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오랫만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만..
처음 보는 것 마냥 사무실에서 혼자 숨죽여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이승환씨가 다큐맨터리를 보고 만든 곡이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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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MBC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방영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대생 서영란과 그녀를 사랑한 남성 정창원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시한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2년이 넘는 투병생활을 함께 한 남자와 죽음을 목전에 두고 고통받으면서도 밝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았던 여자의, 그야말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사랑 이야기였다. 결국 서영란씨는 사망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란 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이 다큐멘터리를 모티브로 작곡되었다. 히든 싱어에서 밝히길 공동 작곡가인 황성제와 함께 집에서 이 다큐를 서로 등을 맞대고 울면서 봤고 작곡을 순식간에 끝내고 그들의 이야기에 누가 될까 가사를 고치고 고치고 해서 3~4개월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해당 다큐를 기획한 유해진 PD가 히든싱어 이승환 편을 보고 감상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