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매니아는 게임성도 좋지만 OST가 정말 잘 뽑혀나온 게임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경쾌하고 박자감 넘치는 노래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에 맞는 음악들이 많더군요. 요즘 플레이리스트에 매번 올려놓고 듣고 있습니다.  그 중 몇개만 추천해봅니다.

소닉 매니아는 리메이크된 스테이지들이 많고 같은 방식으로 기존 스테이지의 OST 음악을 리메이크 한 것들이 많아서 그것들은 빼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일단 짚고 넘어가야 할 2개가 있다면



Flying Battery Zone Act 1

소닉 앤 너클즈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그 스테이지와 그 음악. 원곡이 워낙 좋아서 그냥 리마스터링한 수준입니다.





Hydrocity Zone Act 2

소닉 3의 하이드로 시티 액트 2. 이건 아예 소닉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상단에 꼽히는 명곡. 역시나 어중간하게 건들지 않고 리마스터링만 했지만 듣기에 정말 좋습니다.



요 밑으로는 정말 오리지날 사운드트랙들입니다.



Studiopolis Act 1 - Lights, Camera, Action!

소닉 매니아에서 맨 처음으로 보게되는 오리지날 스테이지. 처음 플레이를 할 당시 그 기대감에 걸맞게 OST도 정말 경쾌하고 흥겨운 편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튜디오폴리스는 액트 2 음악도 참 듣기 좋더군요.





Mirage Saloon Act 2 - Rogues Gallery

꼭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지 않아도 좋은 음악을 뽑아낼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미라지 살롱 액트 2 브금입니다. 제작진에서는 요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소닉 매니아 플러스 엔딩컷에서 재탕으로 써먹죠.





Theme of the Hard-Boiled Heavies - Hi-Spec Robo Go!

이건 스튜디오폴리스 보스곡 중 하나입니다. 해당 보스 단계에서는 플레이어가 멈추지 못하고 끊임없이 달리며 보스전이 진행되는데 굉장히 잘 어울리더군요. 덕분에 첫 플레이에서 몇번 죽던 스트레스를 덜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Special Stage - "Dimension Heist"

요건 카오스 에메랄드를 얻기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 OST. 저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여러번 플레이 했었는데 덕분에 이 노래를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음악은 괜찮더군요. 플레이할 땐 소닉 3 블루 스피어즈처럼 음악도 단계에 맞춰 빨라졌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요즘은 가요를 거의 안듣고 게임 OST 음악들을 주로 듣는 편인데 다음에는 다른 게임 음악들도 올려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