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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2 14:14
시키거나 야단친다고 일반 반려견이 저럴 수도 없겠죠 크크 재미있고 귀여우면서 말년에 희한한 행동이고 5월에 죽었다니 복잡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직접 키우시던 개 사진, 영상, 이야기 잘 봤습니다.
21/07/02 14:52
무지개다리 건널때의 모습이 정말 짠하면서도 사랑받은 강아지였던거 같아 울고, 또 웃다가 댓글 달고 갑니다.
먼저가 다리 너머에서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21/07/02 15:32
에고..노년을 바라보는 댕댕이들을 보면 귀여우면서도 짠한마음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ㅠㅠ 포로리는 그쪽세상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길 기원합니다.
21/07/02 17:54
리플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집 구석 조그만 테이블 위에 유골함과 사진, 꽃병, 화분등을 장식해
두고 있습니다. 평소 입던 옷들과 누워있던 담요, 장난감 들도 모아놓고 있어요. 딱 한번 꿈에 찾아 온 적이 있는데, 거실에 나와 보니 멍멍이 똥이 잔뜩 있더군요. 맨날 여기 저기 싸서 제가 화를 내곤 했는데 그걸 보니 눈물이 핑.. 막 찾으니 저쪽에 있던 하얀 강아지가 달려 와서 배 내밀고 누워서 재 롱을 떨고, 만져주니 손을 막 물고 빨아주는데 정말 느낌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주책 없이 펑펑 울면 서 '엄마 포로리가 돌아왔어' 하면서 마나님을 불러대었는데 실제로 잠꼬대를 하더라고 마나님이 알 려주더군요. 제일 이뻐하던 마나님 꿈에 제대로 안나와서 무척 속상해 합니다. 아들놈한테도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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