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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20:58
결혼 상대론 좀 그렇지만 연애 상대로는 만족스러워서 계속 사귀다가 슬슬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되면 헤어지는..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긴 합니다.
그런 이유로 헤어졌으니 다음 연애는 빠르게 결혼으로 이어질 거고요.
23/12/11 21:00
연애 시작 -> 결혼이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이 있음 -> 결혼실패
결혼과 관련되어 걸림돌이 되는 요소 위주로 확인하여 결혼을 전제로 연애 -> 결혼 의 루트가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23/12/11 21:01
그 동안의 연애는 젊은 시절의 애틋한 기억으로 남겨두고 빠르게 인생 테크트리 최적화하는거 아닐까요. 오히려 찐사랑 해본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망설임이 없습니다. 난 이미 사랑 한번 해봤다 이거죠.
23/12/11 21:03
오래 사겼으니 나이가 좀 됐을거고 이제 결혼해야 하나 하는데 얘랑은 결혼까지는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니 헤어지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 만나 결혼하는거죠 머...
23/12/11 21:06
a. 연애가 길면 오히려 결혼에 안 좋다는 결론에 도달
b. 빠르게 결혼할 사람들만 다시 연애를 함 -> 다 결혼 빨리 하는것처럼 보임 c. 결혼할 시점이 되어서 이제 적절한(?) 상대로 갈아탐 -> '결혼'하려고 갈아탄거니까 연애를 길게 할 이유가 없음
23/12/11 21:07
저도 14년여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아내가 종종 하는 얘기가, "아마 우리가 결혼 안하고 그렇게 헤어졌으면 바로 선 보고 대충 괜찮으면 바로 결혼했을것 같다"라고 하더라구요. 아내는 대표적인 비혼주의자였는데, 나이가 들어가고 만40세 되니까 변하기는 하더라구요. 14년간 한번도 서로 언성 높이거나 얼굴 붉힌 적 없던 사이인데, 어느날 갑자기 160Km 강속구로 "1년 안에 결혼 할 거 아니면 헤어지자"던... 아니 한창 좋을 때 내가 결혼하자고 했을 땐 본인이 안한다더니만;;
23/12/12 13:28
영화 타짜의 장면이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지나가더라구요.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꽃힌다"...의 그 장면. 여기서 내가 No라고 하면 당장 이 자리에서 헤어지겠구나 싶더라구요. 근데 14년을 만났는데, 막상 없이 산다고 생각하니 그건 못하겠고... 제겐 선택지가 없었어요 허허허
23/12/11 21:11
장기연애하다가 이제 결혼할 시기되서 연애 그만하고 결혼하자했는데
여기서 받아주면 장기연애->결혼 되는거고 안 받아주면 이별->결혼을 전제로 새 인연과 짧은 연애후에 결혼하는거고
23/12/11 21:14
1.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할 사람을 찾는단계
-나이가 어리지는 않음 -내가 어떤사람하고 결혼을 해야하는지 충분히 숙고가 되어있는 상태 2.애초에 연애할 사람을 찾을때부터 옛날과는 다르게 기준이 명확해짐 -기준통과? 그러면 결혼과 연애시작의 그 기간은 결격사유찾는 기간이 됨 -별다른 결격사유 없으면 바로 결혼
23/12/11 21:14
줄리엔 강이 내년 봄에 결혼하는데 배우자가 운동 클래스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거든요. 그래서 오래전 부터 팔로우 되어 있었는데 딱 본문 케이스...신기하네요 패턴이 딱 있다는게
23/12/12 00:03
드라마 연애시대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아니라 결혼할 때 만나는 사람과 하는거다 라고... 본문 내용처럼 장기간 연애 마친 사람들은 적령기에 보통 가있는 경우가 많죠
23/12/11 21:21
이전 장기연애가 결국 실패로 끝나서 다시 반복하지않겠다 그냥 결혼을 분명히 목표로 하고 만나서 결혼하는거죠 뭐. 사랑 오래해봤으니 연애도 잘하니 금방 만나는 것도 잘하겠구요
23/12/11 21:28
장기연애하다 그냥 결혼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장기연애 끝 결별 후 새로운 연애를 마딸히 못해본 케이스도 있을 거고 아니면 또 다른 장기연애를 하는 경우도 있을 거고
근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주로 장기연애 끝 결별 후 금세 새 사람 만나 결혼하는 경우만 아닌가요
23/12/11 22:00
- 장기연애를 했다 > 헤어진 후 결혼적령기 혹은 지났을 확률 높음
- 장기연애 끝에 헤어졌다 > 오래 만난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네 > 성품 재력 등 조건 맞으면 해도 상관 없겠네 - 장기 연애에서 차인 경우 > 복수심과 절망감에 다음 사람에게 빠르게 테크 진행
23/12/11 22:05
그냥 주변 사람들 경험상 이거 같습니다.
장기연애 당시 다 맞추며 만났는데 타협할 수 없는 가치관 때문에 헤어진 뒤, 다음 연애 상대에게 연애 전에 단도직입적으로 그 가치관에 부합이 안 되는지 묻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만나고 그 외에는 크게 부딪힐 요소가 없다보니 하는게 많습니다. 장기연애 직후 다음 상대라기 보다는 여러 상대들에게 입구컷 당하다가 받아 준 사람이 다음 연애 상대가 된건데, 항상 비운의 주인공 빙의해서 쓴 당사자들 보면 자기랑 헤어지자마자 바로 만난 사람이랑 결혼을 한다고 당당히 착각합니다.
23/12/11 22:22
제 친구들 징크스?라고 해야하나..농담처럼
저랑 사귀고 헤어지면 결혼 하드라 라는... 테스트겸 만났다가 헤어지고 결혼 진짜 바로..크크
23/12/11 23:32
저도 비슷한 케이스네요
엄청난 장기까진 아니더라도 5년정도 연애하면서 여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당시 제 상황이 도저히 결혼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라 미뤘는데 결국 헤어지고 딱 오늘 식 올렸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하하
23/12/12 00:43
결혼은 순전히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가도 중요하지만 이 순위에 따라 결혼 상대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이건 어찌 보면 적당한 수준이 최소 기준점으로 작용하여 일종의 1차 관문으로서만 역할을 하는 거고, 핵심은 결혼 적령기 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을 때 만난 사람인가 아닌가에 있다고 보는 것이죠. 결혼에 대한 인식과 문화상 결혼을 하는 순간 법적으로도 그러하지만 심리적으로도 결혼이란 게 상당한 구속력으로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연애를 하던 때에 비해 웬만한 것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넘기기 십상이고, 아이가 생기면 더욱 그러하다는 점에서 그리 만나서 결혼한 상대라고 하더라도 관계는 지속이 잘 되는 것이고요.
23/12/12 00:51
비슷한 케이슨데요, 댓글달아주신거랑은 다르게 이런것도 있습니다.
오래연애하면서 사랑하지만 결혼을 할까말까 안맞는 부분이 있음. 성격종교가치관 등등 절대안바뀌는부분이라 오래고민함. 오래 연애하니까 다른사람만날기회가 없음. 헤어지고 다른사람만났는데, 생각보다 나랑 너무 잘맞음. 제일 내가 고민했던부분이 사람이 바뀐다면 이렇게까지 고생할 필요가 없는거였음. 인생에 감사하며 바로 결혼 (+결혼적령기 타이밍 이슈)
23/12/12 01:43
이거 이 이야기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봤는데
길게 연애하다가 헤어지면 그 다음엔 나랑 안 맞는 사람 다 거르고 다 맞는 사람만 만나거든요 그러니까 빨리 결혼합니다. 장기 연애하다 헤어지면 그냥 조건 하나라도 안 맞는 사람 다 거르고 맞는 사람만 골라서 만나가지고 빨리 결혼을..
23/12/12 04:53
윗분댓글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에게 맞는 이성이 어떤 스타일인지를 모르다가 장기연애를 하면서 본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것 같아여 그러면서 이제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눈이 확실해져서 그다음 루트가 결혼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것 같습니다
23/12/12 09:23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장기연애를 했다는건 그만큼 연애에 있어선 좋았거나 잘 맞는다는거고
헤어졌다는건 평생 연애만 할게 아니면 결혼을 해야하는데 그부분에서 맞지않았다는거고. 이제 남은건 이전 연애에서 부족했던 결혼할만한 조건만 찾으면 되니까요.
23/12/12 09:50
장기 연애하다 헤어졌다는 것 자체가 결혼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다음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날테니까 당연히 결혼이 빠를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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