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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8 12:20
저때가 좋았죠. 저때 서포터가 모든걸 포기하고 와드와 핑와만 사서 시야석과 신발만 있으면 브론즈5 에서도 템 그것밖에 없냐 쯧쯧쯧보다는 진정한 서폿유저를 만나니 눈물이 납니다 ㅠㅠ 하던 시절이라서...
21/01/28 12:24
저래서 저때는 서폿이 아무도 안하려는 포지션이었고 지금은 정글이...ㅠㅠㅠ
정글러를 좀 더 부유하게 만들어줘야 사람들도 정글러를 더 고르고 큐 잡히는 시간도 줄어들겁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21/01/28 12:36
정글러를 조금만 밀어줘도 미드라이너가 라인 다 버리고 정글만 봐주는 메타가 되버리니 (솔랭기준) 라이엇이 건드리질 못하고 쩔쩔매고 있죠.
라이너는 라인클리어 스킬이 없어도 타워라는게 있으니까 얼추 맞춰갈 수가 있는데 정글은 정글속도 느리면 쓸 수가 없으니 벨런스 조절이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21/01/28 13:02
정확히는.. 정글자원을 부유하게 만든다고해서 정글러가 부유해지지 않는것이 문제죠..
정글자원을 부유하게 만들면, 미드에서 견제력이 약하고 클리어가 강한 챔피언을 픽하고 더티파밍으로 정글 자원의 절반을 먹을겁니다. 그렇다고 마체테에 추가골드 효율을 너무 많이 줘버리면, 미드에서 서폿챔을 해버리죠(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이 게임은 궁극적으론 1.5명의 최소한의 인원은 서포팅을 해줘야 한다는 거죠, 그게 미드가 되냐 정글이 되냐의 차이일 뿐.
21/01/28 12:36
지금이 역대급 정글캐리 시즌 아닌가요?
저는 그저 정치도 싫고 공부도 싫고 맵 보기도 싫어서 정글을 안 합니다.... 다들 그럴 것 같은데요 크크
21/01/28 12:55
그럴리가요. 솔랭 기준 일반적으로 나오는 게임들 대다수는 정글러는 중반 이후 가면 존재감이 미드/탑보다 월등히 떨어집니다. 쉽게 말하자면, 정글러가 먹는 돈이 솔라이너보다 적다 = 정글러의 캐리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로 귀결되지요.
정글 캐리라는 말이 진짜 허망한 얘긴데, 대부분은 '정글러가 초반에 전 라인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걸 가지고 사람들이 뻥튀기 시켜서 얘기하는 건데, 결국 15분 전까지 얘깁니다. 게다가 옛날과는 다르게, 요새는 바위게 싸움, 카정 때문에 정글러들이 오히려 라이너빨 더 타는 시대가 되버리기도 했지요. 예년에 비해 정글러들의 초반 영향력도 줄어들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아요. 아, 물론 역캐리에 대해서라면 맞습니다. 정글러가 멍청하면 게임 시작도 하기 전에 작살나는 느낌이긴 하지요. 역대급으로 정글러가 역캐리 하기 쉬운 시즌은 맞는것 같아요. 라인전 끝나는 시점까지 정글러가 양학하는 수준으로 킬 엄청 먹으면서 크지 않은 이상, 라인전 끝나고 부터는 게임 끝날때까지 약해 빠진 챔프 하나 붙잡고 왔다갔다 하는거죠. 게다가 정치질은 그 어느 포지션보다도 많이 당해요. 억울한 정치질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다가 혹시나 실수라도 한번 나왔다 하면 뭐... 괜히 백정이 아니라니까요. 이래서 아무도 정글 안하는 겁니다. 아랫티어 가서 양학하는게 아니라, 현지인 기준으로 게임 하면 약하기는 서포터 다음으로 약하고 (= 골드를 적게 먹고), 정치 당해서 욕먹을일만 많아요. 막말로 정말로 정글러가 캐리할만큼, 라이너급으로 골드 수급이 원활하고 강하다면 사람들이 정글러를 안할까요?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정글로 몰려들겁니다.
21/01/28 13:34
이게 정글캐리메타냐 아니냐 하면 말씀하신대로 정글캐리 메타가 맞고, 실제로 챌린저 최상위권을 정글이 휩쓸고 있는것도 맞는데... 막상 아브실골플다 솔랭 보면 정글러가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초반 2-3분대에 탑미드가 정글백업을 어떻게 뛰느냐로 정글러의 15분 존재감이 갈립니다. 근데 정글이 15분동안 주도권이 없으면 당연히 아군 라이너는 다 터져나가고... 적은 시야컨트롤 갱킹 오지게하는데 우정머?우정머?우정머? 이러고 앉아있어요. 끽해봐야 상대가 먼저 턴 쓸때 킹각선으로 오브젝트 딱 하나 챙기는게 최선... 정글 아예 안가는 입장인데도, 게임 굴러가는 꼬라지 보면 정글러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을 메타이긴 합니다. 그마챌도 당연히 팀원뽑기 심하지만, 그래도 그마챌급되면 누구든 정말 최소한의 기본기는 있으니까요.
21/01/28 13:47
그게 처음에 제가 했던 얘기죠. 돈 없어서도 아니고 캐리 안되서도 아니고 스트레스 심해서 안한다.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21/01/28 14:12
상위권에서 말하는 캐리와 하위권에서 말하는 캐리가 다른 개념이라서 캐리가 된다 안된다를 가르는 걸수도 있습니다.
하위권에서 말하는 캐리는 초반 갱킹이나 카정으로 상대를 망하게 해서 시스템적으로 망하게 하는걸 캐리라고 보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캐리는 남들이 1코어 2코어일때 나는 3코어 4코어 달고 최대 1:N으로 싸워도 그냥 돈빨 템빨로 다 찍어버리면서 게임을 이기게 하는게 캐리라고 하는 거죠. 저렙일때 영향력이 얼마나 강하든 그걸로 상대의 게임플랜 전체를 망치든 프로게임에서야 상위권에서야 캐리라고 인정받겠지만 하위권에서는 그걸 캐리라고 안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하위권에서는 정글은 캐리가 안되는 포지션이면서 스트레스만 오지게 받는 포지션이라는 거죠
21/01/28 12:34
기억나는군요. 저때는 포지션을 잡는게 아니라 일단 큐부터 잡히고 픽 순대로 원하는 포지션을 가는 포지션이라 5픽 잡히면 한 70%정도는 자동 서폿이었고
20%정도가 4픽이나 그 전픽이 서폿 가겠다 해서 겨우 다른데 가는거고 10%정도가 서폿가면 트롤하겠다 난동부려서 닷지나거나 윗픽이 트롤을 막기위해 바꿔주거나 하는 거였죠.. 아직도 기억나는데 1픽걸렸는데 칼서폿픽 박으니까 반응이 나니...? 1픽이...? 서폿을 칼픽했어....??? 다들 채팅 폭발함...
21/01/28 15:42
크크크 저도 눈앞이 캄캄했던쪽....
보통 밑에애들이 서폿해야 그나마 실력없는거 감춰지기라도하는데 짬처리하고 하다가 맨 밑자리에 미드나 정글나오면 열에 아홉은 겜터짐
21/01/28 12:41
개인적으로 저 때가 하위티어에서 서폿으로 티어올리기는 더 편했습니다.
그냥 충직하게 와드 많이 사서 시야 잘 밝혀주기만 해도 그거 안 하는 상대방 서폿보다 앞서갈 수 있던 시절이라... 지금은 시야석이 나오면서 시야쪽으로는 웬만큼 평준화가 됐죠.
21/01/28 12:42
라떼는말이야 서-퍼터가 시작템이 어딨어!
그냥 와드랑 물약사서 "탑신병자님 탑에 와드 해드려도될까요?"하면 "썩 해놓고 꺼지게" 하고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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