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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13:07
외할머니가 항암투병 중일때
인터넷에서 생각없이 암걸리겠다는 드립만봐도 거슬리던데 크크 그냥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적 있는 사람이면 윌스미스에게 감정이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22/03/28 14:16
근데 전 반대급부도 봤는데, 암 투병하고 돌아온 선배가 답답해서 [암 걸릴 것 같네!] 이 대답을 하시더군요.
그 선배가 [내가 걸려봐서 아는데, 이거 만큼 확실한 표현이 없어]라고 설명하시던...
22/03/28 14:30
반대급부라고 하긴 좀 그런게
윌스미스 자신으로 저런 개그를 쳤으면 그냥 웃고 넘겼을겁니다 크크 할머니도 잠깐 회복 되셨을때 니들은 이런거 걸리지마라 이런 소리 하셨었는데요
22/03/28 13:13
남자가 애인인 여자 친구와 있는데 건달들이 시비를 건다, 그랬을 때 나(남자)에게 걸면 적당히 어떻게 넘어가면 되지만 여자 친구에게 걸면 그럴 수가 없죠. 적당히 굽신거리면 여자 친구와는 끝입니다. 윌 스미스 입장에서 나 갖고 개그 쳤다면 선 더 넘어도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아내에게 그랬을 때 그냥 넘어갔으면 와이프에게는 평생의 응어리가 될 겁니다. 와이프가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웃어 넘겼다면 괜찮은데 그걸 당장 알 수는 없죠. 그땐 괜찮더라도 나중에 안 괜찮을 수도 있고요. 다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러기보다는 뒤에서 사과를 직접 받아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근데 또 공개적으로 개그로 모욕 당했으니 공개적으로 갚아줘야 한다 이런 걸 수도 있어서 이성적으로 옳다 그르다 하긴 쉽지만 뭐가 인생에서 최선인지는 모르겠네요. 폭력은 무조건 나쁘다 이런 건 공감 못 하겠고요.
22/03/28 13:16
처음에는 윌도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아내의 반응 보고 대응을 한걸로 보입니다... 뒤에서 사과 받아야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왜 공개적으로 모욕 당하고 뒤에서 사과 받아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2/03/28 13:20
앞으로 나가는 것 까지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쌍욕을 박던 침착하게 대처했던 뭔가 액션을 보이는 건 당연히 해야할 일 맞다고 보는데 갑자기 싸대기를 날리면 그때부턴 범죄의 영역이라서.
22/03/28 13:14
궁금해서 찾아보다보니 월 스미스와 부인과의 관계가 매우 이상하네요?
지난해 7월 알시나는 제이다와의 외도를 인정하며 "윌이 허락했기에 나는 나무 잘못이 없다"며 " 두 사람의 관계는 부부에서 생활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건 뭐지;;;
22/03/28 13:19
이상하다고 할것까진 없죠, 뭐 가족의 하나의 형태인데요.
오히려 요즘같은 세상에는 부부는 생활 파트너로 인정하는게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평균수명이 너무 늘다보니.
22/03/28 13:28
카니발리즘을 보고 니 식습관이니 존중한다~ 라고 쿨하게 말하기엔 저는 쪼잔한가봐요
나랑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의 부부 문제이니 제가 직접 그들에게 뭐라할 일은 없겠지만 제 기준에선 이상한건 이상하네요..
22/03/28 13:28
둘 사이에 불화가 있어서 이혼을 고려중이던 타이밍에 있었던 일이라 재결합 한 뒤에는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기로 했을겁니다. 윌 스미스 쪽에서는 '아직 이혼을 한 것도 아닌데 불륜이다'라고 주장 할 수 있고, 아내 쪽에서는 '사실상 이혼상태였기 때문에 불륜이 아니다'라고 끝도없이 싸울 수 있는 건이라서.....
22/03/28 16:08
대중들은 제이드 스미스 욕할만 할 정도였습니다.
미국 반응은 저렇게 싸대기 날릴거면, 제이드 스미스 바람핀건 왜 참았냐는 반응이 많아서 역풍 불고 있어요.
22/03/28 13:42
이거 바로 다음 문장이 "그러나 내가 정말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할 때가 악마의 유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한다" 던데 굉장히 의미심장 크크
22/03/28 13:52
항상 미국 코미디의 선 없는 개그가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했는데 무대에서 바로 한 대 맞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걸 항상 각오하고 있다면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22/03/28 14:54
그렇군요 굉장히 의연하고 자기가 다 감수하고 가는 쪽으로 하던데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요 흐흐.. 맞을 때도 뒷짐지고 얼굴 그대로 고정하고(다시 보니까 고정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 빼 들이댐) 당당하게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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