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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0 02:47
7사단 본부중대 GOP취사병출신인데 식수량을보니 GOP가 맞나보네요
GOP에는 짬줌마가 못오시고 페바에서만 있는데 그냥 저쪽 초소 취사병이 실력이있는걸로 덜덜
23/12/10 03:00
원래 gop 올라갈때 절반딱 나눠서 위냐 아래냐로 밥 메뉴는 패시브고 모든게그냥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죠 크크크
사실 사수급으로만 간다면 최전방 gop가 진짜 꿀보직이라 훈련안해 간부안와 와도 예통 1시간전부터와 지휘관 기습방문같은거 0.1%조차 가능성없는 시스템에 진짜 경계근무만 서면되서 아무리 피곤해도 낮에는 못자거나 잠귀 밝은 사람말곤 천국이 따로없죠
23/12/10 07:01
아무리 그래도..... 최전방인데.... 성동리 통일전망대 근처에서 영하 30도에서 자 본적 있습니다. 자기 전까지 혹시 얼어죽지 않을까 불안했는데 다행이 죽진 않더군요. 제일 빡셀때는 제설작업. 제 키보다 높은 눈을 치워 본적 있음.
23/12/10 09:25
GOP도 역시 케바케가 심한 곳이죠.
저희 부대는 섹터 빡세서 그런가 경계근무만 서는데도 무릎 나가고 허리 나간 애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대장, 대대장 둘 다 기습을 잘해서 휴가도 확확 잘려나간..
23/12/10 05:00
와 미쳤네요. GOP는 본부중대 아니면 따로 취사 특기를 받은 인원이 아니라 그냥 소대원 중 하나가 맡는건데 (사실 야전부대가 대체로 그렇긴하지만) 그런데도 저정도면 해당 소초 간부가 식사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3/12/10 10:16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던 과거에도 gop에서 독립된 소규모 부대에서는 햄버거 하나 먹어도 빵도 굽고 패티도 찌는게 아니라 구우면서 위에 치즈 한장 올려서 녹인 다음에 올려서 먹었죠. .
23/12/10 14:54
저도 단독중대였는데, 취사병 한명이 밖에서 요리하다가 취사병으로 입대했다고 하더군요..
진짜 그 취사병 온 이후로, 중대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 이건 짬밥이 아니다...! 였습니다. 튀김이 바삭해지고 볶음도 맛있어지고 군데리아에 같이 나오는 계란도 삶은계란으로 주던게 후라이로 바뀌고.. 메뉴 자체가 맛없는 메뉴가 아니고서야 진짜 식당에서 돈주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을정도로 맛있어졌습니다.. 덕분에 활동량이 줄어드는 상병쯤부터는 살이 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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