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4/26 12:42
잘 알지 못하는 타국에 대한 환상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시네요.
사실 미국도 게임 잘하면 연봉 수억 받는건 마찬가지고 한국이라고 게임에 대한 사회 이미지가 미국에 비해 특별히 더 좋은건 아닌데 말이죠.
19/04/26 13:17
핵심은 저기서 저 사람이 하는 (한국이 좋은) 얘기 중에서 미국에는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 없거든요.
잘하면 12시간씩 하는 직업, 수백만 달러짜리 경기들. 판돈으로 따지면 미국에서 주최하는 대회들이 더 커진지 오래인 상황이고 트위치 스트리머 '닌자'같은 사람은 메인스트림 연예인 취급 받으려고 하죠. 한 15년 전에 저런 얘기를 하면 그럴 수도 있는데 지금은 아니죠. 현 시점에서 한국이 압도적으로 나은건 피시방 인프라 정도 말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19/04/26 14:24
더 좋은건 맞을겁니다.
돈을 많이 번다 못번다는 나라마다 차이있는거니 이것에 대한 지표가 인식을 굳게하는건 아닌것 같고. 상대적으로 조그만한 나라인 한국에서 이스포츠 챔피언이 매우 많고 선수진이 굵은데다가 코치가 매우 넓게 퍼져나가있다는 인식과 함께 E 스포츠 최초의 발상지가 우리나라인데다가, 인싸느낌 물씬하는 PC방을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것 같습니다. 저 영상에 나온걸로만 한국을 판단한건 아니겠지요.
19/04/26 12:48
올해 초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대우림 투어를 갔었는데, 거기서 만난 덴마크인 청년 한 명이 제가 한국인이라니까 혹시 LCK 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응-이라고 대답하는 순간 완전 화색이 돌면서 자기는 SKT 팬이고 덴마크에서는 아침 시간이지만 시간 날 때마다 경기 챙겨본다길래 둘이서 한참 즐겁게 롤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걔 여자친구는 옆에서 한심하게 쳐다보고... 남자 두 놈이 뭔 프로팀 이야기로 불타오르니까 옆에 계시던 중년의 캐나다 아저씨가 축구팀 이야기야?라고 물어보시다가 게임팀 이야기라니까 어이없어 하시던 것도 기억나네요.
19/04/26 12:49
저 교환학생 갔을 때 독일인 친구 하나가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얘기하자마자 스타크래프트 얘기를 꺼냈었죠. 비수,플래시,콩 등도 전부 알고 있었고.
정작 제가 잘 모르니 아쉬워하는 것 같더군요 크크
19/04/26 13:11
쿠바 여행하는 '트레블러'에서 류준열이 전 세계 남자들은 축구로 하나 된다고 하던데, 이제는 슬슬 게임 얘기로 하나 될 때가 된 것 같아요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