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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8 20:58
본인의 찬란한 재능과 젊은 날의 열심으로 이미 많은 것을 쌓아 놓은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라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더 멋져보이기도 하네요.
23/09/08 21:01
앗 크크크크
저기 원장님 정말 깜짝 놀라셨겠네요 [아니 뭐야 진짜 이효리잖아?] 막 그러고.. 음… 이효리씨도 저럴 정도면 저는 진짜 시간이 많긴 하겠구나 싶네요 시간을 낭비하면..곤란하겠죠.. 뭘..해야 하지…20살인데 연애는 언감생심이고… 군대나..가야겠죠? ㅜㅜ
23/09/08 22:05
게임을 끊으..아니, 적당히 하시고, 하고싶은건 뭐가됐든 일단 한번 도전해보시길.
저도 20대 초반까지는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늦게 재능을 발견해서 그걸로 밥벌어먹고 사는 중입니다. 인생 몰라요. 크크크...
23/09/08 22:26
여행 싫어하지 않으시면 멀고 힘든곳으로 여행이요. 진심으로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몸이 안따라줘서 못합니다. 추가로 젊을때 가는 여행과 나이들고 가는 여행은 느낌이 정말 달랐습니다.
23/09/08 22:49
뭘해도 됩니다
좀 안되더라도 괜찮아요 충분히 되돌릴 시간이라는걸 보유하고 계시니까요 그러니 뭘 해도 됩니다 연애도 군대도 공부도 운동도 하고픈거 다 하세요
23/09/09 09:43
소신발언으로... 20살이면 그야말로 해보고싶은거 다 해봐도 좋은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10년 깨져봐야 서른인데 돌이켜보면 이것도 한참 쌩쌩한 나이거든요.
23/09/09 15:33
아니 20살이래........
멀해도 되는 나이다...... 멀하시든 신나게 하십시요..... 제대로 한건 나중에 후회안해도 제대로 안한건 후회합니다.
23/09/08 21:02
이효리는 보면 볼수록 대단하네요.
찬란한 과거가 자부심이 되고, 이게 삐뚫어진 자존심이 되어서 앞으로의 자기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을텐데.... (특히 연예계에서 과거에 잘 나갔던 게 나중에 독이 되어서 어느 순간 은둔하고 있는 분들이 참 많아요.) '소신발언'을 하면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트집 잡고 미워하는 사람도 많은 현실에서 (그래서 말이 참 어렵고, 다른 사람들에게 지적당하지 않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 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화법으로 말을 빙빙 돌리고 있죠.) 오랫만에 방송에 나와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니...
23/09/09 00:00
서른살즈음에 여사친 신랑이 주의 환기시키는 메세지를 던져줬고 그말을 듣고 바로 사표던지고 하고싶었던 일을 20년가까이 했죠
그 여사친 신랑은 도박과 외도로 1년도 안돼서 이혼했고요
23/09/08 22:48
나이차가 한살 밖에 안나는 대만 이효리 Jolin Tsai 만 봐도 아직도 수만명 단위로 콘서트열고다니던데 너무 일찍 은퇴?한 느낌이 있어요.
23/09/09 01:58
저도 적지 않은 나이긴 한데 코인노래방 꾸준히 다니다 보니 실력이 계속 늘어나는게 체감이 됩니다(?)
대회 같은데 나가서 증명해 보고 싶은데 어디 없나.......
23/09/09 09:15
항상 생각했던건데, 연예인이든 프로게이머든 운동선수든 롱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자기객관화가 철저하다'라는겁니다.
어느 분야에서건 이미 정점을 찍어봤던 사람은 그 뽕에 평생 취해서 본인이 예전만 못하다라는 걸 인정 못할때가 많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롱런하는 사람들은 인기에 취하지 않고 자기객관화 측면에서 무서울정도로 냉정합니다. 본인이 대중한테 어떻게 비칠지 항상 고민하고 본인을 단련시켜요. 그런걸 우린 스타성이라고 부르고요. 솔직히 이효리보다 춤 노래 잘 하는 아이돌 엄청나게 많죠. 지금 케이팝 아이돌 풀에다 이효리 갖다 놓으면 중간 이상 절대 못 갈겁니다 근데 저 무서울정도의 자기객관화 능력으로 본인을 끊임없이 변화시키죠. 저건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아무도 못 따라갈거예요
23/09/10 20:55
제주도에 있는 루시드 폴이 생각나긴 하네요. 루시드 폴도 안테나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럼에도 편하게 배우고 싶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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