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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4 13:54
아직도 드라마 속 장면이 종종 회자되죠. 철조망 키스신이라던가 최대치(최재성 분)가이 뱀먹는 신, 마지막에 여옥(채시라 분)이 총 맞고 최대치가 그 옆에서 죽어가는 장면 등등... 고현정도 나름 인상적이었고, 임창정도 후반부에 빨치산 역으로 나왔었죠.
OST도 나름 괜찮았는데, 50만장이나 팔렸다더라고요. 90년대 초에 제작된 거라 그런지 표절시비는 어쩔 수 없었던 거 같지만요.
19/01/04 13:57
이거알면 아재인증... 이겠지만 그당시엔 정말최고인 작품이죠. 특히 정신대문제를 최초로 사회에 두각시킨 업적도있는걸로 기억합니다.
김종학 PD님 그렇게 허망하게 가실분이 아니었는데 참 안타까워요
19/01/04 14:20
저거 요즘 기준으로보면 울화통 터져서 못봅니다. 당시 여자가 격을수있는 모든 비극을 몰아서 겪어요. 걍 시작부터 끝까지 대환장쇼...
19/01/04 14:23
다시 보면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놀랍더라고요.
당시 나이를 감안하면 정말... 배우는 밴드에서의 보컬에 비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션이 다소 허접해도 보컬이 크랙이면 원맨 하드캐리가 되는 반면, 세션이 날고 기어도 보컬이 꽝이면 대중들에게 그 밴드는 그냥 꽝이죠.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범작을 평타 이상으로 하드캐리하는 작품은 있지만, 배우의 연기력이 없는데 연출과 시나리오만으로 명작 소리 듣는 작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극의 점정은 배우... 그나저나 고현정 씨 정말 예쁘네요. 스타일조차 하나도 안 촌스럽고요..
19/01/04 14:45
요즘 분위기에 리메이크했다간
대한민국 난리날걸요 피지알은 두부에러 볼수도 있을겁니다 아니 정확히 디도스 공격같은 특히 위안부 강제모집 부녀자 폭행 약탈 후반갈수록 심해지는 여옥의 고난 고통이 그냥 현 메갈 워마드와 그녀들을 뒷배경으로 하는 여가부 여성인사들에게 엄청난 힘을 실어주는 응원이 될테니까요
19/01/04 15:29
원작소설이 사실상 야설이라, 야설 여주인공이 드라마 여주인공이 된 거였죠. 드라마다보니 노골적이지 못함에도 온갓고초를 피할 수가 없었죠.
그런면에서 '드라마'가 하드캐리한 작품이라, 이걸 리메이크하는 건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봐요. 리메이크는 원작이 좋고 미디어믹스된 2차창작이 기대보다 못 할 때에 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19/01/04 15:44
그쵸. 지금만들라고 하면 출연료때문에 못만들죠
저때야 배우들이 저렴한 출연료 + 방송국 전속시스템이었고 성우분들도 나왔던걸로 기억나는데..
19/01/04 22:40
아닙니다..저 주연분들은 저때도 프리였어요...방송사 전속은 90년대 들어오기전 80년대 후반에 다 풀린 걸로 압니다..단, 공채만 뽑히고 몇 년 있어야 하는 계약이 있었죠..조단역 분들 몇분만 엠본부 전속 신분일 겁니다.
방송사 전속이 있었다고 헷갈리실 수 있는게 90년대 초중반에 탑급 탈랜트들은 실지로 타 방송사 드라마 찍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사와 계약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최진실, 이병헌이 100회 출연 조건으로 SBS랑 계약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맘대로 찍어도 드라마는 SBS 것만 찍을 수 있었죠. 뭐 이것도 방송사 직공이던 시절 얘기입니다. 지금은 다 외주라서 의미도 없고..
19/01/04 16:58
근데 2000년~2010초반 드라마보다 8`90년대 드라마들이 의외로 수위가 더 높은 것들도 있습니다.
불륜이나 이런 건 요즘 게 훨씬 강한데, 강간 성폭행 뭐 이런 건 저 때가 더 빈번하게;;
19/01/04 17:30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게 여주인공인 여옥을 비롯해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 분들이
공장에 간다더니 왜 여기? 하면서 어리둥절 하다가 숙소에 배치되고 그 숙소에 일본군들이 들어와서 집단으로... 숙소 전역이 피해자 분들의 비명에 일본군들의 욕설에 아비규환이 되는 장면이... 게다가 당시 팬이었던 배우 오연수씨가 그리 당하는 장면을 보자니 피가 거꾸로 솓아올라... 일본 전범들과 그것을 옹호하는 집단들은 정말 싸그리 화형에 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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