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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10:57
구글 본사도 그렇지만 구글코리아 유한회사도 심하게 세금 회피를 하고 있죠 크크
[구글 "韓매출 3400억" 세금 169억 내더니…사실은 10.5조 벌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00513121189552 기사는 좀 빡세게 추정한것같긴하지만 그래도 세금 169억원 사이즈는 말이 안되는거라... 저도 지금까지 한국요금으로 군말없이 내고 있었지만 더 올리면 진짜 우회 고민해야하나 싶네요.
23/12/11 10:58
대체재가 아예없고 심지어 나올 기미조차 없는데 이번에 가격인상 씨게 때리던데 저는 귀찮아서 계속 할거긴한데 구글이 막나가도 방법이 없네요
23/12/11 11:06
왠만하면 참고 봐줄라고 했는데 솔직히 이번엔 선 심하게 넘긴 했다고 봅니다.
분위기 몰아가서 가격 오르는 대신 가족요금제 들어오면 타협의 선은 확보한다고 봅니다.
23/12/11 11:27
유튜브 프리미엄에 만원도 못쓰다니 거지냐 이런 말들도 돌더만 만오천원 되었다고 바로 비싸다는 이야기 나오는게 좀 아리송하긴 합니다. 저는 프리미엄 안써본 사람이지만...
23/12/11 11:32
거지냐 같은 말을 한적은없지만, 개인적으로 뭔가 8천원정도는 낼수있는 금액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만오천원이라고하니 거부감이 확 들더라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심리적 저항선이 그 사이에 있었던것같습니다. 구독도 이것저것 하고있고 그런거 돈아끼는 성격도 아니긴한데요..
23/12/11 11:37
심리적 한계영역이 있는데 유튜프 프리미엄 최초사용자면 7900 그러니까 8700원 정도에 이용중이었는데
소급적용으로 전체 다 올라버리니 체감으론 거의 1,5배 이상 올라버리게 되는 효과가 나옵니다. 좀 심하긴 했단 생각이에요. 적어도 무언가 더 얹어줄 필요는 있다고 보는데, 타국처럼 가족요금제 류를 주는것도 아니라면 할말이 좀 있을 법 하죠.
23/12/11 12:31
그지냐 할사람들은 지금도 하겠지만 조용히 쓰던사람들이 아 이건 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를 아예 안내다가 내서 티가 나는거 아닐까 싶은데
23/12/11 11:37
말 같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완전히 다른 사안이죠.
구글 조세회피는 조세회피대로 욕 먹을 일이고, 우회해서 쓰는 것도 자랑스럽게 꺼낼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본인이 덜 내는 만큼 다른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행위입니다.
23/12/11 11:50
꼭 우회를 옹호하려는건 아닌데, (저는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 정가를 내고 사용해온 유저입니다) 뭐 꼭 그렇게 비도덕적 행위라고 규정할수 있는지, 그리고 그 행위가 한국의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인지는 쉽게 말하기 어려운것 같기도 합니다.
구글은 독점기업으로써 (경제학 개론 식으로 얘기하면) '본인들의 생산자 잉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요자들의 가격탄력성에 따라 가격을 차별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거고, 그걸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간의 재판매가 불가능하도록 (혹은 특정 대상이 다른 대상의 가격으로 소비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본인들이 잘 마련해야 하는것이고, 그걸 잘 마련하지 않았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본인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더 저렴한 가격을 찾는것이 자연스러운 것일뿐, 여기서 도덕/비도덕이 나올 일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가격을 마구잡이로 올려도 한국 이용자 모두가 순응한다면, 오히려 구글 입장에서는 '아 한국 사용자들은 가격 탄력성이 낮은 집단이구나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줄지 않는 집단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향후 한국에 대한 가격을 더 쉽게 많이 올릴것이고, 반대로 가격을 높일 때 한국 사용자들이 많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국에 대한 가격을 쉽게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생긴다고 해석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가격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볼수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이 주제에 대해서 예전에 자게에서 토론했던 글이 있는것같기도 한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크크)
23/12/11 12:23
제가 뭘 어떻게 하라고 한건 아니라서.. 말씀하신대로 안 쓰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우회해서 쓰는 사람도 있겠지요.
생활 필수품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가격차별 재화를 쉽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있는 방법이 열려있으면 그쪽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발생하는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일것 같습니다. 구글이 본인들 이익을 위해 해야 할일은 그걸 쉽게 못하게 막는거겠죠.
23/12/11 12:12
일단 저는 도덕/비도덕적이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개적으로 꺼낼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게, 반드시 도덕적 함의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저도 도덕의 영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약관 위반에 해당하고, 정상적인 사용자의 효용을 떨어트리는 행위라고 딱 적은 그대로 생각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약관 위반으로 남에게 피해 끼치는 걸 '자랑스럽게 얘기할 게 아니다' 라고 적었고요. 경제학 개론 수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독점 상황에서 일부 집단이 우회를 통해 구글의 이윤을 낮춘다면 반대로 구글은 독점인 지위를 활용해 우회하지 않는 사람이 이탈하지 않는 차원에서 최대한 많이 뽑아 먹겠죠. 구글이 구글코리아와 한국 서버를 어떻게 돌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들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수익이 있을 거고 우회 사용자로 그 수익이 떨어지게 되어서 요금을 올리건 서비스 품질을 낮추건 어떻게 되건 당연히 정상적인 이용자에게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우회 사용자를 제대로 막지 못하는 구글 탓을 할 수도 있겠고, 우회 사용자를 탓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둘 다를 비판할 건지 특정 하나만 찍어서 비판할 건지는 당위가 아니라 정상 이용자 마음인 거죠. 앞부분은 동의하지는 않지만 의견의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마지막 부분은 어질어질합니다. 가격에 대한 의사표현은 해지가 되어야지, 그 의사를 우회구매로 표현한다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 21세기 홍길동인가요.
23/12/11 15:11
망 중립성의 관점에서 구글 코리아에 요금을 내는거나 구글 해외사업자에 내는게 어떤 차이가 있나요? 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구글 코리아인지 아메리카인지 제3세계 국가인지는 상관이 없는데요.
23/12/11 15:59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지 모르겠네요? 국가 별로 책정한 금액을 다 내기 아까워서 허위 정보를 활용해 우회하는 행위에 대한 얘기이지 서비스 제공자가 누누냐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요금 책정 자체가 불만이실 수는 있는데 저도 제가 책정한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그냥 무임승차자가 일반적인 정상이용자에 끼치는 효용이라는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23/12/11 11:39
구글은 세금은 그렇다치고 진짜 고객지원도 개판이라; 모바일 게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겁니다. 체감상 구글 문의 보다 오히려 스팀 문의가 더 나은 느낌
23/12/11 11:59
전 가족계정 만들려고하다가 뭐가 잘안되서 환불 받았는데 고객지원 자체는 꽤나 잘 처리해주시더라고요 그런대 문제는 고객센터로 연락하기가 쉽지않음 일부러인지 모르겠는데 faq 만 주구장창 나오고 연락처 찾기 힘들어요
23/12/11 13:38
고객지원이 개판이라기보다는.. 사람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그렇습니다. 채팅도, 전화도 칼같이 연결이 되고 CS 인력은 많긴 한데.. 결국 처리를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하다보니.. 사람이랑 통화를 해도 시스템에서 일으킨 오류니까 자료 제출하시고 시스템 정상화 기다려라.. 이게 전부.. 라서 며칠 기다리면 알아서 풀리거나 하는 경우가 99%고 이때 결제가 안되니 소비자는 개빡침.. 갈수록 더 시스템화가 되고 사람이 cs 자체를 맡지 않게 될겁니다. 구글이 선두주자일뿐..
23/12/11 12:11
별 같잖은 이유로 자기합리화를 하네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돈주고 계속 구독연장하기는 싫다고. 뭔 누누티비 한창 유행할때 ott들 통합안돼있어서 보기 힘들어서 쓴다던 변명하는 헛소리랑 뭐가 다릅니까
23/12/11 12:39
아니 근데 밴스드도 아니고 사용자가 vpn쓰거나 하는 식의 우회를 한다고는 해도, 엄연히 구글에 돈 내고 쓰는건데요?
구글 입장에서 그게 꼬우면, 약관 위반이라고 하면서 정지를 빡세게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아, 혹시 몰라서 적어두는데.. 저는 우주패스로 씁니다. 가격 오른걸보니, 이쪽이 상대적 혜자더라구요..? 우회하기 귀찮기도 하고.. 여기도 곧 오르겠지만요..
23/12/11 13:20
약관 따위가 무슨 기업의 천부인권이나 되는양 침소봉대하시는 분이 몇분 계시는데, 구글 입장에서 약관위배라 판단하면 손배청구를 하든 계약해지를 하든 자기 권리를 행사하면 될 일이죠. 구글이 이런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은 권리 위에 잠자는 자에 불과함.
23/12/11 13:27
저도 컨텐츠 생산하는 회사에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그래도 저작권 준수하고 당당하게 컨텐츠 즐기자는 생각에 OTT건 음악서비스건 모두 월정액으로 즐기고 있긴 합니다만, (물론 게임은 스팀으로) 정작 저런 글로벌 탑 티어 기업들의 세금 회피를 보고 있자면, 내가 뭘하고 있는건가 싶고 그렇습니다 허허허
23/12/11 13:58
'나이키는 생산과정에서 어쩌고 저쩌고 좋지 않은 일을 하기에 약탈을 해도 됩니다.'가 허용되지 않는데 이런 것을 왜 이렇게 당당하게 주장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그냥 조용히 우회해서 쓰는 것은 심정적으로 이해할만 한데 그것을 유머도 아니고 당당하게 그래도 된다고 설득하려 하는 것은 거부감이 드네요.
23/12/11 14:10
무려 약탈.. 인가요? 약탈은 그 자체로 범죄니까 아예 비교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나이키가 약관에서 타국 병행수입품 구매를 정품 구매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한 와중에) 나이키가 동일한 운동화를 한국에서 10만원에 팔고, 터키나 우크라이나에서는 2만원에 팔고 있는데 한국 가격만 15만원으로 올린다고 하니까, 한국사람들이 나이키 한국 정품을 불매하고 터키 통해서 병행수입품 혹은 직구를 하겠다 정도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이 또한 적확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무려 '약탈'보다는...)
23/12/11 13:58
우회결제 때문에 정상이용자가 피해보는 구조면, 조세회피 때문에 세금내는 사람만 피해보는 구조랑 같은건데, 여기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구글때문에 피해보고 있네요.
23/12/11 14:09
유튜브 레드 때부터 정기결제하던 장기 정기결제 유저로써..
8690원에서 14900원으로 2배 가까이 오르는 가격도 문제인데 장기 정기결제의 메리트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큰 문제로 다가오는군요. 그동안 장기 정기결제 유지의 원동력이 괜히 8690원 내는거 해지했다가 나중에 다시 쓰고 싶을 때 10450원 내려면 아까울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는데 이제는 해지했다가 다시 돌아와도, 디메리트 없이 같은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게 바뀌었으니 쓰고 싶어질 때만 잠깐 쓰고 또 해지하면 그만이겠네요. 물론, 영영 다시 안 돌아올 수도 있고.. 8690원 -> 14900원이 보통 가격인상이 아니니.. 장기 정기결제의 메리트 때문에 우주패스 같은 것으로 넘어가는 것도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제는 망설임없이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장기 정기결제 3개월 유예기간이 끝나는 그 때, 우주패스 쪽도 가격인상이 유력해보이지만요. (만약 그렇다면 그냥 프리미엄 해지일 뿐이죠.) 우회나 리밴스드 등에는 약간 심리적으로 장벽 같은게 느껴져서 가격인상 후에도 이런건 안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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