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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18:32
이것도 정반합 과정인거 같은데 배낭여행 초기에 한모씨나 류모씨류의 여행기 읽고 인도에 환상가진 사람들이 인도 여행갔다가 봉변을 엄청 많이 당했어서 해당인들에 대한 여론이나 인도에 대한 인식이 시궁창으로 빠진적이 있었죠. 이런식으로 정반합 거치는게 아닐런지.
24/02/23 18:31
한국이 특히 동질적이고 치안이 확보된 사회다보니까 격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잘 안와닫는 거 같아요.
우리야 뭐 서울이나 부산이나 생긴 사람도 똑같고 쓰는 말도 똑같고 먹는 음식도 똑같고 길거리 가게도 다 똑같고 골목길도 그냥 낡은 동네 정도 수준인데 외국은 기본적으로 동네에 따라 타국 수준으로 차이가 나버리고 사람들도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사실 인도만 해도 크기가 유럽 러시아 포함한 유럽 수준이고 다양성은 그 이상인 동네인데 하나로 묶어버리면 아무 것도 안되죠.
24/02/23 18:35
하긴 그렇죠
그렇게 표준화시키려고 온갖 난리를 치는 중국도 말 정도나 똑같지 각 지방마다 인종도 문화도 판이하게 다른데 인도는 오죽하겠어요
24/02/23 18:34
근데, 불교 관련 명소들이나 타지마할같은 곳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인도에 많은것같기도 하더라구요…관광 명소만 골라서 가면 덜하려나
24/02/23 18:39
일 때문에 한 8달 있었는데..
(휴일에 관광차 그 파키스탄 국경지대에 황금사원 기차타고 혼자 다녀오고 ( 여긴 매우 안전 ), 타지마할 정도랑 주말에 몇번 시내 구경 정도만 함.) 제 개인적인 경험임을 말하면, 인도는 프리미엄 급도 있습니다만, 하방이 매우 열려있습니다. 위생에 대한 기준치는 정말 매우 매우 낮게 잡아야 하고. 안전에 대한 거는 유튜브 보다는 안전합니다.(어디까지나 유튜브 보다 인거지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단, 사기는 유튜브 보다 심한 거 같습니다. (자잘한 것 포함 )
24/02/23 18:41
아니 뉴델리 영상 2개를 봐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던데...
인도가 계급사회니까 그런 면모를 보여주는것도 자연스러운거라 보는데 반대로 한국에 온 인도인(딱봐도 잘 살아보임)의 말만 믿는게 편견 아닐까도 싶은데
24/02/23 18:43
예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흥할 때 럭키 친구들 출연한게 인기 많아서 특집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한적 있는데,
그때 인도 소개 영상 나올 때 흔히 생각하는 그런 안좋은 영상이다보니 이렇지 않다고 절규? 비슷하게 한 적 있죠.
24/02/23 18:47
개인적으로 인도는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봐요..
북인도는 사막과 히말라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고 남쪽 해변 휴양지도 나쁘지 않고..
24/02/23 18:50
아뇨..
하아데라바드 학회갔을때 정문에서 호텔까지 완전무장인데다가 들어가는 택시도 트렁크 검사까지 했습니다. 정문 주변에는 공사장 친구랑 노숙자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델리 인도역 근처에 빠하르간지 시장도 갔다왔는데 남자들이 같이 있어도 무서웠습니다. 그냥 위험한 곳에 가서 그랬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그런곳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24/02/23 22:26
제가 최근에 간게 반년전이긴 한데 서울역은 그래도 일과시간에 기차에서 내려서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택시) 타러 가는 도중에 눈에띄게 많다거나 냄새가 퀘퀘하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았는데 아닌가요? 물론 늦은시간에는 숙자형님들 많은건 저도 봤습니다 크크
24/02/23 23:59
뉴욕이건 샌프란시스코건 지하철 말고도 '사방에' 노숙자들이 있더군요.. 길거리부터 공원에 이르기까지 흔하게 보던.. 그게 이미 10여년 전인데 경제문제 생긴 요즘은 더 심하겠죠..
24/02/23 19:11
일단 한국(일본 대만등) 기준으로 치안 보면 인도 뿐만 아니라 서유럽 런던 파리 베를린 같은데서도 꽤나 위험한 지역이 있다는걸 감안해야 하고
15억 인구가 유럽만한 대륙에서 살다보니 별별 곳이 다 있고 별별 사람이 다 있다는걸 생각해야 됩니다. 그냥 한국하고 똑같은 빈도로 사건이 나도 하루에 30배 더 많은 절대숫자로 일어 나는 겁니다. 인구가 많다는건 극단적인 사건이 날 확률도 높다는건데... 지나치게 위험이 과장되어 있다고 봅니다. 애초 파리에서도 중심구역 말고 숫자10 넘어가는 구역에서 해지고 나가면 안되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인도가 유난히 치안문제가 과장되는건 오히려 외국인이 여행다니기 좋은 나라이기 떄문이라고 봅니다. 유럽만한 나라가 같은 나라라 한번 입국하면 그 안에서 국경 신경 쓸 필요없이 자유롭게 히말라야나 호랑이 볼 수 있는 열대자연공원, 거대한 강 등 자연도 다채롭고 역사유적은 말할 것도 없는데다 전국민이 영어를 잘한다 할 수 없지만 대강 기본적인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사람은 만나기가 너무 쉬워 어디서 말 안통할 일도 없습니다. 거기에 물가가 저렴하다보니 장기간 여행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데 장기여행자들은 그 나라에 너무 익숙해져 오히려 위험에 둔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장기여행 다니기 좋은 인도의 특성이 치안 문제가 유난히 도드라지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24/02/23 19:31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현지인들도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하는 곳에 부득부득가서 유튜브 찍는 사람 본 거 생각하니 일리 있네요. 그런데 찍어야 조회수가 많이 나오겠죠.
24/02/23 19:52
인도 두달 정도 다녀왔는데 관광지 다닌다는 전제 하에 하나도 안 위험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새벽의 강남역정도 느낌입니다.
그런데 위생은 상상한 것 이하의 이하의 이하였어요
24/02/23 19:56
그닥 ..
어느 나라나 안전한 곳 있고 위험한 곳 있고 깨끗한 면 있고 더러운 면 있겠죠 근데 단순히 서로 다 있으니까 똑같은 건 아니죠 위험한 곳/더럽고 비위생적인 면의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가 국가의 이미지인 겁니다 그런 면에서 인도의 치안과 위생은 확실히 우리 기준에선 수준 이하구요 여행업 종사했고 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인도가 다 사람사는곳/비슷비슷 이런 소리로 퉁칠 급은 아니죠
24/02/23 20:08
항상 하는 얘기지만 그냥 후진국 입니다. 근데 후진국중에 제일 크고 유명할 뿐인거죠.
우리나라도 수십년전 얘기하면서 강한자들만 살아남는 어쩌구 그런것 처럼 인도도 그런거죠. 다만 인도는 나름 국가 시스템은 갖춰져있고 부자도 많아서 본문에서 말하는 것 처럼 맘먹으면 얼마든지 크게 위험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다닐수 있는 나라에요.
24/02/23 20:17
인도도 80년대와 00년대와 20년대가 모두 공존하는 나라라고 하죠. 아마 중국도 그럴것같긴 합니다만 (...)
지역별 차이가 어마어마하긴 할겁니다. 그리고 보통 한국에 올 정도의 인도인이면 저런 환경으로부터 벗어나있긴 하겠죠.
24/02/23 21:04
남아시아 갠지스강 유역에서 여섯계절 사는 동안 느낀건데, 유튜버들은 컨텐츠 중독자들이라 일부러 자극적인 환경을 찾으러 다닌다는 겁니다. 일상은 생각보다 괜찮아요.
물론 차량 폭탄테러 위험성 때문에 호텔 입구에선 자동차 하단을 로봇으로 검사하고, 쇼핑몰엔 짐 검사 하는 X레이가 있으며, 적지 않은 수의 경찰들이 돈을 요구하고, 인신매매 조직이 생각 이상으로 많긴합니다. 근데 외국인들이 지킬거 지키면 현지인들은 외국인 잘 안 건들입니다. 아!! 장티푸스는 외국인이면 걸리긴 해요. 수질이 안좋아서 캬캬컄
24/02/23 21:22
안전하지 않은 곳이 있다는 거 자체가 좀 그렇네요.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여행 자체가 국내/일본/중국 대도시 기준 어디를 돌아다니던지 신변에 위험이 없는 게 기준이라서 쓰읍 그러다 보니까 해외에서 위험한 곳을 가면서 우리 기준으로 와 여기는 답 없다 이렇게 답지를 써버리는 거죠.
24/02/23 22:22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10년전 인도는 저렇게 나이브하게 평가할 곳이 아니었습니다
기차 바닥에 쥐가 떼거지로 지나다니고, 델리 뒷골목에 멀쩡한 바닥보다 소똥이 더 많은 구역이 있고, 미약을 이용한 외국 여성 강간범을 조심하라는 얘기가 떠돌던 곳이었습니다. 전부 경험담입니다
24/02/24 00:35
소매치기같은거 사람들이 의외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덕적 정신이 투철해서 잡히면 두들겨팬다고 하는 것들 보면 어떻게 보면 어느 부분들에 있어서는 그냥 다른 후진국들보다 나을수도있겠다는 생각은 들긴한데 그와는 별개로 위생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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