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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15:53
노숙자 문제는 판데믹 전부터 심각했어요. 거리에 노숙자들 변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걷질 못할 정도... 부촌이라고 예외 없었습니다.
24/01/17 16:01
그냥 월세가 지나치게 비싸고 그걸 굳이 감내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사람과 회사가 다 떠나다 보니 망한 거죠.
노숙자들은 그냥 많았고, 절도도 그냥 많았고, 제 생각엔 이전과 지금이 드라마틱하게 다른 건 없습니다. 다만 노숙자들의 절대적인 숫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는데, 일반인이 드라마틱하게 감소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이 엄청 높아진 측면은 있는 거 같아요.
24/01/17 16:18
진짜 좀 심각하긴 하더라구요
타 지역보다 CoL이 몇천달러 이상 쎄니까…그럴거면 어차피 재택근무 되는데 텍사스갈래 이러고
24/01/17 17:52
뉴욕하고 집세는 비슷한 거 같은데 차이가 나는게, 현장근무 안 해도 되는 직종이 많은 게 크죠.
다들 재택하면 되니까 날씨 더 좋고 집값도 더 싼 곳으로 갈게 하고 나가 버리고... 세율도 미국 전체에서 제일 높으면서 그만큼 보장 받는다는 느낌도 못 받는 거 같으니 다른 주로 다 나가고... 저 있을 때도 월세가 상상 초월이었는데, 코로나 지나면서 더 올라갔다고 하니... 다운타운에 거의 관광객과 노숙자만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24/01/17 17:36
20년까지 샌프란 근교에서 거주했고, 코로나 이후로는 한국에 전 들어왔어요. 지인들은 계속 있는 상태입니다. 그분들께 소식을 듣는 정도죠.
24/01/17 16:31
도시 관리가 여러모로 잘못됐죠. 고소득 첨단 지역임에도 한국의 야쿠르트 아줌마 같은 사업이 절대 불가능한 치안과 도시 수준
24/01/17 17:57
LA는 살짝 덜할 거라 생각하구요.
샌프란도 관광이 위험할 정도는 아닐 거 같습니다. 피어39나 금문교처럼 관광만을 위해 가는 곳은 괜찮을 거에요. 다만 예전처럼 저녁에 다운타운 가서 쇼핑하는 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경기 끝나고 다운타운에서 저녁시간을 보내시기 보단 호텔로 들어가시길 추천드린다 정도?
24/01/17 16:36
선순환일때 우려하던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는 슈카에서 한번 언급했었죠.
집값이 너무 비싸고 홈리스는 늘어나고 그러다가 경기가 꺽이니까 최상위 층의 사람은 떠나고 도시가 비어지고 흉흉해지고 노숙자는 그대로인데 돈 버는 사람들은 떠나가고...
24/01/17 20:05
한국은 어차피 모든 인프라가 서울 몰빵이라 같을수가 없죠 크크
노숙자들을 안 봐도 되도록 서울 내 천룡인 에어리어를 만들면 만들었지 부자들이 서울을 떠날 일은 없을겁니다.
24/01/17 17: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43067?sid=104
[여성 53% “트럼프 지지”, 대졸 이상서도 1위… 지지층 넓어져] 2024.01.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49194?sid=104 ["바이든 싫어서"…미 대졸자들의 트럼프 지지 이유] 2024.01.17.
24/01/17 20:48
제가 2019년에 샌프란 방문했을 때에도 노숙자 문제는 꽤나 심각해 보였습니다.
팬데믹 이전이었고, 도시 자체는 활기차 보이긴 했는데(심지어 짤에 나오는 Nordstrom에서 구두도 하나 샀...) 중간 중간 특정 스트릿은 근처도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죠. 노숙자들이 약에 취해있는 광경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물가가 너무 살벌하게 치솟다 보니, 집을 가진 이와 그렇지 않은 이 간에 장벽이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한 한국분은 식당을 여러개 경영하시는데 주로 오래된 식당을 사서 리모델링하고 말도 안되게 비싸게 되파는 방법으로 큰 돈을 버셨더라구요. 근데 그게 웃긴게,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결국은 하나의 Pool이고, 그들끼리 마치 자전거래 하듯 가격을 올리는데, 중간에 계속 신규로 이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기존 사람들은 계속 돈을 버는, 일종의 폰지 사기같은 흐름이었습니다. 그 분도 그걸 알고, 다른 이들도 모두 그걸 아는데 미국 경기가 너무 좋고, 유동성을 무한정 늘리던 시절이다 보니 그들 모두 부자가 되어버린 케이스죠. 하지만 지금은 유동성 장세가 끝나버렸고 이제 흥청망청하며 애써 외면하던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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