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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21:13
반항까지는 아니고 사람차별은 해요 크크
어릴 적에 시골살았는데 화장실가려면 마구간을 지나쳐야했죠. 근데 저만 가면 길막하고 안 비켜주더군요. 그래서 아빠~~!!하고 아버지를 찾으면 쓱 길을 비켜줍니다 크크
19/01/01 21:36
어렸을 때는 소가 순하고 착한 걸 봐도 별 생각 없었는데,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소 입장에서 봤을 때 쪼끄만 사람이 촐싹대면서 자기 만지고 그러면 귀찮고 짜증나서 들이받을 법도 한데 말이죠. 소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 같은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 공격성이 강한 소도 있는지 궁금하군요. 소싸움 같은 데 나가는 소는 좀 다르려나..
19/01/01 23:32
아버지께서 중딩때 소 풀뜯기러 나가서 파리쫓아주려고 엉덩이쪽에서 알짱대다 뒷발에 채여서 기절했다가 반나절만에 깨보니 뭔일 있었냐는듯 한발짝도 안움직이고 풀 먹고 있었다네요
19/01/01 23:18
예전에는 소가 사람을 들이 받아서 사망하는 사고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소 받쳐 죽은 집"이라고 불리는 집들이 꽤 있었습니다.
면 소재지에 3~5집은 그런 사고를 당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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