatic[Jin]
18/08/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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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둘다 저 아버지처럼 하면...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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