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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2:27
신라 왕릉은 총독부가 발굴한지라 출토품이 국내에 많이 남아있지만.. 백제나 가야 고분은 일제시대에 엄청 도굴 당했죠. 무령왕릉 도굴 안당한게 진짜 천만다행.
19/04/21 12:51
근데 민비가 낮춘 말이 아니지 않나요?
그전에도 윤비...등 쓰지 않았었나? 왜 유독 민비만 꼭 명성황후라고만 불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잘한 것도 없는 사람인데...
19/04/21 13:04
조선(제후국)이 나름 자주독립 선언하고 대한제국(황제국)으로 스스로를 격상하면서 군주와 그 가족들에 대한 칭호도 같이 격상됐습니다
주상(국왕)전하>황제폐하, 왕세자저하->황태자전하 등으로요 마찬가지로 내명부의 작위도 명칭이 격상되는데요, 중국황실에서 황제의 정실은 후, 측실은 비,빈 등으로 불렸습니다 따라서 조선시절 왕'비' 였던 민비도 대한제국으로 넘어오면서 황'후' 로 명칭이 격상됩니다 그래서 현재시점에서 대한제국을 대한왕국이라고 부르지 않고 고종황제를 고종왕이라고 부르지 않듯이 민비를 명성황후라고 부르는겁니다 이게 정확한 명칭이기 때문이죠 고종 순종 둘다 한국사에서 잘한거 1도 없지만 어찌되었건 분류시에는 고종황제 순종황제 이렇게 분류되는데 구태여 명성황후만 민비라고 부를 이유가 없죠 어떻게든 꼭 민짜를 붙이고싶다면 민후(?)라고 부르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9/04/21 13:07
대한제국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그냥 조선에 포함 시키지 않나요?
조선 마지막 왕 순종... 이런 식으로요. 고종, 순종도 꼭 황제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왕이라고 많이 하는데, 명성황후도 그냥 민비라고 해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서요.
19/04/21 13:32
고종을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첫번째 황제라고 표현을 하죠
그리고 순종은 조선의 마지막 왕이라고 표현하지않습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혹은 조선왕조(Monarchy)의 마지막 후손 등으로 표현을 하죠 사실 개개인이 구태여 "대한제국은 제국이 아니야! 실제로는 왕국이었으니 난 대한왕국이라고 부를겅야! 고종황제도 고종왕이었고 명성황후도 민비였어!" 라고 고집하여 부르는건 전적으로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계에서는 국내나 국외나 전부 대한제국, 고종황제, 명성황후 이게 정식명칭인게 팩트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왕이라고 부르건말건 일본의 군주의 국제적 정식명칭은 "천황"인것과 같은 이치죠
19/04/21 15:35
원래 종조가 황제한테만 붙는 묘호라 굳이 순종황제 이렇게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순종이라는 것 자체가 황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이전 왕들에 세종 정조처럼 묘호가 있는 게 오히려 어색한 거에요. 그런데 고려이후 한반도 국가는 외왕내제를 따르다보니 제후국이면서도 황제의 묘호를 계속 써왔고 그래서 마치 세종이러면 왕을 연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세종은 황제에게만 붙을 수 있는 이름입니다.
19/04/21 16:44
대략 맞는말이긴 한데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외왕내제를 따라서 황제의 묘호를 쓴건 아니구요 종조가 붙은건 왕의 사후에나 황제급으로 추존된겁니다
조선시대에 "내제"를 했다기에는 궁내 용어나 예우가 황제급이었던게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9/04/21 13:36
옳은 명칭이 아니니까요;; 써도 되는거지 학술적으로 보나 국외명칭을 보나 전부 명성황후가 옳은 명칭인데 그걸 맞다고 우긴다고 사실이 달라지는게 아니잖아요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트럼프 상원의원이었으니 지금도 트럼프 상원의원이라 불러도 대충 의미는 통하겠지만 그게 옳은 표현은 아니잖아요 결국 마지막에 붙은 칭호로 부르는게 학술적으로도 옳고 혼동을 피하기에도 좋은 표현이죠
19/04/21 13:47
되도록 공식 명칭을 쓰는 게 맞겠죠.
근데 고종황제라고 안하고 그냥 고종이라거나 왕이라고 할 때는 별말 없다가 유독 민비라는 말에만 과민반응이 있는 것 같아서요. 그냥 일반 대중이 쓰는 말에까지 딱 정해진 공식명칭만 써야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대중들은 일본 천황도 그냥 일왕이라고도 많이 부르잖아요.
19/04/21 13:45
그거랑 전혀 다릅니다
명성황후를 민비년라고 부르는건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년] 이라고 부르는것과 비슷한거죠 구태여 년짜 붙여서 모욕하고자 한다면 [민자영년] 식으로 이름만 붙이던가요 박근혜의 보도명칭(미래에는 학술적 명칭)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이듯이 민비가 아니라 명성황후가 옳은 표현입니다 뭐 개인이 민비라 부르건 박근혜 전 의원이라 부르건 개인의 맘이겠지만 적어도 국제적으로, 역사적으로 옳은 표현은 그거라는거죠
19/04/21 13:51
그리고 애초에 명성황후는 경칭이 아닙니다 대통령 각하처럼 경칭이 붙으려면 명성황후 폐하 여야죠
본인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그냥 명성황후 직함 하나로 부르면 되고 이명박 박근혜 이렇게 부르는 사람이라면 민자영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19/04/21 14: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기사작위를 받으면서 알렉스 퍼거슨경 혹은 서 알렉스 퍼거슨이 되었죠 그럼 알렉스 퍼거슨이라고 부르면 명백히 기사작위를 받은 사람을 낮춰부르는건가요? 물론 퍼거슨감독 싫어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생각해서 부르는게 아닙니다 알렉스 퍼거슨이 위대한 축구감독이다 하는데 왜 기사작위 받으신 분인데 경 빼시죠? 무시하는건가요? 하는건 이상하잖아요? 알렉스퍼거슨(서 알렉스 퍼거슨을 낮춰부르는말)
19/04/21 21:37
민비, 민자영, 명성황후를 낮게 보기 위해, 조선을 얕잡기 위해
일부러 정치적으로 민비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사람, 세력이 있다는건 명백한 사실이죠. 그런데 그런 일부 빼고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민비=민자영=명성황후=민씨 죠
19/04/21 16:59
경(sir)는 경칭이구요 후(后)는 직함(시호)입니다
경칭을 생략하여 알렉스 퍼거슨이라고 부르는건 전혀 잘못된 표현이 아니구요 퍼거슨의 칭호를 포함한 풀네임은: Sir Alexander Chapman Ferguson, the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CBE) 인데 이게 명성황후 폐하 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명성황후(황후 민씨)도 'Sir' 처럼 '폐하' 라는 경칭을 생략하고 불러도 전혀 무방하지만 퍼거슨을 Sir Alexander Chapman Ferguson, the [Offic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OBE) 라고 부르면 사회적으로(퍼거슨의 사후에는 학술적으로) 잘못된 표현이듯 황후 민자영을 왕비 민자영 이라고 부르는것은 학술적으로 잘못된 표현이라는거죠
19/04/21 21:36
지금 제 말은 더블님이 말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
외교문서에서 호칭하나로도 시비가 털리는 일이 있었고, 황제국으로 중국을 사대하고 왕을 호칭하던 조선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스스로 황제라 칭했다. 그래서 왕비가 황후가 되었다 이걸 부정하자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조선을 얕잡고, 낮게 보기 위해, 명성황후를 깎기위해 일부러 민비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대부분은 99.9% 민자영=민비=명성황후죠 딱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고종이 최종적으로 고종 황제가 되었지만 고종이라고 부를때 태클거는 사람 있나요? 황제였던 고종 황제를 왜 왕으로 격하시켜서 부르냐고요? 애초에 명성황후, 민비논란 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일 뿐이죠. 1+1은 귀요미 1+1은 창문 이러고 있는데 1+1은 수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증명해서 2다 하면 되게 뜬금없지 않습니까? 답글이 좀 늦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더블님의 설명은 잘 읽고 갑니다.
19/04/22 07:15
태클걸곳이 너무 많은데 일단 고종이라는 명칭자체도 왕을 나타내는게 아니라고 말씀드렸구요
애초에 제가 개인이 민비라고 부르건 명성황후라고 부르건 상관없다고 한 다섯번쯤 똑같은 댓글을 달고있는데 댓글을 하나도 읽지 않고있으시네요 문제가 되는건 자꾸 멍청한 사람들이 명성황후는 잘못된 표현이다 민비가 옳다 이 난리부루스를 추니까 문제가 되는겁니다(그렇다고 님이 지금 이 말을 하는중이라는게 아니구요) 개인이 뭐라부르건 상관없지만 그걸 학술적으로 옳다고 우기는건 잘못된거죠 민비라고 부르는 사람이 이게 맞는 표현이라고 학술적으로 우기지만 않는다면 아무런 잘못 없다고 앞선 댓글들에 몇번이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성황후 민비 논란은 원론적으로는 정치적인 부분과 전혀 관련없습니다 그걸 정치적으로 끌고가서 그냥 일상생활에서 민비명칭 쓰는 사람들한테 "그거 격하명칭이니까 쓰지마세요" 이러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고 학술적으로 접근해서 "민비라는 명칭이 옳으니까 난 이 명칭을 쓰겠어!" 이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무지한거죠 민비라는 단어 쓰는 사람들은 "명성황후라는 표현이 학술적으로 옳은 표현이지만 난 그게 싫으니 민비라는 표현을 쓰겠어" 이 정도의 생각이 가장 정상적입니다
19/04/22 07:18
그걸 정치적으로 끌고가서 그냥 일상생활에서 민비명칭 쓰는 사람들한테 "그거 격하명칭이니까 쓰지마세요" 이러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고
여기서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19/04/21 17:08
한국어로 표현하면
대영제국 훈장의 기사단장, 알렉산더 채프먼 퍼거슨 경 을 알렉산더 채프먼 퍼거슨 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만 대영제국 훈장의 기사단[원], 알렉산더 채프먼 퍼거슨 경 이라고 부르면 잘못됐듯이 황후 민자영 폐하는 맞고 왕비 민자영 폐하(혹은 전하) 는 잘못됐다는거죠 민자영은 비(妃, Princess)가 아니니까요
19/04/21 16:20
그리고 쓰던말건 개인의 자유니까 상관없는데 학술적으로 틀린 표현이라는거죠 저는
틀린걸 자꾸 옳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문제가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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