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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5 23:05
서로 알고 있던 게 다른가 보네요. 민씨가 이방원보다 연상인 거 원래 알고 있었는데 이방우가 새 엄마보다 나이 많고 이성계와 조영무가 세 살 차이밖에 안 난다는 건 전혀 몰랐습니다.
원래 자식들보다는 나이 많겠지, 이성계 집안에 있다 무예 특출나서 눈에 띄어 충복 되고 신분상승한 사람이라는데 꽤나 연하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그리고 '용의 눈물'. 신분제라지만 이방원이 '영무, 영무' 하고 조영무는 '나으리'라고. 엄청 다그치는 장면들 등 = 그냥 형님뻘이라는 느낌, 이미지. '태종 이방원'에서도 본문처럼 실제 조영무 나이의 자식뻘인 것처럼 한참 젊게 나오고. 근데 여기선 상호 존댓말)
22/03/06 02:33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조선 건국 후 이성계는 까일일이 더 많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역사에 무지한 것일 수 있으니 잘 아시는 분의 반론은 새겨듣겠습니다.
22/03/06 11:56
조선 건국 이후 이성계는 원 역사 행적을 보면 실록에 왜곡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머저리가 따로 없죠. 막내를 세자로 세웠으면 칼춤 춰서 한씨 소생 아들들 목을 날려버렸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방과한테 세자 자리를 주던가 해야 했는데, 이도저도 안 했으니...
22/03/06 04:51
즉위후의 이성계에 대한 기록은 결국 승자인 아들 이방원쪽이 기록한겁니다.
즉위의 정당성을 부과하기 위해선 창업군주이자 아버지인 이성계를 은연중 깍아내리고 뭔가 어리숙하게 만들필요가 있었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앞뒤재가며 봐야되겠죠
22/03/06 07:35
용의 눈물에선 이방원이 조영무를 완전히 아랫사람으로 보고 하대하는 반면 태종 이방원에선 나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고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이방원 입장에선 조영무가 아버지랑 연배가 비슷한 아버지 부하직원 같은 느낌이었을 테니 용의 눈물에서처럼 완전히 아랫사람 대하듯 하긴 좀 어려웠겠죠
22/03/06 07:42
그리고 용의 눈물에선 조영무를 좀 코믹한 캐릭터로 묘사한 반면 (초중반까진 좀 진중한 모습도 보여주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주책없는 동네 아재같은 캐릭터로 변모함) 이번 작중에선 굉장히 진중한 모습으로 그려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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