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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8 01:35
눈에서 총명함이 느껴지네요. 14번은 진짜 사람인줄 알았네요. 스피드땜에 넘어가 버리자 걍 뒤에서 앞으로 넘고 다시 돌아서 가는..
저걸 가르칠 방법있는건가요 크크
19/03/18 03:55
근데 문제는 마당에 키워야 되는 활동력 폭발하는 목축견인데
그냥 똑똑한 개네? 사야지~ 하고 아파트 안에 가둬놓고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움
19/03/18 09:37
반려견 운운? 요즘은 안그런 사람도 많고 아픈 반려견 때문에 여행 한 번 제대로 못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밖에서 보호 받지 못하고 지내는 것보다는 10배쯤 행복할 듯
19/03/18 10:07
반려견 얘기 나올때마다 보면 참 아이러니한게
반려견에 긍정적인 사람은 반려견에 대한 대우에 현실적으로 동물은 동물일뿐이라는 타협을 하고 몹쓸짓도 하는데 반려견에 부정적인 사람은 오히려 타협따윈없고 인간과 동일시해서 거기서 벗어나면 감정이입해서 불행하니 불쌍하니 그런 얘기가 더 나오는듯. 활동성 강한개를 아파트집안에 놓고 사는게 결코 권장될일도 아니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지만 개에게 100% 행복한 환경을 줘야지만 기를수 있다고 보는것도 오버입니다. 사람은 뭐 100% 행복한 환경에서만 사나요? 개의 감정이 뭔지 멋대로 얘기하는게 어느쪽인지. 한번 개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인간 기쁨조라서 참 불행한데 드러워서 헥헥거리면서 애교떨고 사는건지 아니면 주인이랑 살아서 행복하다고 하는지.
19/03/18 10:30
제가 하고 싶은 얘기랑 거의 비슷하네요. 반려견 중성화해서 불쌍하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몹쓸 짓 한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 중에 실제로 반려견 기르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 지 궁금하네요. 대부분의 반려견은 주인이랑 교감하면서 살 때 가장 행복한데 말이죠.
19/03/18 12:13
이 말이 맞습니다. 애초에 개와 고양이가 인간의 반려동물로 가장 적합한 이유가 적당히 똑똑하면서 적당히 멍청하기 때문인데 그걸 인간과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뭔가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죠. 고래처럼 똑똑한 동물은 아무리 좋은 환경 마련해줘도 본인이 갇혀 있다는 걸 자각하면 스트레스를 왕창 받고 아무리 영양관리 잘해줘도 자연 상태에서보다 수명이 훨씬 짧아진다고 합니다. 범고래처럼 스트레스로 돌아버려서 친하게 지내던 인간 공격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개와 고양이는 완전히 반대죠. 얘넨 그 정도로 똑똑하지 않아서 주인이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면 마냥 좋다고 하는데 그걸 인간의 잣대를 들이대면 개들이 오히려 이해를 못할듯요
19/03/18 12:25
반려견X 애완동물O
반려견때문에 자기 할일도 못하는 사람보다 키우다가 귀찮아서 갖다 버리는 사람이 훨씬 많고 대다수는 자신의 기쁨을 위한 도구로서 입양하고 기르는거죠. 밖에서 관리 안되는것보다 사람에게 키워져서 중성화되고 가둬진채 평생을 사는게 낫다? 애초에 애완동물로 쓰려고 인위적 유전자개량이나 번식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비교를 할 이유도 없음
19/03/18 12:31
그거야 님 생각이고요. 귀찮아서 버리는 사람보다 잘 키워 줄 사람 찾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근데 아니라고 생각하시니까 이런 댓글 남기시겠죠? 중요한 건 누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예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요. 근데 멀쩡히 가족처럼 생각하고 잘 키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 키우지도 않는 사람이 오지랖 넓게 도구니 뭐니 하면서 속 긁고 다니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19/03/18 12:47
저도 반려견이라는 말에는 반대합니다.
애완동물이라는 단어가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어요. 반려라는 표현은 사람에게만 쓰고 따라서 반려자의 의미로 써왔던 용어인데 이걸 동물에 붙이더니 이제는 식물에까지 붙이는 추세더라고요.
19/03/18 13:16
인간이 아니면 도구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시는게..하물며 무생물에도 소유자에게 도구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물건이 있을수 있는데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더 얘기할 필요도 없죠.
인간처럼 대해주지않으면 도구다? 그냥 흑백논리입니다. 동물에게는 동물에 맞는 대우가 있을뿐이고, 그 안에서 정서적 유대감을 교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필요이상으로 동물에 대해서 '인간화'를 하는건 오히려 안 키우는 사람들이죠. 사람과 동물을 대하는 기준이 달라야 한다는 점은 의견이 아니라 팩트인데 왜 자꾸 인간적인 기준을 걸고 넘어질까요.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에서 동물이 아니라 반려라는 표현에 중점을 두고 거부감을 가지는거라면야 뭐 이해할수있습니다. 저야 진짜 아들, 딸 이라고 부르는거 아닌이상 뒤에 동물, 견, 묘 라는 말이 붙어있는데 또 뭔 문제냐 싶지만 반려라는 말 자체에 집중을 하면 그렇게 느낄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이 옳다라는 말은 그냥 의견으로 청취할수 있습니다만, 인간의 욕심이 어쩌구~ 인위적인 번식이 어쩌구~ 이런게 오히려 사람의 도덕적 자기만족을 위한 기준이지 개와 고양이의 행복기준은 아니라는 점은 알았으면 하네요
19/03/18 14:43
개나 고양이의 행복의 기준을 아시는양 말씀하시는 군요 크크.
저는 님처럼 개와 고양이의 심리나 가치관은 모르지만 인간은 자기의 욕심을 위해서 동물을 이용하는게 100%라는건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19/03/18 15:27
불행이든 행복이든 그런 양자의 상태에 억지로 몰아넣는 행위가 문제라는거죠.
동물의 행복을 님이 좌지우지하는것보단 동물이 좌지우지하는게 낫다는거
19/03/18 15:18
개나 고양이 안키우고 측은지심으로 유기견 봉사하는 사람들은요? 역시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 논리는 너무 뻔해요. 저도 궁예질 할게요. 응 난 동물이 불쌍한지는 관심 없는데 니가 개빠라는 사실은 너무 불편함. 이런 마인드겠죠.
19/03/18 15:24
내가 키우는 개는 무조건 행복할거임~ 이러는 자기 위안을 하면서
동물을 거세시키고 가둬놓으면서 자기는 착한 주인이라고 생각하는것보단 낫겠죠.
19/03/18 15:30
그러니까 이게 님 같은 사람들의 논리의 한계라구요. 이미 몇 십년 연구해서 더 행복하게 산다는게 알려졌는데 본인 생각으로 불행할 거라고 단정짓고 심지어는 개를 키우지도 않고, 개와 관련된 무언가를 해보지도 않았음에도 남들이 개빠인게 너무나 불편해서 본인 기준으로 개를 평가해서 자가당착에 빠져있죠. 개가 불쌍한건지 개빠들이 불편한건지 고민해보세요.
19/03/18 15:58
시작버튼 님// 무조건? 이미 숱한 연구 결과가 있는데 내가 뭐하러 자위해요? 크크크크 님이야말로 개가 무조건 불행한 거라고 자위하는거겠죠.
19/03/18 15:40
저런 사람들과는 하도 많이 얘기해봐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냥 개빠가 싫다고 하면 안되니까 개가 불쌍하다고 개를 끌어들이는데 정작 개는 행복해서 개리둥절 중
19/03/18 15:54
아이고 그렇게 동물들 불편하신거 다 아시는것처럼 말하시는분이 크크
최소한 우리집 개가 좋아하는게 뭔지는 잘 아니까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그딴 뇌내망상은 머리속에서나 생각하시길. 하여간 자기 머리속에서의 사고실험만 열나게 돌려서 지적만족감 얻는 부류들은 이래서..
19/03/18 16:04
댁은 그 개 1마리조차도 몰라서 자기 머리에서 상상한걸로만 쓰고 있으니 더욱 우습죠 크크
뭐 그리고 더 드라이하게 님 소원대로 개라는 종 전체로 얘기해볼까요. 종 전체로 보면 개가 인간에게 사육당하고 님 기준대로면 '도구' 가 된 이후에 종의 다양성으로나, 개체수로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죠. 종으로서 봐도 개는 전략적으로 아주 훌륭한 선택을 한 법이죠. 도대체 님은 누구를 위해서 분노하고 있는겁니까? 개라는 종? 집안에서 나 집에 들어오면 헥헥대고 좋아라고 낑낑대는 우리집 개? 아니면 밖에서 떠돌고 있는 개들? 참 모르겠네요
19/03/18 16:08
이래서 수준 미달이라는거임
개 하나하나 만족 불만족을 따지는게 아니라 인간의 흥미를 위해 다른 동물을 행복, 불행의 양자상태로 몰아가는게 문제라는건데 이걸 이해 못하고 "내 개는 행복함~" 이러고 있으니.. 진짜 수준이...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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