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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6 18:01
개가 문제일수도 있지만, 입양하신분이 반려견을 키운다는걸 쉽게 생각했을수도 있고,
가족의 반대라던가 여러가지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수도 있겠죠. 어쨌든 댕댕이 눈빛이 너무 안타깝네요.
21/04/16 18:14
그러니까요.
무슨 광견병 걸렸다던가, 막무가내로 사람을 문다던가 그런게 아니라면 입양하는순간 책임을 진다는 생각을 가졌어야죠.
21/04/16 18:09
살아있는거 자체가 운좋은거죠. 인간사회 대부분 동물이 죽임을 당하는데(식용이든 안락사든) 파양으로 인한 상처니
사람아기에 비유하는게 별로 와닫진 않네요
21/04/16 18:16
항상 동물 얘기 나오면 소모 되는 논쟁인데요. 님 같이 생각 하시는 분은 님 처럼 생각 하면 되고 본문 처럼 생각 하는 사람은 본문 처럼,
자기가 생각하고 와닿는 감정 그대로 느끼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걸 누구한테 강요하고 설득,납득 시키려 하면 그때부터 답 없는 싸움이 시작 되는 거고요.
21/04/16 18:43
이를테면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슬프다는 글에
'원시사회에 태어났으면 힘의 논리에 의해 암까지 가기도 전에 죽임당했을텐데 운이 좋다 생각해야한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다는 꼴입니다. 요점파악을 잘 못하셨네요.
21/04/16 19:12
그 주제를 두고 다툼할법한 글이 아니란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점파악 못하신다는 말씀을 드린거고요.
이 주제로 말씀하실 게 많아 근질근질하셨다는 건 알겠네요.
21/04/16 19:13
결국 공감의 범위 문제겠죠.
님보다 한 단계 낮은 공감의 범주를 가진 사람은 “나는 흑인이라서 아시안 사정 따윈 공감이 안 된다” 할 수도 있는 거겠구요. 공감의 범위 자체야 뭐 그렇다 치지만, 굳이 공감의 범주를 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의도한 글에 굳이굳이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이었으면 어차피 피지컬 좋은 흑인들 주먹 한 방에 골로 갔을 아시안 한 명 총 맞아 죽었다고 해서 와닿지는 않는다” 라는 댓글을 달 것 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21/04/16 19:59
공감의 범주를 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의도한 글이든 뭐든 공개 게시판에 썼으면 감수해야죠
님처럼 남에게 댓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게 아니라요
21/04/16 20:01
공감을 못한다고 해서 굳이 적대감까지 드러낼 필요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파양되어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개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게 위법하거나 도덕적으로 나쁜 짓도 아닌데요.
21/04/16 19:34
할머니 대신에 가까운 그 어떤 사람으로 바꿔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현대 사회의 생존률은 과거 그 어떤 시기에 비교해도 월등하니까요.
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80정도면 호상이라는 말은 대개로 심심한 위로의 성격을 띄고 있기도 하고요. '운 좋은 줄 알라'는 말과는 차이가 있죠.
21/04/16 21:15
인간이시라면서 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은 이렇게 모르시는지 모르겠네요.
개에게는 안타까워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죠. 단지 여기 사람들이 개에게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인데 거기다가 굳이 이런 댓글을 다는 건 '사람'들 감정에도 공감하지 못 하시는 분 같은데요.
21/04/16 18:13
제 주관적인 경험 이지만 파양 하는 이유는 대부분 ? 한 이유가 많죠.
1.데려오고 보니 가족들이 싫어해서 2.알레르기가 없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개,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음 3.금전적인 이유로 4.집안을 다 박살내서 5.이사를 가게 되서 6.결혼 하게 되서 7.애를 낳아서 등등 이유들이 하나 같이 입양하기 전에 두세번만 더 생각 했으면 처음 부터 입양을 안해야 될 사람들.
21/04/16 18:33
2번은 나름 이해해 줄수 있긴한데말이죠.
개나 고양이 알레르기를 미리 알수 있으려나요. 잠깐 만난거로는 알기 힘들고 살아봐야 아는거라서요. 나머지는 좀 그렇고요
21/04/16 18:45
자기가 해당 동물에 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는건 평소에 아예 가까이 해본적이 없다는 말인데
평소 관심도 없던 동물을 덜컥 충동적으로 입양 해온 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거죠. 그래서 글 말미에 입양하기 전에 "두세번만" 더 생각 했으면 처음 부터 입양을 안해야 될 사람들 이라고 쓴 겁니다.
21/04/16 19:30
보통 4번 같은 경우 높은 확률로 주인이 개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거나 교감 하는 시간이 부족한 분리불안 에서 나오는
증상이 큽니다. 애초에 혼자 사는데 집을 많이 비운다? 그러면 개 키우는건 고려를 많이 해봐야죠. 독일 같은 경우는 아예 하루에 집 비우는 시간에 대해 한계치를 정해 놓고 그 시간 오버 되는 사람한텐 개를 처음부터 못 키우게 합니다.
21/04/17 03:44
이거말고도 소형견 키운경험으로 덥썩 중형견 대형견 입양한다음에 쥐쥐치는 경우도 많은것 같습니다. 이뻐하는건 잘하는데 도무지 뭘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더군요.
21/04/16 19:35
에효.. 나중에 단독주택가면 반려동물은 꼭 키우고 싶습니다. 솔직히 아파트 같은 공공주택에서 반려동물은 이웃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꺼려지구요.
21/04/16 19:49
보통은 애들이 제일 문제죠. 개키우자거 막 드러누으니까 그거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델고오는데 결국 개는 엄마가 봐야하니 더럽고 산책시키기 귀찮고 하니 파양.. 보통은 애들이 밥주고 산책시킬거라 약속하고 델고오는거지만..애들이 약속을 지키나요.
21/04/16 21:04
저랑 같이사는사람도 개를 입양을하던 사오던 키우고는 싶은데 임시로 개를 키울때보니 동물병원 한번씩 갈때마다 10만원 이상씩 금융치료 받고오니깐 무서워서 못키우고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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