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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13:36
그건 경제사범 얘기고
저런 정당방위에 가까운 행동은 배심원들이 무마해주고 반대로 한국 법원은 그런거 필요없이 선빵 때린놈 잘못이 제일 크죠
22/03/28 12:02
크리스 락은 스탠드업 코미디 오래하다보니 방송수위 못 지키는 농담하는게 많더군요. 생방송 중에 뺨이라니 이건 크네요.
22/03/28 12:05
영상 보면 크리스 락이 드립 날릴 때 처음에는 윌 스미스도 그냥 허허 웃어 넘기는 것 처럼 보였는데, 윌 스미스 부인 표정이 안 좋게 변하더라구요. 거기에 빡 돌아서 뛰쳐 나간 거 같네요.
22/03/28 12:14
소중한사람이 암으로 투병할 때 '암걸리겠다' 말 하는 사람 보면 괜시리 한대 날리고 싶었습니다. 진짜 투병하는 거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저 말 절대 못합니다.
22/03/28 13:09
적어도 모르고 했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정확히 왜 삭발했는지 설명하고 사과할 기회를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Jada Smith 도 배우이고 공인입니다. 오스카에서 배우들을 놀리는걸 조롱으로 받아드리시면 사실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22/03/28 13:25
모르고 했으면 패드립도 괜찮다...라는게 이해가 안가네요.차라리 모르면 건들지 말아야 할 주제가 아닌가 싶고...
22/03/28 12:38
사람이 다른 사람 가족 욕하면 좀 쳐맞을수도 있어야지 무슨 말을 하고 뭔짓을 하든 손은 절대 대서는 안된다고 하는 사회는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22/03/28 17:49
대부분의 나라에선 저 정도 수위의 조롱에 손찌검 하면 벌금 물어요. 말씀처럼 쳐맞았다는 표현정도로 때리면 합의없으면 감옥도 가겠네요.
22/03/28 23:14
소송천국 미국에서 윌 스미스 부인이 작심하고 변호사 써서 명예훼손 걸었으면 손찌검 벌금의 몇백배 받아서 벌금 냈겠죠.
그걸 떠나서 저렇게까지 인간이 망가지기 전에 누군가에게든 쳐맞았다면 크리스 락이 저 꼬라지까진 안 갔을거라고 봅니다. 내가 뭔 말을 해도 니들은 나 못때려 생각하니까 전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암투병 환자를 조롱할 수 있는거죠.
22/03/28 23:56
저정도 수위 발언으로 소송은 힘들거 같은데요.
언어폭력이 폭력보다 나쁜거라고 하지만 실제 법률에서는 언어폭력보다 물리적 폭력에 대한 처벌이 훨씬 중합니다. 언어폭력으로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겠구요. 민사소송이 뭐 가능할진 모르겠는데, 저정도 발언으로 손찌검 벌금의 몇백배가 나온다면 말씀하신 소송천국 미국에서 오남용되는 소송들이 쏟아지겠죠? 크리스 락 발언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저정도 발언수위와 생방송에서 싸대기 후리는 게 동일선상에서 비교되는게 어불성설이라는겁니다. 저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여론을 이용해서 크리스 락을 난처하게 만들 방법이나, 정당하게 항의할 방법도 많았을 거 같은데 그냥 다짜고짜 무대위에 올라가서 뺨을 후려치고, f워드 섞어가면서 상대방 무안주는... 니가 먼저 잘못했으니 어떤 대접을 받아도 싸다는건가요? 보기엔 시원했을지언정 생방송 중에 그런 행동이 용인되는게 사회적으로 어떤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하면 법보단 주먹이 먼저라는 교훈이 있을까요..? 그리고 안 맞아서 버릇이 안 고쳐졌다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폭력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요즘에는 그러시면 큰일나요. 양을쫓는모험님께도 조언 하나 드리면 패드립 들었다고 누구 때리고 그러진 마세요. 잘못하다 감옥갑니다. 패드립 옹호하는게 아니라 굳이 사람 패는거 말고도 갚아줄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22/03/28 12:38
노러쉬님 말이 이런 조롱까지 당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윌스미스 행동이 이해되는 만큼 사람에 따라서 라이브 티비에서 때릴 정도는 아니다라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노러쉬님이 얀지슈카님 가족 욕을 한 것도 아니고 님이 무슨 권리로 즐거운 이야기가 준비되었다느니 뭐니 비꼬십니까? 노러쉬님말을 너무 자기 멋대로 이해하시는 것 아니에요?
22/03/28 12:51
사람따라서는 입장바꿔 본인에게 대입했을때 노러쉬님의 말이 조롱까지 당할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죠. 그리고 뭐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의미였는데 좀 과하게 쓴거 같긴하네요~
22/03/28 12:49
노러쉬님말씀이 맞기때문에.. 역설적으로 윌스미스의 낭만에 사람들이 시원함을 느끼는거겠죠 머..
때린 순간 윌스미스가 굳이 따지면 (법적으로는..) 잘못이 더 크겠죠.. 머.. 그렇긴한데.. 가끔은 어떤 손해를 무릎쓰고서라도 뭔가를 할수 있는 그사람이 멋져보일때가 있는거니까요.. 흠.
22/03/28 17:39
댓글 타래까지 답변이 훌륭하시네요.
삭발한 머리 가지고 조크한 게 결국엔 상대방의 아픈 부분을 건드린게 시작이긴 하지만, 윌스미스의 대처가 많이 과한듯
22/03/28 12:29
https://youtube.com/shorts/zFkuEed8ank?feature=share
영상 올라온건데... 눈치 드릅게 없... 본인에 대한 농담이나 험담이면 엔터테인먼트로 남기겠지만....너무하다라는 분들께는 제가 친절이 가족 패드립 한번 해도 될지.. 안되겠죠..그러면 나쁜거니깐. 그러니 내가 당했다면이라고 생각해봅시당... 폭력은 나쁜거 맞음. 나에대한 유머를 시상식같은 장소나 위트로 넘길 정도는 괜챃음. 근데 내 가족이 아프거나 남들에게 조롱받을 개그 소재로 쓰이는거는 본인이 당하면 어떨지 한번 생각을
22/03/28 12:32
외국 애들 반응은 피지알 댓글이랑 좀 다르긴 하네요. 유튜브 댓글 보면 크리스 락 조크가 저질이긴 한데, "아카데미 역사에 남을 순간이다." 라는 멘트로 마무리 한 걸 당황스러운 상황을 프로답게 유머러스하게 잘 마무리했다 라고 칭찬하는 댓글이 더 많긴 하네요. 저는 피지알 댓글이 좀 더 공감이 되긴 합니다만.
22/03/28 12:39
저 상황에서 어쨌든 당황하거나 싸우지않고 멘트로 마무리 잘한거면 그것도 프로정신으로 인정해줘야겠죠.
물론 애초에 잘못하긴 한겁니다만;;
22/03/28 12:33
어떤 마음이신지는 알겠는데 이런 댓글은 너무 선 넘으신 것 같은데요? 윌스미스 행동이야 충분히 이해의 여지가 있지만 얀지슈카님은 무슨 권리로 "너무하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패드립을 날리겠다는 건지?
22/03/28 12:51
그럼 그렇게 글을 적으셨어야죠.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른데 너도 패드립 한번 맛 좀 볼래? 라고 써놓고 그렇게 좋게 해석을 바라시면 안 되죠.
22/03/28 12:54
그래서 하진 않고 하면 어떻겠냐고 돌려 말한거라 역시자지로 생각해보라는 댓이었는데 망했네요
의도가 어땟던 좋지 않은것 같아 원댓 수정했습니당
22/03/28 12:32
이런걸 보면 순수하게 "예의"라는 면에 있어서는 현대 이전 근세 사람들이 확실히 예의가 발랐을 것 같아요.
근세 이전에는 예의 차리지 않으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었을 테니까. (예의 차린다고 안 죽는 건 아니지만, 근거없이 무례하면 확실하게 죽임당할 테니.)
22/03/28 12:34
저도 때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한국정서상 그냥 표정만 구겨도 사회자 매장당하는거라 그런거고 저런 농담이 허용되는 아메리칸에선 싸대기도 예능으로 허용되는 정도인가 때리는게 맞는거 같기도하고 매우 혼란스럽네요
22/03/28 12:35
심지어 윌스미스가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도 [가족] 에 대한 이야기고,
그걸로 평생 처음인 남우주연상으로 아카데미까지 왔는데 눈앞에서 가족으로 드립을 치고 있으면...
22/03/28 16:23
유교라는 말을 썼다고 꼭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필욘 없죠. 말씀하시는 그 동서 막론한 보편적인 정서가 특히 유교 정신에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해서 쓸 수도 있는 거죠. 유교에서 말하는 '예'라는 단어 만큼 본문의 케이스를 잘 설명하는 개념도 없다고 봅니다.
22/03/28 12:45
기본적으로 역지사지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고 ‘아닌데 난 저런 소리 들어도 괜찮은데?’의 마인드라면 굳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는 타인을 희화화하지 말고 자기를 희화화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3/28 12:46
가족, 그것도 가족의 위중한 질환을 가지고 농담을 하는데 그걸 넘어가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그거 가지고 어쩔수없는 유교사회라고 후려치는게 이해하기 힘드네요.
22/03/28 12:49
와이프가 유방암으로 선항암 6개월하고 저번주에 수술했습니다.
당연히 대머리고, 손발톱이 다 들리고 손가락 손톱사이에선 끊임없이 진물이 나와서 하루에 두번씩 소독을 안하면 냄세가 지독해요. 걷기도 힘들만큼 온몸이 부었고 말단은 대부분 감각이 없습니다. 고통이야 뭐 말할것도 없구요. 윌스미스한테 고맙네요.
22/03/28 12:53
이런 논란 대부분 본인의 기준에서 해석하기 마련이라.. 그래서 또 농담이 별 것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 반응이 과하다고 보여질 때는 또 반대의 양상이 나오죠. 폭행 정도가 아니더라도 정색이나 울음에 그치더라도요, 그럴 때는 혼자 분위기 망치는 놈이 되거나 그게 제3자이면 불편러 소리 듣기 마련이고요.
22/03/28 12:56
저런 해프닝이 일어나는걸 보니 시상식에 사전 메모지나 쪽지를 준비해오긴 해도 행사 차원의 대본이 없다는 건 확실한가 보네요.
아 내년부턴 이거 때문에 생기려나?
22/03/28 12:59
저게 1차로 불륜에 관한 조롱후(이건 이미 많이 알려져서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2차로 아내 탈모에 대한 조롱까지 한거라 선을 씨게 넘어서 빰때린건 정말 양반…
22/03/28 13:00
쿨하게 볼거면 저 싸대기를 그냥 츳코미 정도로 보면 되는거고
쿨하지 않게 볼거면 선넘다가 참교육당한 일로 보면 되는건데 양다리 걸친 시각은 좀 신기하네요 크크크
22/03/28 13:13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맞을만한 짓을 한게 맞고
쟤네 기준으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공식석상에서 하는 드립들, 미국은 워낙 쎈걸 자주 봐서;;)
22/03/28 13:20
미국에서 8년 살다왔습니다. 미국도 다른거 없어요.
오히려 보수적인 곳은 더 보수적입니다. 기독교인이 나름 큰 퍼센테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중에 하나고요. 맞아도 싸요. 깔끔하게 때렸다고 봅니다.
22/03/28 16:37
레딧=미국 이라고 믿는건 아니실 거라 믿습니다만 확실히 윌스미스 욕도 많아 보이네요.
제가 애매하게 글을 쓴 잘못이 있습니다. (맞아도 싸요. 깔끔하게 때렸다고 봅니다.) 이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2/03/28 16:47
레딧,트위터,페북,인스타정도가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의 중심이라 레딧 frontpage 정도면 미국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국분들은 대부분 맞아도 싸다라는 의견이지만 미국인들은 대부분 폭력은 좀아니지, 저렇게 내가 때렸으면 감옥감, 와이프랑 바람핀 남자한테는 찍소리 못하면서 왜 크리스한테 화풀이? 정도의 의견이 주류네요.
22/03/28 13:59
굳이 동서양 구분하지 않더라도 반응은 얼마든지 갈릴 수 있죠.
다만, 저기는 별반 대수롭지 않아하는데 여기만 왜 그러냐라는 건 좀... 저게 짜여진 대본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라는 가정하에 크리스 록이 프로정신으로 수습을 잘했건 어쩄건 간에 선 넘은건 넘은거죠. 그것이 윌 스미스의 폭력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요. 그리고 굳이 지금 상황만 보면 되지, 그 두사람의 과거사나 여론의 인식을 볼 게 무어 있을까 싶네요. 가끔 커뮤니티들 의견과 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겼을 때 이거 내가 너무 선비화가 됐나 싶기도 해요. 아직 40도 안먹었는데ㅠㅠ
22/03/28 14:02
레딧이니까 저런 의견이 나오지 미국에서도 때릴만 했다는 반응이 많을거라고 생각 보수적인 나라라 사실 레딧에 북미애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농담섞어 영어하는 인도, 동남아인이 절반은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곳이라 저길 온전히 북미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22/03/28 15:51
제 주변 유학생들 피셜 섞으면
북미에서도 윌 스미스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입니다.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그 이유를 살펴보면 1. 평소 윌 스미스의 이미지 2. [공식 석상]에서의 싸대기 : 굉장히 프로답지 못한 행동 요 두개가 제일 큰 거같습니다. 북미 문화자체가 저런 sarcasm에 먼저 행동하면 찐따? 처럼 보는 것도 있구요.
22/03/28 14:21
근데 반대로 우리가 저걸 '때릴만 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시상식에서 가족을 건들며 드립하는걸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폭력이라는 마찬가지로 나오기 어려운 상황도 납득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외국시상식에서 패드립했다고 하면 좀 저질이긴한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할테니...
22/03/28 14:49
처맞은건 속시원한데 그게 하필 생방 중 무대 위였다는 것 딱 하나가 아쉽네요. 관객석이나 무대 뒤에서 때렸고 그게 제삼자 폰 카메라로 찍힌 거였다면 백이면 백 다 윌 스미스 편 아니었을까요.
22/03/28 16:05
미국이랑 한국이랑은 확실히 문화차이가 나네요. 한국은 맞을만 했다라며 윌스미스를 응원하는 분위기지만 미국에선 대처를 잘했다며 크리스락을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무개념으로 폭행을 가한 윌스미스의 수상을 박탈해야한다는 여론이 이네요.
22/03/28 16:43
뭐 맞을만 한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맞고 난 후의 대처가 정말 프로네요. 앞으로도 계속 MC볼거같고 이번일로 오히려 이득본듯 싶네요 현지 여론보면..
22/03/28 17:15
대처는 해야 하니 "그만해 임마! 그만하라고." 정도로 해도 알아먹고 그만하고 사과 멘트 했을 거 같은데-_-a
따귀 + 거친 말 다 할 거면 순서 바꿔서 말로 먼저 하고 중지 안 할 때 저러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차피 다 실행할 태세였다면.
22/03/28 18:39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유머라며 탈모 소재로 올리는 글 많은데.. 자학개그들도 많이 하지만 다수의 탈모인 사람들 기분 상당히 나쁠걸요
듣는 사람에 따라 개그의 선이 정해지는데 사전에 합의라도 좀 했으면 어땠을지
22/03/28 18:41
윌스미스도 농담을 들은 직후에는 웃다가 아내 표정을 보고 행동한 것 같네요.
만약 그가 아무것도 안했다면 아내의 머리속에는 병으로 삭발해 초라한 자신이 수많은 군중 앞에서 웃음거리가 된 기억만 남았을겁니다. 어쩌면 수년, 수십년은 문득문득 떠오를 좋지 않은 기억으로요. 여기서 윌스미스의 행동으로 인해 그녀는 그나마 조롱받는 나를 위해 행동해준 남편의 모습이 기억이 남겠죠. 가족으로써 그리고 남자로써,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보이고, 한국이나 레딧같은 세상의 반응이나 옳고 그름 따위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아내가 어떻게 기억하는지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멋진 사람이네요.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22/03/28 20:15
진중권이 쓴 표현중에 내 자유위에 니 도덕이 왜 있어야 하나 라는 게 있었죠. 사실 우리나라 인터넷상에서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일종의 위선족 요소도 있는게 내 도덕룰 안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는 거죠. 말하자면 니 도덕위에 내 도덕을 놓고 싶은 거지, 내 도덕 위에 남의 표현의 자유를 놓을 생각은 별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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