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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6 13:09
INTP..인데 며칠 전 우스개 영상으로 만든 MBTI를 보고 채용하는 유튜브 영상에서 이미 해당 회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INTP 직원의 업무하는 모양새가 젊을적 저와 아주 유사해서 조금 반성했네요..
22/04/26 13:11
실제로는 구성비가 높지 않은 INTP가 온라인이나 커뮤니티에 높은 확률로 다수 존재한다더군요.. 밖에 안돌아다니는 만큼 여기 시간 투자를 한다는..
22/04/26 13:13
아이고 선생님 외부로 에너지 발산하길 좋아하는 E들이라고 해서
다 밖에서 뛰댕기면서 에너지 쓰는 거 아닙니다 PGR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키배 뜨는 것도 훌륭한(?) E의 에너지 발산입니다 이상 제맘대로 뇌피셜입니다
22/04/26 13:23
이거 맞아요 처음 등장하면서 힘없이 다니면서 띠껍게 하고 뭔가 쓸데없이 척을 지는게.. 저 상사님들이 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22/04/26 13:39
으... 으... 아닌데...
이 유튜브 콘텐츠는 오히려 MBTI 과몰입하는 사람들 까려고 극단적으로 만든 거라고 저는 이해했어요. 모든 INTP 들이 저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ㅠㅠ 성격 유형 검사일 뿐 행동 관찰 검사도 아니고 회사 생활과 MBTI를 무분별하게 연결하면 고정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힙니다;
22/04/26 13:42
이해가 된다는게... 보스가 저렇게 과몰입하니까 저런 공고가 올라오는구나. 실무자는 참 피곤하겠다.
이거였어요 크크크크 그리고 저도 INTP인데 저러지 않아서 잘알고 있어요 크크크크
22/04/26 13:25
일신님이 달아주신 영상 맞습니다 진짜 3분 5초부터 나오는데 소름돋게 비슷한.. 말대꾸라기보다는 그냥 힘빼고 틱틱대는 분위기가 그시절 저랑 너무 닮았어요
22/04/26 13:11
mbti를 저렇게 맹신하면은 사주팔자 신봉자가 되어야된다고 보는데
혈액형부터 시작해서 이런류 정말 싫어해서 진짜 요즘 mbti이야기만해도 두드러기 날것같습니다
22/04/26 13:18
요즘은 여자 신입들이 혈액형을 안묻고 MBTI를 묻더라구요. 아마도 혈액형보다 갯수가 많으니까 과몰입이 더 잘되나봐요
옛날에 너 b형이지? 하던걸 mbti i죠? 이러는거 보면서 사는건 다 비슷하구나 ..느낍니다
22/04/26 13:15
인사 커리어 쌓는 사람으로서
저런 채용공고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딸랑 성격 유형 검사 결과 가지고 조직에서의 성과 창출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예측 가능하다고? 그것도 자기 보고식 검사(내가 나를 검사)인데? 저 회사 인담이나 사장이나 인재를 보는 눈이 부족하니 지원자들에게 저 회사 거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22/04/26 13:17
전 ABCD형입니다.
내성적이지만 활달한 면도 있고 소극적이지만 때로는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반면 충동적으로도 행동하고 잘 생겼습니다.
22/04/26 13:20
그냥 응시자 1인당 만얼마씩만 내도 MBTI랑 비슷하면서도 훨씬 신뢰도 높은 검사 해주는곳이 널렸는데 신기하긴 하네요
응시자가 인적성에 들이는 노력 절반만 들여서 문항 연구해도 시험 16번 보고 성격유형 16개 원하는대로 뽑아내기 가능할 텐데 저걸 저렇게 하네
22/04/26 13:20
정말 어이없는 세태이긴한데
뭐 "기업은 돈만 벌어준다면 원숭이도 뽑는다"는 식으로 기업을 합리성의 화신마냥 묘사하던 최근 분위기 생각하면 저것도 다 합리적인 채용과정 아니겠습니까 크크 기업의 결정은 무조건 합리적이라는 주장의 반증을 기업들이 직접 보여주고 있으니 흐뭇하네요.
22/04/26 13:24
자 oo그룹은 ~~~~유형을 좋아하거든요
이런 유형 문항은 요렇게 저런 유형 문항은 저렇게 대답하시면 ~~~~유형 나옵니다. 외우세요~
22/04/26 13:24
저 MBTI 정식 검사 자격 있어서 이거 과외 가능합니다
페이 얼마 받을 수 있을까요 부업으로 돌려야겠다 근데 협회에 알려지면 제명당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크크크
22/04/26 13:25
어짜피 할때마다 다르게 나오고 , 검사 기관 마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비슷하게 싫어하는 성향 피해서 말하면 됩니다
과학적인것도 아니고 성향 파악 수준이라 적당히 둘러대면 되는거죠
22/04/26 13:26
일하는 방식이나 회사 분위기에 따라 특정성향이 잘맞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회식이 강요되면서 으쌰으쌰 분위기 인곳에선 I는 아무래도 적응이 힘드니까요.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나름의 장점이 있기도하고 사람이란 변하고 적응하기 마련이니 뭐 모르겠습니다. 나중엔 그냥 유전자 검사로 직업이 정해질수도요.
22/04/26 13:35
아 아닌데...... ㅠㅠ
지난번 회사에서 가장 회식 좋아하고 가장 으쌰으쌰 좋아했던 실적 짱짱맨 영업사원님 MBTI가 분명한(매우분명한-분명한-보통의-약한 4단계 중 2단계) I였습니다. 정식 검사 결과입니다. 이런 편견 아주 위험합니다. 여기 댓글 분위기처럼 MBTI 채용검사 조롱하는 게 괜히 이러는 게 아니에요. 윗 댓글에도 반박글 길게 달았다가 이게 매번 뭐 하는 짓인가 아이고 의미 없다 싶어서 지웠어요. 정확한 학술적 근거를 들고 오지는 못하겠는데, MBTI가 유전과 연결된다는 것도 저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22/04/26 14:06
나무위키 펌
외향 (Extroversion) - 자기 외부에 주의 집중.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사교적, 활동적이며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발휘한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지며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경험을 통해 이해한다. [내향 (Introversion)] - 자기 내부에 주의 집중. 발상, 지식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조용하고 신중하며 내면 활동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깊이있는 대인관계를 가지며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이해한 다음 행동한다. 세상 사람들을 이거 2개로만 이해하면 무슨 소용인가요...
22/04/26 13:59
뭔 말도 안되는…
I인데 회식도 잘가고 노래방 가면 노래도 열심히 부릅니다만… E, I 로 딱딱 나뉘어져 버리는게 문제인 겁니다.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경계선 쪽에 있으면 당연히 비슷한 성격일텐데 그거 1mm 넘어갔다고 너는 E, 너는 I 해버리면 편하긴 하겠지만 절대 맞는 이야기가 아니게 되죠. 나중에는 채용할 때 부모 면접까지 하겠어요 크크 자식의 성격에 영향을 제일 크게 미치는건 가정환경 아니겠습니까
22/04/26 14:10
저는 '이거 강제참석입니까' 하는 말 스스럼없이 하는 회식 파괴자에 으쌰으쌰 하는 사람들 보면 원숭이도 아니고 뭣들 허냐 하며 팔짱 끼고 삐딱하게 보는 타입인데, 평생 검사해볼 때마다 E만 나왔습니다.
제 아내는 자기 불편 감수하더라도 주변 사람을 우선 배려하는 타입이라 회식이니 술자리니 다 참석하고, 쑥쓰러움 엄청 많이 타면서도 학교 행사 같은 거 전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과 대표로 춤추던 영상까지 남아있는 사람인데, 평생 I로 나왔습니다. 사람을 그렇게 쉽게 판단할 순 없는 거죠.
22/04/26 13:31
MBTI의 최대 문제는 '자칭'이 너무 많아요.
나 이 유형 할래~ 하고 고르는 부페식 MBTI.. 제발 테스트 결과로 MBTI 말해줘... 니가 그 유형이 좋아보여서 맘에 든다고 고르지 말고...
22/04/26 13:48
작은 회사가 인적성 자체 개발은 말이 안 되고
사오려고 해도 비싸다구요! MBTI 비용은 할말하않 농담에 가깝습니다 인적성 싸게 할 수 있는 곳들도 있을 겁니다;
22/04/26 13:47
회사생활 생각하면서 체크하면 INFP
내 평소 생활 생각하면서 체크하면 ENTP 내가 보기엔 내가 이런 성향이다 정도 되새김질이 돼서 좋던데 .. 이걸로 너무 사람을 판단하는것도 좀 웃기긴해요.
22/04/26 13:47
전 광신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아직 뭐 MBTI로 크게 피해보거나 이득 본 사람이 있습니까? 이득보면 좋은거고 피해는 잘 안 봤을거 같은데 러시아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다른 나라 남자보다 일찍 죽는다는 사실이잖아요? 이걸 과학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까? 그냥 그 나라의 특성이랑, 술, 이런게 연관되어 있는건데 활발한 사람이 밖에 나가 돈을 더 많이 소비한다랑 내향적인 사람이 인터넷을 많이 한다를 과학적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까?
22/04/26 13:58
제가 이 댓글 보고 뜬금없이
과학이 뭐지? 과학적인 게 뭐지?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과학(科學 / Science)은 자연 현상과 인간사회 현상을 체계적으로 관찰하여, 그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법칙 및 원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행위와 이에 대한 방법론 그리고 이 둘의 결과로 이루어진 체계적인 지식을 수립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나무위키 피셜입니다. 러시아라는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남성 단명(...) 현상을 체계적으로 관찰해봤더니 길거리에서 아무하고나 패싸움질하고(사회적 문화 유전?) 보드카 너무 많이 마시더라(식생활?) 이게 보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여(법칙 및 원리) 다른 나라 남성들보다 일찍 가시더라(체계적인 지식 수립) 충분히 과학적이지 않나 싶네요. 데이터와 통계, 수치화가 중요하겠죠. E의 소비 성향과 I의 인터넷 사용 시간 역시 데이터, 통계, 수치화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천상 문과에 공통과학 점수도 나빴던 완벽한 과알못이오니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22/04/26 14:10
일단 E랑 I를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이분법으로 나눌 수가 없습니다.
과학은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 사실이여야 하거든요. 첫단계부터 문제구요. 일신님께서 설명하시는 것처럼 하면 그냥 통계에 머물수 있단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여러 변수를 고려 안한.. 막말로 MBTI가 모녀가 회사설립하면서 만났던 여러 인간들 유형을 토대로 얘는 이런데 이런 성격은 이렇게 많이 하더라를 통해 만든거라 하더라도 (간략적인 느낌 통계) 일신님께서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그거랑 별 다를 바 없다는 거죠. 러시아 사람들 유형을 보니 패싸움하고, 보드카 많이 마시더라 -> 그런 사람들은 대대로 사고로 죽거나 알콜사로 많이 죽더라 이런걸 추려 놓은게 MBTI라면 지금 비과학적이라고 비판받고 있는데요.
22/04/26 14:15
통계로 나온 데이터들 = 과학 이라는 제 생각부터가 오류가 있었네요.
그리고 E의 소비 성향과 I의 인터넷 사용 시간 역시 데이터, 통계, 수치화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를 MBTI는 과학입니다, 라고 주장하기 위해 쓴 건 아닙니다. MBTI 강의 들을 때도, 나무위키 보면서도 이미 과학적이지 않은 요소가 많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2/04/26 14:18
구직자가 직장을 고를 자유가 그렇게 넉넉하게 많다면 취업에서 차별로 인한 피해라는 건 존재하지 않겠죠. 차별하는 회사는 고르지 않으면 되니까요.
22/04/26 14:24
차별 안하는 회사가 있습니까?
그리고 남녀구별도 아니고 속일 수 있는, 속이기 쉬운, 속여도 알수없고 처벌 할 수 없는게 mbti인데요 크크
22/04/26 13:56
아니 막말로 ak-47소총을 빨치산에 뿌렸는데 총쏘는 대신 들고 두드려 패고 다니는 사람이 나쁜 사람 아닌가요? 총만든 사람은 죄가 없습니다..ㅠㅠ
총은.. 잘만든 총이예요..ㅠㅠ
22/04/26 14:02
대부분의 반론들이 '테스트결과'로서의 MBTI를 상정하고 이루어지는데, 그냥 특정 성격을 묘사하는 대명사라고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거리가 좀 늘어납니다.
22/04/26 14:17
드라마 캐릭터 구상할 때
MBTI 성격 슬라이더 한쪽으로 몰빵해서 만든다는 얘기 들어봤습니다 미드 빅뱅이론의 쉘든 같은 캐릭터가 딱이더라고요. 소수점 단위의 오차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TJ 크크크
22/04/26 14:10
갑자기 든 생각인데, 저의 두번째 MBTI를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크크
원하는거 나올때까지 계속 풀면 하나의 자기암시가 생길 수 있을거 같아!!!
22/04/26 14:13
뭐 폐해를 떠나서 전 의아한게..MBTI는 그냥 본인이 본인성향을 규정하는거 아닌가요?
문항들을 보면 뭐 간접적으로 절묘하게 돌려물어서 무의식의 성향을 캐낸다거나 그런거도 아니고 그냥 막말로 너 외향적임? 내향적임? 이렇게 묻는거에 나 외향적임 내향적임 대답하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잘 모르겠어서...성향이 분명한건 MBTI로 굳이 설명안해도 본인성향을 알거고, MBTI가 이거나왔다 저거 나왔다 하는거면 애초에 알파벳 4글자로 분류할 의의가 없는 애매한 성향이란거고. 당연히 본인성향판단에 본인의 의견이 전혀 안 들어가는 혈액형별 성격유형보다 훨씬 정확하고 그럴듯해보일수밖에 없긴한데 솔직히 좀 우스꽝스럽긴 합니다; 그냥 이미 스스로 알고있는걸 알파벳 4글자로 분류하는건데.
22/04/26 15:13
맞습니다
전 그래서 이걸로 과몰입(맹신하는 쪽이나 유사과학이라고 비판하는 쪽이나)하는게 잘 이해가 안가요 겜게 좋아하니? 네 자게 좋아하니? 아니오 스연게 좋아하니? 네 질게 좋아하니? 네 넌 겜n자스질 피지알유저구나 하는건데 말이죠 크크크 근데 저 자게를 싫어하는 유저중에도 자게를 클릭도 안하는 사람 보는데 정치 말머리는 제끼는 사람 일상글만 보는사람, 연재글만 보는사람 기타 등등 많이 차이가 있을테죠 그냥 16개 성격문파? 길드중에 내 소속은 어디인가 정도로 보면되는것을
22/04/26 15:27
그냥 인간은 본성이 끼리끼리 모이면 항상 성격에 대한 담론을 펼치게 되어있고
거기에 MBTI라는 성격담론의 보편적 허브가 생긴거죠 기존언어들로 성격을 묘사하기엔 너무 주관적이면서도 파편적일수밖에 없어서 기준의 설정이 직관적이면서도 성격을 논하는 주된이유를 잘 관통하는데 파생되는 분류들이 적당히 심플하기까지하니 일상에서 안쓰일래야 안쓰일수가 없긴합니다.
22/04/26 14:22
열정적인 직원은 진급과 페이로 보답하면 되고 워라밸을 원하는 직원은 결과물로 판단하면 되는 것을
자기들이 사람관리 못하는 걸 저렇게 구직자 성향 탓을 하는군요 크크 대표 깊이가 없는 회사인 건 알겠습니다
22/04/26 14:29
혈액형은 전혀 연관성 없는 걸 갖다 붙인 거지만 성격유형검사는 그래도 나름 결과를 가지고 분류한 건데 같이 취급되는 건 좀 크크
여튼 따지는 사람도 피곤하고, 과몰입 하는 사람도 피곤하네요. 친교의 자리에서는 적당하고 좋은 대화거리가 될 수 있는데 여담이지만 조직이 사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건 허상이죠 뭐 관리하려고 하다보면 사람 혐오는 충분히 하게 될 듯 하지만
22/04/26 15:18
자기판단이니까 근거있다고 해도.. 감각적과 직관적, 사고적과 감정적 이런게 명백한지도 잘..
매사에 같은 방식으로 판단하지도 않으니 말이죠.. 그런식으로 2분하게 되는것도 악영향이라 할수있고 뭐 그 분류가 맞냐로 따지고 들어가도 그 모녀가 얼마나 잘 해뒀는지 판단도 다 갈릴테고
22/04/26 15:34
당연히 지금 돌아다니는 MBTI 검사들은 MBTI검사를 파는집단쪽에서 꾸준히 수정/보완을 거친터라
그 모녀가 만든것보다는 훨씬 탄탄하긴 합니다. 그리고 엄밀히말하면 2분법이라기보단 4개의 기준에 해당하는 문항들이 생성하는 4차원공간이죠 MBTI가 문제라기보단 사람이 4차원 벡터공간을 자기 수준에 맞춰 해석하다보니 2분법적으로 쓰는게 문제일 뿐입니다.
22/04/26 15:28
그냥 인간은 본성이 끼리끼리 모이면 항상 성격에 대한 담론을 펼치게 되어있고
거기에 MBTI라는 성격담론의 보편적 허브가 생긴거죠 기존언어들로 성격을 묘사하기엔 너무 주관적이면서도 파편적일수밖에 없는데 기준의 설정이 직관적이면서도 성격을 논하는 주된이유들을 한번에 잘 관통하면서 파생되는 분류들이 적당히 심플하기까지하니 일상에서 안쓰일래야 안쓰일수가 없긴합니다.
22/04/26 15:31
혈액형은 4가지 분류라도 됐지..
MBTI 16가지 유형 중에서 다른건 안보고 E냐 I냐만 따지면서 무슨... 차라리 성별, 피부색, 곱슬머리 같은걸로 구분을 하던지.
22/04/26 15:54
간단히 말해서 B형이에요 라고 말해서 받는 시선은 무고하다는 확신이라도 있지
물어봐서 INFP입니다라고 답한 다음에 받을 시선을 생각하면 없는게 훨씬 낫지 않나 대체 뭐가 좋아졌단 말인가 싶은것이..? 흐흐 거짓말을 하고 다녀야 한다면 그것도 참
22/04/26 15:56
이거 인터넷에 있는 테스트 해보자마자 테스트의 신뢰성은 둘째치고 바로 의문이 드는게
각 항목을 퍼센트로 나누던데 그러면 51퍼센트 e랑 49퍼센트 i는 2퍼 차이로 e랑 i로 나뉘고 0퍼 i랑 49퍼 i는 49퍼 차이인데 둘 다 i로 같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리고 전 intp 나왔었는데 딱히 인터넷에 올라온 설명 읽어봐도 그다지 비슷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결국 이것도 재미용이구나... 했었는데 생각보다 과열되는 모습이 보여서 좀 신기하더군요 그나마 제 주변에는 mbti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22/04/26 16:06
그래서 성향별
매우분명한-분명한-보통의-약한 구분이 아주 중요하고 정식 검사에서도 뚜렷하게 보여주는데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고요
22/04/26 16:10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건 어차피 신뢰도 제로고 제대로된 테스트도 아닌데
이걸 이렇게 과몰입 하는게 아이러니 입니다. 개인도 아니고 회사가... 이러다 관상, 손금, 사주, 혈액형, MBTI 다 보는 시대가 올지도?
22/04/26 17:20
그런데 기존 인성검사가 MBTI에 가까운건데
뭘 이걸가지고 싸우나 싶네요 인성검사 결과 중시하는 회사도 있고 아닌회사도 있는거
22/04/26 18:05
따지고 보면
MBTI에서 MBTI를 더 잘 믿는 유형, 부정하고 싶은 유형, 철떡같이 믿는 유형 이런걸로 또 나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크킄
22/04/26 18:45
오마이걸 유아처럼 그런 거 관심없고, 괜히 나 자신을 가두는 거 같아서 하라고 해도 안해요. 앞으로도 할 생각 없음여.
라는 유형도 있습니다. 유아는 굉장히 성격이 대범하고 운동도 잘하고 뭐 그런 성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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