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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7 12:40
기인 요새 삶이 즐거워 보이네요.
상대적으로 성적에 대한 압박도 없고 통장에 돈은 기가막히게 꽂히고... (야구 FA 합쳐도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FA로 가장 많은 돈 땡긴 사람이니...)
20/08/17 12:57
결과론으로 보면 담원 탑 주전 이외 최고의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젠지, DRX는 롤드컵 우승에는 아직 한 끝이 부족한 느낌이고 T1은 1년 계약 후 폼에 따라 연장 계약했을거라 지금 만큼의 연봉은 보장 못 받았을 거고요. 갈수 있었다는 전제에 담원 갔으면 우승은 노렸겠지만 너구리의 현재 폼을 보면 주전 경쟁에서 밀렸을 것 같고.. 실력이야 인정하는 선수지만 막상 결과를 보고나니 성적+연봉을 다 잡을 수 있었던 선택은 젠지정도 였으니 아프리카에 남은게 엄청난 실수는 아닌 것 같아요. 뭐 본인도 계약하면서 잘 풀려도 3시드 정도의 전력의 팀이라고 생각했을 듯.
20/08/17 13:25
근데 젠지나 DRX에 기인이 들어가서 원래 폼을 유지했다면 정말 막강했을 것 같긴 합니다.
가장 티안나는 게 T1일 것 같구요. 칸나랑 뭔가 스타일이 비슷해서...
20/08/17 14:44
저도 폼 유지만 했다면 어떤 팀을 가더라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DRX는 연봉에서 아쉬울 것이고 젠지는 적지 않게 주겠지만 정글,미드,원딜 커리어 생각하면 연봉 협상 우선 순위에서 밀렸을꺼라 아프리카를 선택한 점도 존중할만 하다고 봐요. 간도 안보고 선택했을 때 의아했는데 지금와서보니 괜찮아보여서. 크크
20/08/17 15:00
티원이었으면 1년은 아니었을겁니다 커즈도 2년했고 대부분 2년했거든요
그 때 티원탑이 엄청나게 부족했던지라 더샤이까지 놓치고... 더샤이 놓쳤던 돈이 바로 기인에게 꽂힐가능성이 컸었죠. 더샤이 영입하려고 위약금 수십억 준비했던게 티원이던거 생각하면 진짜 연봉 20억에 2,3년 계약도 가능했을거라 봅니다. 그만큼 칸 떠나고 탑은 공석 S급 탑 하나 없었던거 생각하면 기인이 시장 나왔으면 장난 아니었을거에요
20/08/17 15:16
매번 바뀌었던 기억 떄문에 이번 시즌도 당연히 그랬을거라 어림짐작하긴 했네요.
더 샤이 영입을 위해 돈을 준비했는데 놓쳤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요. 칸 놓치고 칸나로 대처했던 점 때문에 탑에는 크게 투자하지 않았을 예정이었나 생각했었는데 그런게 아니었다면 기인에게는 아쉬운 경우긴 하네요.
20/08/17 15:40
기인이 아프리카를 선택한건 당장의 높은 연봉도 있고 전력보강시 롤드컵 진출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라는 점도 있지만, 아프리카 측이 제시한 비전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죠.... 아프리카에서 개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에 모이는 LOL 유망주들, 아프리카에서 방송중인 프로게이머들, 은퇴 후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이들까지 LOL 프로게이머의 시작과 끝을 총망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중심에 기인을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서.... 아마 프로게이머 생활 은퇴 후에 코치나 감독 혹은 스트리머 등등의 경로까지 모두 보장해주겠다고 했을겁니다.... 다른 팀에서는 제시하지 못하는 조건이죠.....
20/08/17 17:00
기인 스프링 1라까지는 분명히 폼이 좋았는데.. 어쩌다가 폼이 이렇게 ㅠㅠ
이 짤은 보면서 겁나 웃긴했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더 웃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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