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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7 20:44
식초 겨자 쳐서 먹는게 김씨 왕조 일가 입맛이라고 이미 알려지지 않았나요. 그냥 김일성 김정일이 맛알못인걸로 생각하면 될것같은데.... 크크 그 나라야 왕조 일가에 맞춰서 표준자체를 바꿔버리는 나라니까요.
24/03/18 00:17
평양냉면 얘기할 필요도 없이 도대체 어떤 음식이 손님상에 내어올 때 테이블에서 재조리 합니까. 저 짤방만으론 정확하진 않지만 주방에서 나온 음식을 최소한 맛은 보고 기호에 따라 양념을 더하든 해야죠. '먹는 법' 같은 건 최소한의 자유도 없어 보여요. 맛있게 먹는 법도 아니고...
24/03/17 21:42
김대중 정부 시절 북에 다녀온 사람들이 먹은 평양냉면과 문재인 정부 시절의 평양냉면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아마 김정일 또는 김정은 입맛에 맞게 변한 게 아닌가 싶은데, 6년 전 몽골 출장 때 북한 음식점에서 먹었던 평양냉면도 저렇게 식초며 겨자를 치진 않았습니다.
24/03/17 21:56
솔직히 이게 우스갯거리로 돌아다닐만큼 의미가 있지도 않죠. 평양냉면이란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발전됐든 그 기본형은 같아요. 메밀면에 찬 고기육수나 백김치(혹은 동치미 국물) 또는 둘을 섞어쓰는 국수. 평양냉면은 사실 육수의 비중이 낮고 메밀면이 주가 되는 음식이지요. 남도 김치가 지금과는 다르게 슴슴한 맛을 추구한다고 해도, 홍어삼합이 아예 생 홍어를 쓴다해도 남도김치, 홍어삼합이 어떤 음식인지 모를 사람은 당장은 없겠죠. 그런데 전라도와 다른 지역이 분리되고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우리가 먹었던 남도식 김치와 삭힌홍어 돼지고기 수육을 홍어삼합으로 부르지만 본 고장 전라도에선 슴슴한 김치와 생홍어 돼지수육의 합을 홍어삼합이라 부르게 된다는 거지요.
24/03/17 22:04
식초와 겨자는 한국전쟁 이전에 북에서도 먹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게 평양냉면이란 음식이 음식점에서도 팔았지만 가정집에서도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고기가 많았을리도 없고 싱겁게 만든 육수와 거친(겉 메밀 포함)면의 맛을 보충하기위해 고춧가루, 식초, 겨자 등을 곁들였던 것으로 봅니다.
24/03/17 22:11
아 그리고 짤방의 순 메밀면이란 표현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모든 곡식의 분말은 흰색에 가까운 색을 갖지 저렇게 어두운 색을 갖을 수 없습니다. 저 면은 우리나라의 공장제 냉면과 비슷한 색이죠? 볶은 메밀가루나 그 외의 첨가물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고 메밀함량이 높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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