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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2 17:08
아... IT 업계에 있다 보니, 어느새 글 제목도 잊은 채 직원들 리텐션 관련 뉴스에 집중하고 있던 나란 녀석...
그러다 갑자기 서장훈 나와서 띠용 허허허
23/05/12 17:23
딸을 생각한다면 기왕 입양을 보냈으면 모르는채 사는게 맞다고 보는데... 마음은 안그렇겠죠.
딸의 적극적 의지가 있지 않고서야 저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각자 판단할 일이겠죠. 말 그대로 남의 일. 사적영역이라.
23/05/12 17:23
2년전 방송이라 딸한테도 연락이 갔을거고
친아빠한테도 연락을 했든 죄송하다고 했든 결과는 나왔겠네요.. 어떤 판단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23/05/12 17:28
친권포기했으면 딸이 먼저 접촉해오면 모를까 먼저 연락 안하는게 맞긴함..
지금은 좀 형편이 풀린거 같은데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겠네요. 이럴줄 알았음 죽어도 포기 안했겠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포기 하지 말았어야죠. 나는 형편이 어려우니 더 나은 사람밑에 자라는게 낫다는 생각이나 내가 없으면 세상살기 힘들테니 동반자살하는 부모나 자기입장에서의 생각인거죠.
23/05/12 17:42
저런 상황이면 버렸다고 단정하긴 좀 그렇죠.
객관적 양육 상황으로는 입양을 가는 것이 훨씬 나은 상황이긴 했으니까요. 그것도 17년 전이면... 17년 전에 남자 혼자서, 그것도 키워주던 이웃집 부부가 이사가는 상황에서 저 제안을 거절하면, 저 딸아이는 아빠 일하는 동안 덩그러니 집에 혼자 있어야하는 상황이었을텐데... 어디 보육원에 맡기고 가버린 것도 아니고, 애를 키워주던 부부가 입양하겠다고 하고 저기는 짤렸지만 딸도 그 부부와 살겠다고 한 상황이라 버렸다고 비난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23/05/12 18:23
7살짜리 아이가 자기 부모사정 헤아리면서 불편하다 생각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무섭네요.
7살짜리 아이입장에서 부모는 그냥 세상 그 자체 아닌가요..
23/05/12 19:28
세상의 반이 사라져있고 이미 다른 세상과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요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는 건 알겠는데 차라리 좋은 가정에 입양을 보내서 잘 된 케이스도 있긴 합니다.
23/05/12 19:45
선택지를 줬다고 포장하지만 저는 출연하신분이 아이가 그 당시에 난 버려진다라는걸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줬을거라 생각하진 않아서요.
23/05/12 19:50
선택지가 없다는 건 저 애도 직관적으로 느꼈을 텐데
저 상황이면 부모가 세상 그 자체인것도 아닐거라는 거죠. 저도 어릴 때 할머니 밑에서 길러져봐서 대충 알거든요
23/05/12 20:54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하기로 하고
탈레반이 몰려오는데 미군헬기에 자기 자식이라도 넣으려고 했던 부모들은 자식을 버린건가요? 사실 위의 예시같은 마음이 아니라 그낭 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23/05/12 21:18
아이를 위한 마음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지
부모가 아이를 맡겼다 -> 응 버린거야 라는식으로 판단하는게 섣부르다는겁니다 그것도 중요한 내용은 짤린 짤만보고요 돌고 돌아 결론은 던멜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건 그냥 문제 찍어서 맞춘것과 마찬가지죠
23/05/12 21:30
그래서 아프간 예를 들었죠
부모가 아이에 대한 양육을 포기한다고 무조건 매정하게 버린게 아니란 뜻입니다 저 아프간 부모한테도 부모의 책임을 못했다고 할 수 있으세요? 다 상황마다 다른거지 섣부르게 판단할 것이 아니란 겁니다
23/05/12 21:37
던멜 님// 판단기준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A가 B를 때렸다 던멜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응 폭행범이야 하는겁니다 알고보니 둘은 불알친구라 장난친거였어요. 그래도 폭행범이에요? 근데 같은 행위를 해도 서로 처음보는 사람이면 폭행범 맞아요 즉 폭행이 성립되려면 물리력 뿐이 아니라 다양한걸 고려해야한다는 거죠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양육을 포기했다는것 하나로 그 부모를 매정한 부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겁니다 당시 상황과 부모의 후속대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한다는거죠
23/05/12 22:00
제가 하고 있는 건
A가 B를 때려서 코를 부러뜨렸다. 둘이 불알 친구네? 응 폭행범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이 댓글 타래 계속 이어가시겠어요? 그냥 쪽지로 부탁드릴게요.
23/05/12 23:00
쪽지까지 할 필요있을까요
코를 부러뜨렸다는건 님의 자의적 판단인거구요 코가 부러졌어도 농구하다가 팔꿈치로 친거면 폭행 아닙니다 결국 법에서도 폭행이 성립하려면 물리력가지고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의사도 중요하고, 당시 상황등을 모두 고려합니다 축구경기하다가 태클당해서 정강이가 뿌러졌어도 상해,폭행죄가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반대로 시비가 붙어서 주먹을 날리면 다르겠죠) 결국 던멜님은 전후사정, 상황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부모가 양육을 포기했으면 비정한 부모다 라고 섣부르게 판단하신거라고 하는겁니다
23/05/12 18:36
단순히 논리적으로만 맞냐, 아니냐를 따지자면 '맞다'고 평할 수도 있겠지만, 통상 '버린다'는 말이 사회적으로 사용되는 맥락에 비추어 볼 때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적어도 이 사안에 한정하자면..
23/05/12 17:44
중간에 잘렸는데,
연락안한 이유는 입양한 부모 쪽에서 애가 혼란할수 있으니까 다큰 성인이 될때까지 연락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해 연락은 안했던거고, 아이 근황은 입양한 부모쪽에서 전달해줬다고 합니다.
23/05/12 17:45
그해 우리는에 나오는 최웅의 선택이 자꾸 생각나네요. 친부한테 먼발치에서 나 이렇게 잘살고 있고, 행복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라는 의미가 내포되있는 인사한번 하는거로 끝내는
23/05/12 17:46
저거 중간에 내용이 짤렸는데, 입양보낸 양부모가 성인이 될 때까지 딸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하고,
중간에 양부모 통해서 근황은 전해 들었지만, 그 부탁을 지켜서 성인될 때 까지 연락을 안했다고 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36939
23/05/12 17:46
너무 잘렸습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1428715 전문은 여길 보시는게...
23/05/12 17:55
이걸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건 방송타서 소문내고 그걸 압박삼아 연락받고 싶은 마음이잖아요
양부모/본인 허락 절차 거칠 자신은 없고 방송으로 내서 어떻게 해보겠다는건 전 좋게 안보이네요 할려면 양부모님한테 연락해서 담판을 지어야지
23/05/12 18:53
의무를 내던졌다는 것도 가혹한 소리죠. 누가 보면 고아원에 던져 놓은 줄 알겠습니다. 이 스샷에선 짤렸지만 입양 가족들과도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자냈습니다.
그동안 못 만난 것도 애한테 혼란 주기 싫고 입양처에서 거절한 겁니다
23/05/12 18:32
20초반에 애 혼자 키우는 싱글맘/대디가 희귀 케이스도 아니고...힘들다고 옆집에 애 맞기고 런하는게 일반적으로 이해해줄 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대부분은 다 잘 키워냅니다. 저렇게 나와서 후회하는거 자체가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자인하는거구요
23/05/12 18:38
혹시 '대부분은 다 잘 키워낸다'고 말씀하시는 근거가 있을까요? 잘 된 케이스는 성공담/미담으로 널리 알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반대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보니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23/05/12 18:50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애초에 그걸 근거로 말씀하시면 그 나이대에 훌륭한 행동을 한 사람을 제외한 모두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23/05/12 18:57
자식을 버린 부분을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을 버리기보단 안고 간다는걸 지적하는거고 저 사람이 비판받아야 한다면 방송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한 부분이겠죠.
23/05/12 19:07
대부분의 부모라는 것자체가 따로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통계가 있나요? 그리고 자식을 안고 가는 게 반드시 행복할 거라는 명제도 아닙니다.
애초에 고아원에 버린 것도 아니고 입양 제안은 친하게 지내던 가족 쪽에서 먼저 했는데, 대체 왜 이렇게까지 날서게 저 분을 비판하나요? 그리고 이 글에는 꽤 많은 내용이 빠졌습니다.
23/05/12 18:54
혼자서 끝까지 애들 잘 키우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거고 이런 건 내가 겪어보지 못해 뭐라 함부로 말 할수 없는 문제 같아요.
결국 성인이 된 딸 결정에 따라야죠 뭐..
23/05/12 20:28
이걸 버린 거라고 할 수는 없죠.
딸에게 선택권을 주기도 했고, 양부모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참고 연락도 안 했는데... 4년을 혼자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고, 입양 보내는 입장에선 또 얼마나 가슴아팠겠습니까. 캡쳐 몇 장으로 남의 집 사정을 어떻게 알고 나쁜 놈으로 몰아 가고, 딸을 버린 아빠라고 욕해야 할까요..
23/05/12 20:40
저는 욕 못하겠습니다. 서장훈이 제시한 방법이 골ㅡ든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아무쪼록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생각합니다. 스즈카도 어머니가 두명인데, 아버지가 2명이어도 되지 않나.....?
23/05/12 21:10
댓글 반응보고 보니 스샷이 많이 짤렸습니다.
1. 성인될때까지 연락 안하고 왜 이제야? -> 양부모측의 요구고 최근까지 양부모측과는 연락 중 2. 아이를 그냥 버린거? -> 양부모측이 먼저 입양하고 싶다고 했고 2차례에 걸쳐 아이에게 설명 후 결정하게 함 편집으로 너무 많은 걸 바꾼거기는 합니다. 최소한 저 2가지만 알아도 일반적으로 육아가 힘들어 버렸다고는 보기 힘들다 보고요.
23/05/12 23:52
대놓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애 키우기 힘들어해서 출산율이 이모양인데 혼자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모르지 않을텐데 쉽게 애를 버린거다 판단하는 사람들은 어떤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모든 상황을 알아도 공감을 못할지언정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없는 문제인데 자신이 정답인냥 말하는 부분이 조금 아니 많이 역겹습니다.
23/05/13 00:49
위에 헛소리 하는 사람중에 애 키워본 사람이 제발 없길 바랍니다. 육아를 했다면 저따위 생각으론 분명 아내가 힘들거나 애가 힘들거나, 이 둘중하나거나 둘다였을텐데 그건 너무 안타까워서요.
상식적으로 어떻게 육아가 힘들어서 보냈다고 할수가 있죠? 저 상황에 저런선택지가 생겼고 아이가 원하는데 그걸 안보내는건 어떻게 보면 욕심이라고 볼수있는데요. 많이 고민했을텐데 힘들지만 정말 아이를 위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겁니까?
23/05/13 00:54
그냥 남일이라 쉽게 떠드는겁니다
[어쨌든 버린거 아님?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는 알빠임?] 이거죠. 부디 자기 인생에 불행한일 이 생겼을때 핑계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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