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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7 15:45
중학교 다닐때 친구네 집에 가서 몇 번 먹었습니다. 물론 저렇게 큰 개구리는 아니었고, 말린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뭐, 맛은 그냥 된장찌개였어요.(강원도 출신...)
21/03/17 16:00
한식대첩에서도 개구리 뒷다리구이가 나간적이 있는데(당시 특별심사위원으로 외국인 방송인들이 출연), 지금은 잊혀진 SAM572가 먹더니 맛있다면서 엄청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21/03/17 16:03
어릴 때 카레에 넣어서 익혀먹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닭고기 맛이더군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 중국식 훠궈에 넣어먹었을 때는 개구리가 좀 다른 녀석이어서 그랬는지 닭고기에 틸라피아 섞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21/03/17 16:11
어렸을 적 촌에 살 때 아버지가 사촌동생 몸이 허약해 보신시켜준다고 개구리를 한포대 잡은걸 욕실에서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걸 고아서 보내주고 몇마리 남겨 라면에 넣어 끓여 주심... 동생 말로는 맛이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21/03/17 17:02
대학 농활때 신세졌던 농민회형님네를 겨울에 찾아갔는데 저수지에 밧데리를 들고가서 미꾸리와 개구리, 물고기를 한바구니 가득 잡아오시더라구요. 식사준비하면서 개구리뒷다리튀김, 미꾸라지튀김 등을 이야기하시더니 나온건 이것저것 다 집어넣고 끓인 탕이 나왔습니다.
국 한사발 퍼주시면서 이거 다 안먹으면 다음 농활에 여기 오지 말라는 엄포에 눈 딱감고 한숟갈 퍼서 뭘 먹었는데 반원으로 허옇게생긴 뼈가 나오더라구요;; 개구리턱뼈가 이렇게 생긴 건가하는 생각과 함께 억지로 다 먹었네요;;
21/03/17 17:54
어렸을때 알러지에 좋다고 부모님이 개구리를 고아낸 국물? 약?을 주셔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당시 들어간 재료때문에 거북했지만 솔직히 맛은 다슬기 된장국보다 깊은 맛이었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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