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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2 15:26
[너 T야?] 이 밈 탄생 하나로 이미 종교 영역이 됐죠.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비로소 정상궤도로서 평가 받는줄 알았는데, 현실은 선택적 공감능력으로 전락
23/07/02 16:03
종교는 요즘은 그래도 너무 강권하면 혹시 사이비 아니냐든가, 광신도라고 욕먹는데
MBTI는 "그거 안 믿으면 아싸." 라고 가스라이팅도 하죠...
23/07/02 17:03
그걸 행하는 특정 사람이나 시스템을 욕하는게아니라
전체를 싸잡아서 사안과 관련도없는 원전부터 뇌피셜 폄하질 하는것까지 똑같죠. 비슷한계열로는 MBTI가 있구요 사람이 문제지 원론이 문제가 아닌데 자꾸만 호도하려고해요
23/07/02 17:14
어휴 그래도 옛날 혈액형 성격설 시절에 비하면 양반인 것 같아요.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B형이나 AB형인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던 야만의 시절보다는 나아진 것 같습니다.
23/07/02 15:33
그냥 혈액형 이거면 그거세요? 이 루트를 원천차단한거죠. 이세돌 9단이 참고로 A형이라 어떤 질문 나올지 뻔히 예상했을겁니다. A형 소심, AB형 천재 아니면 싸이코 이 레파토리 질문은 거의 과학이라 크크크
23/07/02 16:45
저거 보면, 병원에서 태어나질 않아서 평생 모르고 살다가 병원갔을때 듣긴 했는데 굳이 기억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23/07/02 17:02
예전 잡지사(지금은 폐간하고 없음) 인터뷰 때 밝혔습니다. 그런 식으로 넘겨짚는 질문에 진저리 쳐서 힘들었다죠. 그 땐 혈액형은 님께서 말한대로 그렇게 밝혔었고, 별자리는 모른다고 하셨고요. 그럼에도 생일로 유추가 가능한게 별자리라 별자리 얘기했더니 굳이 알 생각이 없다고 바둑 질문하라고 넘어갔던적이 있습니다. 집요한게 질문했던거 생각하면 폐간이라는 업보로 돌아올만 했습니다.(.....)
23/07/02 17:35
요즘 나이가 먹으면서 20대 때 나름 놀만큼 논 뒤 인간관계에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어가 완전 T성향이 강해지다보니, 당시나 지금의 이세돌 9단의 마음이 많이 이해갑니다. 나한테 관심 없는 질문은 철저히 비효율적인 시간이라 생각했고, 한 번 겪은 경험에 근거해서 같은 상황 오면 재빨리 시간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굳이 계획을 안 했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했거든요. 이건 비단 이창호 9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창호 9단은 아예 버퍼링이 걸려서 대답을 오래 머뭇거리시니 취재진이 답답해서 알아서 바둑과 관련된 질문으로 넘어가시더군요 크크크 그래서 최택 캐릭터 모티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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