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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2 22:53:19
Name 오우거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vangelion&no=121063&search_pos=-12452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84%B1%EC%9A%B0&page=8
Subject [서브컬쳐] [스포] 에반게리온 파이널 성우 코멘트.txt (수정됨)
신지 : 에반게리온이 에반게리온 했다.

레이 : 패러렐 월드라고 봐도 좋다. 나도 에반게리온이 뭔지 모르겠다.

아스카 : 사전에 아무 얘기도 없이 켄스케랑 이어져서 놀랐다. 당연히 신지랑 이어질줄 알았는데

마리 : 분위기 띄우는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이라서 신기하다. 욕 먹을까봐 걱정된다.

미사토 : Q 녹음할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토우지 : Q때 들었던 설정이랑 좀 다른데요?

켄스케 : 14살의 소년은 28살의 어른을 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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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다들 좋게 얘기해줄텐데 그런것도 없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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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2 22:56
수정 아이콘
엥 이거 진짠가요? 일본사람들 겉으로는 좋은척 해주는거 아니였나 크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1/03/12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극장판의 모든 서사성을 다 희생시켜서 메타픽션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서사나 세계관이 얼마나 박살났는지는 본문 성우 코멘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토우지 성우의 코멘트가 인상깊죠. 토우지는 큐에서 뭐 사실상 죽었다시피 연출됐었거든요)

괜히 서파큐는 안 나왔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소리가 있는 게 아닙니다 크크. 근데 마지막 작별 인사로서의 감동은 확실히 있어요. 연출도 기깔나게 한 것 같구요. 직접 봐야 알겠지만 글스포로만 봤는데도 그렇습디다. 근데 또 에바팬들에게는 라스트오브어스2나 라스트제다이 같은 영화일 수 있거든요.
클로에
21/03/13 00:42
수정 아이콘
라오어2나 라스트제다이는 평론가 평만 좋았지 관객평은 완전 바닥이었는데 신에바는 신극장판 중에 야후 평점이 제일 좋습니다.
저도 아스카파였지만 보고 나서 이정도면 깔끔하게 에바를 보내줄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3/13 01:0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글스포만 봤는데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어떤 팬들에게는... 라오어2나 라제 같을 겁니다... 저는 뭐 신극장판은 솔직히 에바라고 쳐주지도 않는 진성 구작빠, 아니 eoe빠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요.
21/03/12 22:58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이 에반게리온 했다
그래 역시 신지쿤
스덕선생
21/03/12 22: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킹토리는 갓네 이러는거 역겹습니다.

언제부터 에바 스토리가 대단한 물건이었다고 이제와서 스토리 타령입니까. 캐릭터들의 매력이 여기까지 끌고온 물건인데 이제와서 오른이 대세요 이러고 있는건데요.

정작 안노 본인은 그 나이 먹고도 울트라맨, 고질라에 빠져있으면서 말이죠.
서린언니
21/03/12 23:07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에 모든게 있네요.
안노가 결혼하고 탈덕하고 인싸가 됐는걸요. 그때 이미 에바는 끝난거나 마찬가지에요.
전 볼 수 있지만 이제 놓아주려 합니다. 아참... 신 고지라는 재미있었습니다.
스덕선생
21/03/12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에바를 접했던 오타쿠들 대부분 탈덕이나 휴덕상태죠. 적게는 30대 초중반, 많게는 40대 후반 정도인데 그 분들이 아직도 옛날같이 관심을 갖고있으려면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 순수한 사람이어야 할겁니다.

신극장판 보겠다고 학원 대신 가달라고 저한테 빌던 친구는 카메라에 빠진지 예전이고, 한때 덕후왕이던 어떤 친구는 그 누구보다도 어른이 되었습니다. 영원히 씹덕일거같던 저조차 애니 오그라든다고 못 봅니다.

굳이 면전에서 문 쾅 닫으면서 씹덕들아 장사안해! 라고 소리 안 질러도 그때 열광하던 사람들 다 현실로 돌아갔어요. 다들 옛 추억, 어린시절의 향수를 잠시나마 느끼고 싶은건데 니들이 좋아하던 에바는 없다고 욕하는 느낌이 듭니다. 뭐 어쩌라고 싶어요 정말로.
21/03/12 23:06
수정 아이콘
햇반가져와!
TWICE쯔위
21/03/12 23:09
수정 아이콘
역시 도몬캇슈, 타카하시 케이스케가 속시원하게 질렀네요 크크크크
저게 핵심인듯
황금경 엘드리치
21/03/12 23: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망했는데?
묵리이장
21/03/12 23:32
수정 아이콘
혼자 너무 잘난 나머지 거들먹 거리는 수준이 심각하죠.
마지막 작이면 세계관 쫙 풀어줄만한데...
돈 줄 잡고 패러럴 세계 만든거라고 밖에..
EOE까지는 좋았습니다.
요한슨
21/03/12 23:33
수정 아이콘
신지육성계획으로 진엔딩 가나요
풍경화
21/03/12 23:57
수정 아이콘
엔드 오브 에바가 찐이죠. 사골 우려먹을려고 걍 이것저것 만든겁니다.
21/03/13 00:34
수정 아이콘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에서 그냥 끝난걸로!
55만루홈런
21/03/13 00:54
수정 아이콘
스토리로 보면 떡밥 다 회수는 못하더라도 대충 중요한건 수습하고 완결한 작품이고...
캐릭터로 보면 거대한 엿을 날린 작품이고 크크

원래 에바깔때 주로 했던 말이 심오한거 1도 없고 캐릭터나 빠는 작품 아님? 을 보면 에바 마지막 극장판은 망작이긴 하죠 크크
아마도악마가
21/03/13 01: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TVA 후반 + EOE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 서-파의 소년만화 갬성이 그닥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래도 다카포 반응 보니 궁금하긴 하네요
21/03/13 02:35
수정 아이콘
유출 캠 영상보니 망작 맞는듯
21/03/13 05:51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 티비판을 비롯 서파큐까지 다 봤지만 기존작은 몰라도 큐는 그냥 되는대로 그려버린 그냥 개망작이죠. 안노도 어떻게 수습할지 몰라서 10년은 고민하다가결국 예술병 걸려서 똥지려놓은거 같은데

서파는 그냥 재미자체가 재밌으니까 좋았는데 연출도 좋았고 큐는 진짜 뭐 그런 쓰레기같은 작품에 해설이 어딨는지 모르겠습니다.
드아아
21/03/13 08:32
수정 아이콘
그냥 사골국에 물타다가 참기름 한 통 잘못 부은 느낌이더군요.
디쿠아스점안액
21/03/13 09:47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사실을 적당히 왜곡하고 짜깁기해서 여론을 왜곡시키고,
왜곡된 여론이 다시 사실을 변조시키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영화를 직접 보고 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좋은 평이든 나쁜 평이든.
스칼렛
21/03/13 09:5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댓글에 나온 라제 라오어도 안보고 밈처럼 까는 사람 많을걸요.
디쿠아스점안액
21/03/13 10:02
수정 아이콘
저는 신 에바 보고 정말로 좋았습니다만
일부 팬들이 정말로 싫어할 만한 요소가 있다는 것도 이해 합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판단은 영화의 모든 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내리는 것이지
스포 몇줄, 악의적으로 왜곡한 인터뷰 한두줄을 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상황입니다
21/03/13 1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글스포로밖에는 못 접했습니다만, 괜찮은 영화 같긴 합디다. 근데 스포도 그렇지만 코멘트도 저거 몇줄 보고 하는 소리는 아닐 거예요. 이미 코멘트 전문 거의 다 떴고 스포도 거의 대본 전체가 공개된 수준으로 떴죠. 물론 영상으로 직접 보긴 해야 합니다. 저는 글로만 봤는데도 괜찮은 것 같긴 했습니다만... 또 글로만 봤는데도 실망할 만하다는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캐릭터빠뿐만이 아니라 에반게리온에 어떤 제대로 된 서사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말이죠.
디쿠아스점안액
21/03/13 1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포가 될까봐 일일이 반박은 할 수 없지만, 본문의 인터뷰 요약은 사실 왜곡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저 왜곡짤을 보고 극 전체를 판단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겠죠. 제가 답답해 하는 건 그런 부분입니다. 제 댓글에도 써 두었지만 극 자체가 호불호 갈릴 부분이 있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3/13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반박해주셔도 됩니다. 어차피 이 글 이제 더이상 볼 분도 별로 안 계시고... 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애초에 이제 스포라는 게 별 의미가 없어졌죠. 물론 본문 인터뷰 요약은 왜곡이 맞긴 하죠 크크... 근데 왜곡은 왜곡인데 저게 성우들이 하지 않은 말도 아니고 몇몇 부분들은 시사하는 바가 있죠.
디쿠아스점안액
21/03/13 13:27
수정 아이콘
한가지 사례로 토지 성우인 세키 토모카즈의 인터뷰 중 일부를 번역해 보겠습니다.

"(질문) 'Q'에는 토지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세키: 어떤 형태로든지간에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등장이 없었습니다(웃음)
그 때 '다음 번에는 토지도 등장해요' 라고 듣기는 했습니다.
'신 에바'에서 토지는 *****(스포 생략)를 하고 있습니다만, 'Q' 때 들었던 설정은 약간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발전해 간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 내용을 "Q때 들었던 설정이랑 좀 다른데요?" 라는 한마디로 요약하고,
연기자들 조차 설정변경에 불만이 있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저는 지나친 왜곡이라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3/13 13: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봤던 건 거의 뭐 날조 수준이었네요? 근데 토우지라는 캐릭터가 좀 그렇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위 댓글에서 저렇게 써놨던 거구요. 저는 뭐 큐에서 조져놓은 세계관 수습 못해서 아싸리 신극장판의 서사성을 희생시키는 대신에 메타극 위주로 재탄생시킨 게 디카포라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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