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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2 21:33
저도 유제품 살 때마다 남양 제품인지를 꼭 확인하고 나서 구매하고는 합니다.
요즘에 남양에서 남양제품인 걸 은근히 숨기려는 듯 엉뚱한 이름을 붙이고는 하는데... 덕택에 저는 꼭꼭 남양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네요.
23/12/12 22:32
몇일전 편의점에서 우유 2팩 세트 상품이 있는데 제조사가 안 보이더군요
서로 붙은 면으로 제조사 부분을 붙여놔서요. 살짝 빗겨서 보니 역시 크크크
23/12/12 22:53
불가리스가 불가리아보다 10년이상 먼저 나온 상품입니다. 불가리스가 비록 불가리아랑 관련은 없지만요. 매일이 불가리아를 런칭할때 오리지날이고 불가리아 대사관 인증만 있으면 불가리스를 이길수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보는게 맞죠.
23/12/13 00:59
실제로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한국의 많은 노력으로 김치와 기무치는 다르다는걸 다들 알게되었지만 미국인들이 김치랑 기무치가 뭐가 다른지 몰랐으면 기무치 만든놈들을 뭐라고 하진 않을테니..
23/12/13 02:34
실제로 외국에서의 인식은 그렇게 됬었죠...
김치 수출을 막 시작했을 때 일본에서 수출하던 기무치의 아류 내지 유사상품으로 알던 외국인들 많았습니다
23/12/13 03:04
일단 불가리아라는 것 자체가 상표법상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므로 식별력이 없어 상표로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가리아'로 대체 상표등록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궁금해서 키프리스 찾아 보니 매일은 2002년 식별력 없는 '불가리아'에 식별력이 있는 '매일'이라는 단어를 붙여 '매일 불가리아'라는 식별력있는 상표를 만든뒤, 등록신청해서 1년 뒤인 2003년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을 받았습니다(그렇지만 위와 같이 실제 제품에 표시할때에는 '메일' 부분과 '불가리아'부분을 멀찍이 분리해 놨습니다. 이러한 점도 남양이 부정경쟁방지소송에서 활용했겠지요).
남양은 91년 '불가리스'를 출시한 뒤, 92년 '불가리스'로 상표등록신청을 하여 등록결정을 받았고, 신문기사를 보니 남양은 91년 부터 2005년까지 약 14년 간 상당한 판매실적을 올렸나 봅니다. 이후 매일에서 2005년 '매일 불가리아'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남양은 '매일 불가리아'의 출시는 '불가리스'가 그 동안 쌓은 명성에 편승하는 부정경쟁행위라고 하여 매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고, 매일은 이에 대항해서 남양의 '불가리스'가 지리적 명칭, 오인혼동야기, 원재료 표시 등에 해당하여 식별력이 없는 상표라는 이유로 상표등록무효심판을 제기하였다가 특허심판원이 기각하자 특허법원에 심판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정확한 판결문이 없어서 모르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대법원 모두 남양의 주장을 인정했고, 특허법원도 남양의 손을 들자, 매일이 '매일 불가리아' 제품명을 포기하고, '매일 불가리아'상표도 포기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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