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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5 16:55
박찬호 씨도 신승훈 씨에게
대표작이자 이별노래인 I believe를 축가로 요청했다고 하죠. 신승훈 씨가 '이거 이별노래인데요...?' 했는데 박찬호 씨가 신부가 좋아해서 괜찮다고 했다고...
23/07/25 16:59
신승훈 씨에 따르면, "결국 결혼식날 이 노래에 맞춰 블루스를 췄다"는 후문입니다. 크크크...
https://www.mk.co.kr/news/culture/4666545
23/07/25 17:08
트윈 폴리오 - 웨딩 케이크도 축가로 불러달라는 얘기 엄청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가사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
23/07/25 17:11
비슷한 이야기인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넘버 중에 "너의 꿈속에서"라는 넘버가 있습니다.
엄청 로맨틱하고 애절한 가사라서 그런지 결혼식 축가로 많이들 쓰더라구요. 근데 사실 극 중 이 넘버가 나오는 내용은 처형장에 목 잘리러 끌려가면서 부르는 넘버라는거... 저 첨에 전주듣고 진짜로 뿜었습니다...
23/07/25 17:21
딱 포인트가 되는 가사와 웅장한 분위기+축가로 많이 하더라 때문에 한참 축가나 신부 입장 에스코트로 많이 쓰였는데 요즘은 좀 덜하려나 모르겠네요.. 그 놈의 유행이 뭔지 크크
23/07/25 17:21
결국 분위기가 중요하죠 축가는 곡의 가사도 가사인데 분위기가...
근데 결국 신부 맘이라서... 축가로 많이 부르는 오르막길 경우 결혼에 좋은 가사인데 반대로 앞으로 고생할거니 견뎌라라는 가사가 별로라는 경우도 많고 크크
23/07/25 17:32
오르막길 축가 정말 좋습니다. 원래도 윤종신이 정인-조정치 커플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이기도 하고요
제가 축가 기획했던 결혼식들 중에 제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날이 오르막길 했던 날입니다. 원래 저한테 축가 요청이 들어왔었고, 제가 1차로 축가한 다음에 반주 넣으면서 서프라이즈로 신랑이 마이크 잡고 오르막길 부르게 했는데, 결혼 과정에 외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부부라서 그런지 무대가 아주 절절했습니다 ㅠ (너무 기억에 남아서, 당일 축가영상 녹화본을 종종 찾아서 감상합니다.)
23/07/25 18:01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부르는 축가도 본적이 있어요.
영어 가사라 어쩌면 다행이긴 한데..이노래도 나름 결혼식 신부에게 바치는 노래로는 물음표인 노래라... "Memory~ 아름다웠던 날들 웃고있던 내 모습 모두 꿈만 같아 행복했던 그때의 나를 기억해요 돌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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