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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 22:45
...아니 애가 없다면서요
언어 문화 교육수준 거기에 동화 의지까지 완벽한데요 좀...자기가 가고 싶어하면 받아줘도 되지않을까요....
21/03/28 22:52
뭐 그걸 제도가 없는데 임의로 처리할 수는 없겠죠...일단 영주권이나 시민권 획득에서 좀 바꿔야한다에 대한 당위는 있다고치고 진행해야된다까지는 맞지만...
저 방영분 시점에서 저 사람에게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줘야한다는 완전 다른 이야기죠...
21/03/28 22:55
외모적으로 위화감이 적고 어머니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문화를 경험하긴 하겠지만
그냥 저소득층 한국인 아무나 어느날 너 한국에서 나가라고, 파키스탄 가서 살라고 하는거랑 크게 다를게 없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파키스탄에서 사는게 낫지.. 불체자면은 또 정식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이랑 형평성도 고려해야되고, 어떻게든 낳기만 하면 한국인으로 받아준다고 하면 그거도 문제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미국만큼은 아니라도 한국국적이 그렇게 허접한 국적은 아니니. 결국 불법체류를 권장하는게 되버리는 제도를 만들기 싫다는건데, 얼척없는건 아니고 이해할만한 논리긴 하지만 국적까진 아니라도 최소한의 체류자격 정도는 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3/28 22:55
지금이야 저출산 심각하다 이민이라도 받아야 된다 뭐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불체자는 말할 것도 없고 외노자들도 일자리 뺏는다고 극혐하고 내보내라는 의견이 대세였지요..
21/03/28 22:56
인구는 급속도로 줄어드는데 이민은 또 싫고.. 대체 어쩌라는 건지?
이제는 좋든 싫든 간에 외국인 이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텐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3/28 22:58
고교과정까지면 거의20년을 한국에서 나고 자랐는데 한국인이 아닌건가요?? 뭔가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요.... 분명 중간에 한국인이 될 기회가 있었을텐데 몰랐거나 부모에 의해서 그 선택을 못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우리나라 복수국적이 안되니 기존국적을 포기해야되니...
21/03/28 23:04
일단 우리나라에서 태어난거만으로 국적을 얻을려면 부모중 하나가 한국인이거나 부모의 국적을 알수 없거나 무국적자거나 같은 케이스가 아니면...
뭐 부모가 귀화하면 미성년자 자식일 경우 같이 귀화되긴 하지만요...
21/03/28 23:09
저두 잘은 모르지만.. 당시 미성년+소득 없음으로 귀화는 힘들었같고, 비자에 대한 대비가 안 됐나보네요. 인권단체 등에 연락하면 사전에 도움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대한민국의 민법상 성년일 것 품행이 단정할 것 자신의 자산(資産)이나 기능(技能)에 의하거나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에 의존하여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을 것
21/03/28 22:58
진짜 안타깝네요.. 한국사람이나 마찬가진데 파키스탄으로 쫓아버리다니..
아무리 부모가 불체자라도 저렇게 고등교육까진 마친 어린자식들까지 추방해버리는건 너무 잔인해 보이네요.
21/03/28 23:01
아휴..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네요. 어느 쪽을 선택해도 문제의 여지가 남아있는.... 이런 상황이라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선택할 수 밖에는 없겠죠 ㅠㅠ
21/03/28 23:06
유불리 따라 동포였다가 중국인이었다가 왔다갔다 하면서 우리 사회와 문화에 별로 동화될 생각도 없는 조선족보다는 외형은 우리나라 사람과 거리가 멀더라도 저렇게 스스로 한국인이라고 하는 경우가 훨씬 낫죠.
문제는 부모가 불체자...
21/03/28 23:20
불체자의 자녀에게 국적을 부여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불체자 양성화인거라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저런 경우에는 저들이 국내 비자, 특히 취업 비자를 취득할 때 혜택을 주는 방안이 맞지 않나 싶네요. 개개인의 스토리는 비극이지만 시스템도 시스템대로 사유가 있는 듯 합니다.
21/03/28 23:20
무조건적인 이민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동화주의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편인데, 이정도면 그냥 한국인이죠... 조선족보단 훨씬 낫구만 쩝..
21/03/28 23:36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마쳤다면 파키스탄에서도 한국 관련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은데.. 맞는 일 잘 찾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21/03/28 23:39
미국 멕시코 이민자들을 어떻개 대할지에 대한 갈등과 비슷하네요. 부모님들이 불체로 와서 계속 여기서 자랐는데 미국 시민권을 줘야 하나 추방해야 하나... 그래도 여긴 나름 가깝고 미국내 멕시칸들은 자기 문화와 언어를 잘 알고 살기는 합니다.
21/03/29 00:03
제도적 개선이 정말 시급합니다.
본문의 경우야 정말 안타깝지만... 제도가 그러니 방법이 없다고 하는건 이해하겠습니다. 기존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해도 앞으로는 저런 경우가 나오지 않게해야죠. 그래서 제도 개선을 해야하는거구요. 다시는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말이죠.
21/03/29 00:05
https://youtu.be/qhTlqcDfMro
노만 고등학교때 다큐인데 교장 선생님이 귀화를 얘기하는거 보면 어렵지만 아예 방법이 없었던것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근데 20살 되자마자 파키스탄으로 쫒겨나게 된거같네요
21/03/29 00:59
미국은 불체자라도 10년인가 거주하면 시민권 준다 이런거 있는것 같던데.
미국에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권 주는것도 있고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10년이상 살면 국적 주는 것은 괜찮아 보임.
21/03/29 03:17
지금 이 혐오의 마당에서 파키스탄의 아이들이 성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저 아이들이야 종교적으로도 무슬림이 아니라쳐도 모두가 그러라는 것이 아니라서요.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으니 일방적인 동정 여론도 생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과로사라든지 꽤 여러가지 인물들로 인식이 바뀌기는 했지만, 지금 현재 '한국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거대한 정체성의 과제 앞에서 모두가 아노미 현상에 놓여있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혐오도 정체성의 일부기도 하고요.
21/03/29 09:52
결국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방향은 뭐 저렇게 의지도 있고 교육도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사람만 선별해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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