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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1 09:19
한국 온 무슬림말고 현지 무슬림들은 돼지고기 엄청따져요.
초코파이 안에 하얀크림이 돼지고기로 만들었나(?)해서 힐랄안된 초코파이도 안먹더군요.
22/03/31 08:58
이 얘기 나오면 법으로만 가능하지 실제로 하면 식겁한다 꺼려하는건 다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 늘 나오긴 하던데
그래도 가능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22/03/31 09:20
(수정됨) 지금 중동은 잘 모르겠으나 성경 시대의 이스라엘인은 진짜로 사촌 간 결혼이 흔합니다. 에서-마할랏(친사촌), 야곱-레아&라헬(외사촌-고종사촌), 옷니엘(최초의 사사)-악사(친사촌) 모두 사촌이죠. 레위기의 율법에서도 근친혼 금지는 삼촌까지만이라 사촌부터는 법적으로 혼인 가능합니다.
22/03/31 09:00
일본도 "가능은 한" 나라라서.. 어릴 때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의 사촌이 주인공 좋아하는 설정이 많아서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22/03/31 09:17
(수정됨) 이런 내용 보면 조금씩 더 느끼는 건데,
최근 우리나라 결혼율, 출산율을 비춰봤을 때 우리가 다른 나라의 가족 문화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외국인 입장에서 우리 나라의 가족 문화를 더 특이하게, 아니면 이상하게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유교 문화권이라 결혼, 가족 관계를 더 보수적으로 보고 결혼 안한 가정이 출산하는 것도 우리는 매우 이상하게 보잖아요. 다른 나라는 전혀 안그런데. 오히려 다부다처제도 합법이고, 아이만 의술의 도움으로 낳고 엄마 아빠는 그냥 육아공동체로만 있는 그런 관계도 있구요. 우리 나라 출산율이 세계 평균 수준이라면 별 생각 안하는데, 아직도 가파르게 출산율이 0을 향해 직진 중이라면 반드시 ‘우리의 현 제도가 그동안 너무 비정상적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정도의 자각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인정해야 무엇을 고칠지 고민할 수 있지, 우틀않만 유지하고 있으면 문제점이 보여도 개선할 추진력이 없어요.
22/03/31 09:38
우리나라가 대가족시대가 붕괴되고 핵가족시대가 된게 수십년이라는 너무 짧은 시간에 벌어진지라 사회변화의 속도를 사람들의 생각과 못 쫓아온 감이 많이 있죠.
대가족때야 가족처럼 항상 얼굴보고 살아온지라 단순히 문화적 영향만이 아니라 웨스터마크 효과도 더해서 감정적 거부감도 같이 있었겠지만 요즘 사촌은 과거처럼 가족과 같은 친근감은 없는경우가 많다고 보기에. 어차피 허용한 국가에서도 사촌간 혼인은 본문에서도 나오듯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고, 과거 왕족들 처럼 대대로 근친혼을 이어가지 않는한 1,2대 단발적 사촌혼은 유전병 문제도 없다는게 과학적으로 증명도 되었으니 굳이 법률로 금지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을 계도해야할 우매한 백성으로 보는 과거 사상이 너무 짙게 남아있어서 국민들을 옮아매는 쓸데없는 법률이 너무 많아요.
22/03/31 09:42
어... 교양으로 왕실 역사 진입할 때 처음에 족내혼, 근친혼에 대해 깔아놓고 가지 않으면 배우는 분들이 많이들 ???을 띄우시더라구요.
애초에 한국사에서도 동예에 굳이 '족외혼'이라는게 붙었으면 다른 데서는 다 '족내혼'이 허용되었다는 이야기로 이해되는게 당연하고, 신라에서 '순장을 금하였다'고 나오면 그 전에는 하고 있었다는 걸로 이해되는게 당연한데... 지적하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도 없는 걸로 봐서는 다들 멍때리고 대충 하는게 맞는듯. ㅜ.ㅜ 그래도 여기서는 이걸갖고 이슬람권이 미개하고 어쩌고 저쩌고하는 댓글은 안봐서 좋네요.
22/03/31 09:43
사촌이랑 자주 보고 가깝게 지내지는 않아서
사촌끼리 결혼에 대해 상상만으로 질색하는 반응이 이해 안가더라구요. 사촌여동생이나 누나나 반반한 사람이 많아서 그랬나
22/03/31 09:56
사촌결혼만해도 대부분의 나라가 되는데 우리나라는 사촌이 문제가 아니라 육촌, 심지어 팔촌까지 결혼을 금지시키는 어마무시한 나라죠. 그정도 나라는 진짜 세계적으로 없을겁니다. 하기사 90년대까지만 해도 무려 동성동본 결혼이 금지였으니 굉장히 발전한거긴 합니다만...
22/03/31 10:14
사촌간 결혼이 가능하다고 하면 내 안의 유교드래곤이 꿈틀거리죠
당장 형제가 사돈이 되는건데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너무 큽니다 사촌한테 사돈이라고 하는것도 거부감이 드는데 형제가 사돈이라니요;;;;;;
22/03/31 10:26
근친혼의 생물학적 폐해(유전병 등) 확률이 1~3촌이 확실히 높고 4촌이 딱 애매한 선이고 5촌부터는 남하고 별 차이없는 확률이라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막상 찾아보려고 하니 레퍼런스를 못찾겠네요. 근거없는 뇌피셜은 아니고 무슨 계산법이 있었던 것 같은데...
22/03/31 10:40
유전적 근연도 1%부터 남이라 쳤을 때 8촌부터 남이라는 건 찾았는데 이건 너무 단순 계산인데...4촌은 뭔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건가
22/03/31 11:01
https://namu.wiki/w/%EA%B7%BC%EC%B9%9C%EC%83%81%EA%B0%84#s-3.1.1
꺼라위키에는 이렇게 나와 있네요
22/03/31 10:58
그런데 이란 여성이 한국에서 머리 풀고 있는 모습을 자국에 들키면 큰일나는거 아닌가요
저 동네는 명예살인도 심심하면 일어나는 걸로 아는데요 덜덜덜 아버지에게 얘기한걸 보니 아버지는 서구식 마인드가 강하신 분 같긴 합니다 아마 이란에 안돌아가고 한국에서 정착하려는 분이겠죠...?
22/03/31 11:33
인도만 해도 외국에서 태어나거나 오래 활동하면 카스트 면역(?) 느낌이라 인도인들끼리 외국에서 만나면 숨막히는 탐색전을 거친다고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크크
국제화 시대에 맞게 진화했다고 해야 하려나요
22/03/31 11:33
이란은 이슬람 중에서도 강경파인 시아파가 대다수라서
딸이 해외에서 히잡 풀고 다녔다고 고향에 돌아온 딸을 아버지나 오빠가 죽인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동넵니다 (...)
22/03/31 12:01
UAE나 쿠웨이트 쪽은 꽤나 프리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얘내는 자국 돌아가면 못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열심히 즐기고 간다고 하더군요 흐흐
22/03/31 12:05
집안 재산이 분산되지 않게 하는데도 사촌간 결혼이 효과적이죠
당장 재벌들 사촌끼리 결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시너지가 날지.
22/03/31 12:38
파키스탄 북부 제법 꽉 막힌 무슬림 가족과 교류한 적이 있습니다.
집안의 모든 여성들은 어려서부터 외간남성과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는데(어린 여자아이들이 남성보호자 없이 골목길 나가는 것 조차 금지) 가족 친척 간에는 집 안에서 잘 교류하면서 살더군요. 사촌간 결혼이란 게 거의 유일한 연애결혼..루트라는 느낌이었습니다.
22/03/31 12:53
외국이 저렇다고 다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사촌 보다 먼 친인척 간 결혼은 허용해 줬으면 합니다. 핵가족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도 혼인 불가능한 친인척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고 생각해요. 사촌 간 혼인은 일단 나중 문제로 두고, 사촌 보다 먼 친인척 간 혼인은 일단 허용해줬으면 합니다. 지도에는 사촌 간 혼인 가능 여부만 표시되어서 그렇지, 우리나라는 사촌 따지기 전에 그보다 먼 친인척 간 혼인부터 가능하도록 풀어야죠.
22/03/31 14:45
뭐 우리나라는 8촌이든 4촌이든 제한을 풀어도 애초에 이미 인식 자체가 박혀있기 때문에 굉장히 드문 케이스가 될거라 상관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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