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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7 22:43
당시는 온갖 종말론이 판치던 시기였어서, 저런게 잘 먹혀드는 분위기였죠.
안 믿는 사람들도, 작게나마 마음 한켠에 설마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정도의 분위기였으니까요.
24/01/28 00:35
큰 사건 정도가 아니라 티비에서 10.28일날 생중계까지 했을 정도로 전국민적 관심사로 커졌습니다.
뭐 저도 믿진 않았지만 장난으로 휴거 오는데 공부는 왜 하냐? 라면서 노는걸 정당화 하곤 했죠. 제가 아직도 저 날짜를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여튼 저날 뉴스에서 생중계했는데 거짓말이 들통나서 목사 같은 사람 맞아 죽는거 아닌가? 했더만 의외로 신자들이 차분해서 의아했었던.. 저 교단에 빠진 신도들의 가족들 정도만 욕하고 삿대질 하는 정도였고 뭐 별 다른 폭력사태는 일어나질 않았구요. 여튼 저 당시 휴거사태를 보면서 인지부조화라는 단어의 뜻을 아주 확실히 깨닳게 됐습니다. 어릴적 저한테 가장 인상?깊었던 사건이 평화의댐이랑 휴거사태였네요. 권력에 순응한 지식인들, 선동,인지부조화,확증편향 등등.. 많은걸 느낄수 있던 사건이죠.
24/01/27 23:11
아직도 휴거 만화 전단지 내용이 기억 나네요. 휴거를 믿은 친구들은 하늘로 올라가고 믿지 않은 친구는 지상에 남겨집니다. 자신의 무지함을 참회하며 마지막에 못 박힌 사다리에 목을 걸어 자살하는 꽤 충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촌구석 저희 동네까지 집집마다 휴거 전단지가 돌고 아이들이 돌려봤을 정도니 전국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24/01/28 00:33
휴거도 이해안갔지만 그건 하나님 아니라 사탄 말이라고 하던 친구도 이해안갔어요. 보통 사람 눈에는 휴거 믿고 들어가서 기도하는 사람이나 그들을 사탄이라하며 너흰 지옥 간다는 사람이나 뭐가다른지...몰 맨날 그렇게 쓰여져있다고..에효
24/01/28 08:25
애초에 우주단위에서 보이지도않을 라니아케아 국부은하군 우리은하 중심부도 아닌 저짝 변두리 태양계 안쪽에서 세번째로 공전할뿐인 행성의 움직임가지고 재는 눈금일뿐인 달력에 의미를 부여하는게 참 웃기죠.. 겨우 인간의 인식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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