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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 15:35
근데 진심으로 10인스쿼드 진짜 쓰레기 같아요. 딱히 티원을 저격하는건 아닌데 (아프리카의 예시도 있으니)
그냥 저는 포지션별로 딱 5명만 주전으로 놓는 씨맥식 운영이 롤 한시즌 운영하는데는 제일 괜찮다고 봅니다. 정글 바꾸고 뭐 헛짓하는것도 별로에요. 당장 떠오르는게 18우승 - ig 5인고정 19우승 - 펀플 5인고정 20우승 - 담원 5인고정 (서브가 있었지만 교체 X) 그냥 5인스쿼드가 짱입니다...
20/11/20 15:49
티원도 19년도는 거의 확고한 5인고정이었죠 마타 에포트만 바뀌었지...
10인은 결국 팀원의 경기력이 일정하지 못할때를 대비한거라...
20/11/20 15:58
경기력보다는 위에 leeka님 말씀대로 선수 건강이슈가 있을때 대비용정도가 딱이라고 봐요.
사실 5인스쿼드 1년동안 운영하는팀들도 선수 개개인 경기력 이슈가 있었어요. DRX로 예를들면 처음에는 표식이 미친듯이 못하다가, 도란이 못하다가, 갑자기 도란이 잘하고 표식이 잘하니까 바텀이 못하고 등등. 롤드컵 우승팀들도 김군이 못하다가 잘하고, 재키가 못하다가 잘하는 등등... 경기력이 구리면 그 5명안에서 해법을 내는게 결과적으로 더 강팀이 되더라구요. 거기서 선수 하나 바꾸고 경기력 잠깐 좋아져도 장기적으로 그 선수가 폼 나쁠때 다시 원래 선수를 투입하는게 좋은 선택이 된적이 없는거 같아서...
20/11/20 16:24
말씀대로 18마타처럼 잠시 부진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서 부진하다고 멤버 쉽게 교체하는 건 독이 될 가능성도 많죠. 개인적으론 저도 주전 5명에 예비 1, 2 명 + 연습생 정도가 가장 롤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년내내 경기 못 뛰는 선수도 줄일 수 있고 팀 입장에선 비용 지출도 적어지고요.
20/11/20 16:30
(수정됨) 5인 스쿼드라 강한 게 아니라, 강하기 때문에 계속 5인 스쿼드로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티원도 스프링은 5인 스쿼드였고, 섬머 때도 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했으면 그 스쿼드 그대로 롤드컵 갔을 겁니다. 롤드컵에서 5인 스쿼드가 많은 이유는 스프링, 섬머 거쳐서 이미 완성된 팀이 오는 곳이며, 최대 2명까지 벤치 로스터를 둘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담원은 5인 스쿼드로 보이지만 사실 롤드컵 오기 전 8인 스쿼드 였고 시즌 중에 2명이 교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티원도 섬머 때 마타 폼 떨어지니까, 에포트 교체로 팀을 반등시켰고요. 그냥 이번 20슼은 간손미처럼 섬머에서 다들 롤을 못했을 뿐, 스쿼드가 많아서는 아니라고 봐요. 7일의 전사 사태로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10인 스쿼드는 자본이 많은 슼의 특권이라고 봅니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봐요. 이번시즌 킅은 서폿 서브도 없어서 스맵이 서폿으로 내려가고 난리도 아니었죠.
20/11/20 16:46
약간 제 말과 결이다른데,
저는 그냥 칸커페테에로 서머때 떡락을 해도 커즈를 엘림으로 바꾸고 페이커를 클로저로 바꾸고 이런걸 원천 봉쇄할 수 있게 애초에 5인스쿼드를 쓰라는 이야깁니다. 바꿀 후보조차 없게요. 커즈가 못해? 그럼 그 5명으로 어떻게든 머리짜내서 극복하고 하나의팀이 되고 답을 내라는 거죠. 특권이 아니라 그냥 안하는게 낫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말씀하신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니까 뭐가 정답이다 이런건 없죠. 담원의 경우는 고스트합류 이후는 그냥 명목상 엔트리에 1군선수를 넣어준거지 그냥 5인스쿼드랑 동일했다고 봅니다. drx의 쿼드가 로테에 있었다고 20 drx를 6인 엔트리 취급 안하는것처럼요.
20/11/20 16:55
(수정됨) 예산이 100억이다
20억 x 5명 vs 10억 x10 명 더블스쿼드 이거면 닥전전전전전전 인데 남들 100억으로 20억 5명할때 응~ 난 20억 10명이야~ 이건 무적권 팀 입장에서 후자죠 축구같은거보다야 부상위험에서 거리가 먼게 이스포츠지만요 무수한 사례에서 봤듯 번아웃오거나 메타부적응이나 이런경우가 많잖아요. 더블스쿼드가 싫을순 있습니다.. 근데 더블스쿼드가 싱글스쿼드보다 안좋다는건 근거가 빈약합니다
20/11/20 17:10
(수정됨) 생각해보면 롤 역사에서 교체 스쿼드를 가장 잘 쓴 팀은 티원이에요.
[페이커-이지훈]은 아웃라이어라고 생각하지만 슼 경우만 생각하면 충분히 10인 스쿼드도 운영가능한 팀이라고 생각하고요. 담원을 5인 스쿼드라고 얘기하시는데 [호잇->베릴] [뉴클리어->고스트]로 두번의 로스터 교체가 있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님처럼 [너구리-캐니언-쇼메이커-뉴클리어-호잇] 5명으로 어떻게든 짜내려고 했다면 지금의 담원은 없었겠죠. [로스터]로 바꿀 후보조차 없게 만드는 게 아니라, [담원]처럼 [실력]으로 바꿀 후보조차 없게 만드는 게 정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김정수는 메타 변화에 따라 팀 관리를 못한 게 문제였지, 10인 로스터는 그냥 티원 정도 규모라서 원코인 더 준 거라고 봐요.
20/11/20 17:48
(수정됨) 저는 담원이라는 팀은 그냥 서머로스터 기준으로 생각해서 다른팀보다 로스터가 늦게 꾸려진거라고 봐서...
결국 서머에 늦게 로스터를 완성시키고는 교체가 없었죠 뉴클리어는 폼의 저하가 아니라 담원이 19년 8강가기 전부터 꾸준하게 절대적 실력부족이 교체근거였죠 굳이 담원 예시를 안들어도 g2도 퍽즈의 부진? 그런거 감수하고 5인 로스터 고수해서 롤드컵 4강갔어요 어차피 정답은 없는 문제긴 합니다 근데 최근 롤드컵에서 우승하는 팀들이 로스터 빼고 끼우고 안한다는게 제 주장의 핵심이라 그리고 로스터 있다고 교체로 이득보는 것도 있지만, 교체된 선수의 멘탈리티나 빠진 상태로 경기 출전 못해서 폼 못 올리는건 결국 이번시즌 티원이 보여줘서 더 부정적이고요 만약 페이커 부진했는데 대체선수 없어서 그냥 감수하고 꾸준히 출전했다면 스프링 우승멤버로 칸커페테에가 떡락했을까가 제 근본적인 물음표라
20/11/20 17:58
(수정됨) 그건 김정수가 교체 기용을 잘못한 거지, 10인 로스터가 유발한 문제는 아니니까요.
페이커 선수에게 [믿음을 더 줬으면] 어땠을까는 저도 동의합니다. 결국 김정수의 실패로 끝이났고, 충분히 페이커의 폼이 올라왔을 거라는 생각은 할 수 있죠. 그러나, 그전에 페이커 폼이 안 떨어졌다면 이런 문제를 야기되지 않았을테고요. 지금이야 [페이커 계속 뛰었으면 어땠을까?]로 김정수를 질타하지만, 실제로 페이커 폼이 떨어진 채로 아무 소득없이 마무리 했으면 어땠을까요. 내부 사정을 모른채 단순하게만 보자면 의미없는 가정입니다. [고심 끝에 해체]도 아니고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교체카드를 그냥 없애버리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김정수가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뿐이죠. 감독이 탁월한 판단만 할 수 있으면, 한가지 선택지보다 두가지 선택지가 더 좋습니다. 로스터를 유지하는 것보다 교체하는 게 더 좋은 경우가 없을 수는 없으니까요. 5인 로스터면 팬들이 덜 아쉬울 거라는 장점이 있긴 하죠.
20/11/20 16:48
맞습니다.
저도 20슼은 5인스쿼드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5인스쿼드로 오히려 계속 가다가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7일의 전사가 나왔다고 봐요. 주전 5인 빨리 정하는건 중요하긴하지만 경기력 올라오라고 교체 안하고 계속 기용했는데도 테디 커즈 경기력이 결국 선발전까지 안 올라온게 7일의 전사 탄생 이유라서.
20/11/20 15:43
하... 요즘 돌아가는 꼴 보면 모기유하하가 현실인가 싶습니다 이러면 진짜 시원하게 킅팬질 접고 강팀충 될 자신 있는데;;
20/11/20 15:53
축구처럼 10년 선수생활 하는 것도 아니고..(그것도 1~2년 벤치면 이적요청하는데)
길어야 5년 하는 프로게이머 입장에서 1년 동안 식스맨 이상으로 있는건 너무 기회낭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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