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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00:50
이 여론조사가 실수다가 더 많아?
뭐지? 미필이 많이 본건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요. 그냥 인간의 본성. 행정병은 내가 아쉬운 필요한 사람이고 사실 석봉이는 무의식중에 무시하고 있었던 거였지요. 작가의 의도는 무시쪽이 거의 확실할걸요. 그렇게 연출을 했거든요.
21/09/15 00:57
그것보단 주인공이 하느냐, 아니냐 쪽이 더 영향을 준거라고 봅니다.
정해인이 설마 일부러 안 사오고 무시했겠어? 그냥 실수지
21/09/15 00:56
저런 썩어빠진 부대에서 군생활 잘하는게 A급이고 안준호가 폐급이라면
부조리한 군대에 너무 적응 하신겁니다. 황장수 같은 놈이 그래서 계속 생기는 거구요.
21/09/15 08:14
애초에 안준호가 폐급 소리 들은 이유중 하나가 안준호도 저 썩어빠진 군대에서 조석봉을 저 꼴로 만든 가해자중 한명이기 때문이죠. 선임들이 한 가혹행위로 쌓은 화약을 터뜨린건 안준호에요.
21/09/15 01:07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 저렇게 대하는건 정말 한심한거죠.
군대에선 어설프게 기어올라서 소위 선임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본성을 보여준다면 사회에선 아무도 챙겨주지 않을겁니다.
21/09/16 14:29
맞아요 그래서 제가 군대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그렇고 아랫사람은 일단 조지고 보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인신공격성 갈굼이 아닌 업무 태도나 능력에 대한 비판). 근데 문제는 그 갈굼과 따뜻함의 온도차가 너무 커버리면 싸이콘줄 알고 무서워한다는거...
21/09/15 01:16
조석봉이 갈굼당하는 가장큰이유가 자기 후임들 안건드리는것도 크다고 봅니다.
오타쿠쉐이 지만 고상하다 그거지 어디까지 버티나 보자..결국 내밑으로 시전하고 황병장들무리한테 오 석봉이 좀 하는데 짜식 너도 별수없구나 하는데 정해인이 그만하시죠...이건 그냥 밟아버린거죠.... 조석봉은 후임한테도 따이는 찐따중에 찐따가 된겁니다. 그러니 황병장이 나가고 나서도 다른 병장들이 똑같이 괴롭히는거죠..
21/09/15 01:45
의도적인 무시라기보다는 편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그 말이 머리 속에 중요하게 각인되지 않은 거죠.
폐급이라고 뭐라 하시지만 사실 무심코 저렇게 행동하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의도치 않게 저런 적이 있을 거고요. (어쩌면 지금까지 모를 수도 있어요) 슬픈 현실이죠.
21/09/15 01:54
사회성 진짜 떨어지는거죠. 제가 가장 빡친 부분이 후임들 보는 앞에서 조석봉 짬시킨 겁니다. 조석봉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을텐데 그렇게 어울리지도 않는 행동을 억지로 하는걸 봤으면 거기선 적당히 조석봉 가오 살려주고 나중에 둘이 따로 소통했어야죠.
그리고 정작 그뒤에 황병장 나타나며 닥친 위기때는 한호열이랑 구타쇼 하면서 넘어갔죠. 조석봉이 하는 부조리는 거부하면서 황병장 부조리엔 구타쇼로 굴복한건데 결국 옳고 그른걸 떠나 그냥 만만해서 그런거죠.
21/09/15 02:10
저는 꽤나 인물을 입체적으로 잘 창조하고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준호가 통찰력 있고 진중한 성격이라 까먹을 수가 있는데, 겨우 이병입니다. 심지어 탈영병의 자살에 죄책감에 빠져있고, 어렸을때부터 학대받아온 사람이죠.
21/09/15 06:15
그냥 안준호가 무의식적이던 의식적이던 조석봉 무시한거죠. 설사 진짜로 실수라고 해도 조석봉 입장에서는 안준호가 자기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21/09/15 22:03
은연중 만만하게 여기고 무시하는 설정이 맞다고 봐야죠. 둘이 죽고 못사는 선후임이라는 설정이라면 석봉이 탈영했을때 단 한번이라도 준호 말을 들어주거나 흔들려야 하는데, 너도 나 무시하냐 라는 대사들이 나오고 준호는 아니라고 도와주려는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준호를 포함한 모두가 석봉이 무시하고 외면했음을 그리고 뒤늦게야 내가 햄버거는 사갔지만 마커는 잊고 있었구나.. 이걸 깨닫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시즌 2나오면 아마 화장품 샘플 엄마에게 전달 못한 떡밥같은거 나올거 같긴 한데, 실제로 소중하고 당연하게 내게 잘해주는 존재들에게 소흘하는 경향을 담은 장면이고 연출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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