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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8 21:44
저는 장도연이 기안84에게 벽을 느끼는 거라기보다는 장도연이 기안84를 잘 포장해주고 그걸로 자신도 사는 윈윈전략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나혼자산다에서 장도연이 어찌보면 또라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 기안84의 행동을 재능의 벽이라고 치켜세워주었죠. 그러므로써 기안84의 행동이 어느정도 티어가 있는 장도연의 인정을 받게 되면서 기안84의 행동이 무언가 인정해주는 카테고리에 속하게 되면서 예능인의 재능을 타고난 기안84로 캐릭터가 잡히고, 장도연은 기안84의 재능을 알아보고 부러워하는 살리에리의 캐릭터를 잡게 되면서 둘다 예능에서 고유의 캐릭터를 가지게 되면서 윈윈하게 되지 않아나 싶습니다.
23/09/09 00:00
당연히 말씀하신 의미를 갖는 캐릭터 살려주는 예능용 멘트긴 합니다만 실제로도 엄청 노력하고 회의하고 아이디어 짜내서 웃기려고 노력하는 코미디언 입장에서 타고난 그대로 모습로 웃기는 사람 보면 저렇게 느낄만도 하죠
23/09/09 00:36
맞습니다 그게 장도연의 뛰어난 점이죠.
어느 순간부터 시청자들은 남을 깔고 웃기는 캐릭터보다 상생하는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그게 어떤 선배가 장도연에게 말했다는 '너는 나중에 잘 될거야'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장도연은 아이러니하게도 개그우먼으로 남을 깔고 웃기기에 너무 우월한 조건이라 그런 개그를 할 수 없었거든요. 그 때문에 눈에 띄는 특징으로 웃기는 주변 친구들에 비해 당장 주목받긴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살아남기위해 쌓은 진행능력이 이제사 빛을 발하는거라고 볼 수도 있겠죠. 특장점으로 빵 뜬게 아니다보니 그에 따르는 결점도 없어서 길게보면 유재석처럼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3/09/08 22:27
개콘 박대박 생각나네요.
박영진이 박성광의 카메라를 고쳐준다고 해놓고 때려부수고 있으니까, 박성광이 왜 망가뜨리냐고 하죠. 이에 박영진이 "멀쩡한 걸 고칠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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