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3 00:41:31
Name 경규원
Subject gembc 2차리그 5월2일자 경기
오늘 3시간 가량 벌어진 6경기들 모두 괜찮았지만, 그중에서도 백미라고 할수 있는 경기들이 있습니다. gembc 안나오시는 분들 슬퍼하세요. 생방으로 보는 그 짜릿함이란..

각설하고 경기 설명 들갑니다 ^^

1경기 박신영(11z) vs 임효진(1p) 인디안 라멘트
-> 일단 박선수는 본진 투해처리 무탈, 임선수는 1게이트 로보틱스 이후 투게이트를 갑니다. 박선수 스콜지(셔틀견제)와 극소수 무탈로 임선수 본진 살피고 바로 수송업(이동업은 했고 멀티 했죠^^)으로 히드라체제로 변신합니다.
임선수는 3게이트 올리면서 템테크 타고 3게이트 드라군 돌립니다. 여기서 셔틀로 드라 9기 정도 내려놓고 본진에 6기 있씁니다. 드라군으로 11시 앞멀티로 러쉬 고고. 이때 박선수 오버로드 3기에 히드라 12마리 태워서 본진 드랍 갑니다. 하지만 드라군은 3해처리 히드라에 본전도 못뽑고 죽고, 드랍된 히드라도 돌아오죠. 회심의 3게이트가 무너진 노멀티 플토의 앞날은 --aa.결국 앞멀을 시도 하지만 언덕 럴커와 히드라 겐세이를 통한 멀티 견제로 굶어 죽는 사태 발생 GG칩니다.
박신영 선수 승!!

2경기  최인규(7T)VS이윤열(5T) 플레인스투힐
->최선수는 전형적인 투팩 조이기, 이윤열선수는 가스 SCV두탐미리 먹고 가스 비축 1게이트 "몰래1" 스타 체제로 갑니다.. 최선수 4벌처 먼저 뽑고 숨겨 놓고 투팩 돌리면서 시즈업, 이윤열선수 탱크만 먼저 뽑고 스타에서는 레이스 생산(?)하져. 이선수 최선수보다 탱크가 훨 빨리 나와서 입구 조이고 (3탱) 터렛 박는데 본진에 최선수 벌처 난입 약 7`8기의 SCV장렬히 전사.. 최선수 회심의 미소를 짓는듯..커맨드 지으면서 아모리 짓고 스타포트 슬슬 올립니다. 하나 이때 몰래 스타에서
나온 레이스4대.. 진짜 깜작 레이스인듯.. 최선수 입구 막던 탱크 3대 죽으면서 결국 GG

3경기 임요환(11T)VS김동우(5Z) 블레이드 스톰.
->개인적으로 재미가 떨어졌던 게임으로 평가 합니다. 임선수 여독이 안풀린듯.

임선수는 초반 2배럭 더블 커맨드, 김선수는 앞마당 먹고 테크 탑니다.
하지만 임선수 무지 큰실수 2번 하는데요 먼저 2배럭 6마린 저그 성큰 박았는데 러쉬 갔다가 8저글링에게 다이합니다. <-절대 이해 안갑니다. 왜나갔는지..
다음 타이밍에 머린 8기와 메딕 2마리로 앞마당으로 나가면서 커맨드 날렸죠. 이탐에 버로우 저글링과 걍 저글링에 쌈싸여서 커맨드 뒷마당으로 날리고 이어서 바로 난입하는 저글링과 럴커 3기에 막대한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다행이 투팩에서 나온 탱크로 이러 저러 해서 막힙니다 --..
그러나 정말 이해 안가는것은 바로 다음에 커맨드센터를 또지었져.
당연히 4바락을 가든지 스타포트를 올렸어야 했는데.. 마린 10기메딕 2~3기와 탱크 6대(- -A)있는데 무탈 한부대 날라 옵니다 본진과 뒷마당에 당근 터렛 없고.. 결국 2부대 가량의 무탈에 겐세이 당하다가 GG칩니다. 정말 허무한 게임이고, 저그에 대한 푸쉬도 없었으며 투바락 더블에서 초반 머린이 비명횡사로 이미 초반에 전세가 많이 기운 게임이었읍니다. VOD안바도 조음.

4경기 이재훈(6P)VS홍진호(1Z) <-정말 초  초 강추.. 게임 리버
이선수는 투게이트 느린 하이퍼 플토, 홍선수는 본진 투해처리->앞마당 트리플->레어업 히드라 럴커 조이기를 갑니다.
초반 간단한 교전후 질럿 발업과 동시에 튀나가면서 앞마당 압박, 상당히 매서웠으나 후속 저글링과 뒷치기 저글링으로 후퇴하면서 플토는 앞멀시도합니다.

앞멀 하는데 러커로 겐세이 놓지만, 당연하다는듯 옵저버 아주 빨리 나오고 수비적으로 나갑니다. 저그는 11시 앞마당과 1시 미네랄 먹구. 약간 부자 저그 되갑니다. 그러면서 역시나 럴커 1부대 6시 앞마당 위쪽에 싸이오닉에 안닿게 배치 하고 히드라 약 10기 배치하면서 막멀티를 시도하면서 드론 충원하고 있었죠. 이때 이게임의 백미중 하나인 드라군 질럿 템의 럴커 밭 뚫기가 시도 됩니다. 로템 2시 입구 보다 훨 넓은데다가  옵(3마리)을 잡을려고 히드라가 너무 앞으로 나갔다가 지지기에 죽고 히드라 백업이 없는 럴커는 의외로 쉽게 이선수의 드라군에게 나가떨어집니다.
홍선수는 깜짝 놀란듯 하이브업과 동시에 멀티에 성큰 박구 히럴 저글링 보충합니다. 여기까지만해도 저그가 불리하지는 않았으나, 플토가 과감히 뚫기 보다는 삼룡이를 하고 센터를 지키면서 병력을 모으죠.
그리고 삼룡이를 돌리면서 러쉬.. 저그는 삼룡이 앞마당 본진 차례로 밀립니다. 그리고 본진 밀리는 타이밍에 가디언 뜨고, 가디언으로 삼룡이 프로브 사냥합니다.

하지만 결국 본진 밀리고 홍선수는 11시에 성큰 도배합니다. 여기서 이게임의 오점이 하나 생기는데요 이선수가 약간 자만한듯 성큰밭을 뚫지 않고 저그에게 시간을 주죠. 게다가 플토는 제 3의 멀티를 하지 않으면서 아비터 테크를 올렸읍니다..질럿드라군이 거의 풀업이었을텐데 결국 약 10개의 성큰(충분히 뚫죠 저그는 저글링 10기가 이때 끝)을 보면서 저그에게 시간을주고 저그는 11시 본진을 먹구 레어업하면서 스파이어 탑니다.

이선수는 의외로 돈이 없는듯 삼룡이 미네랄 다먹구 돈없서서 5시 앞멀 미네랄  릴레이 합니다.이타이밍에 이선수 회심의 아비터 리콜 그러나 무탈과 저글링에 어리버리 막히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죠(여기서 화면에 보인 이선수의 미네랄:54 가스46 인구수 86정도 였습니다)..
결국 무탈 약 한부대를 허용하고, 아직 5시 앞마당의 넥은 소환중 병력은 드라군 3기 하템 2기 다크 아칸 1기 기타 질롯 프로브가 약 70을 차지 하는듯 --..하지만 하템과 다크아칸의 콤비 때문에 접근 못하고 결국 5시 앞마당 포토 소환 되면서 플토는 안심하고 다시 11시 본진에 리콘, 결국 마엘스톰과 싸이오닉 스톰에 무탈 전부 잡히면서 GG였습니다.
경기시간 45분의 장기전 미네랄 7군데 쓴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굳게임이고 이선수의 럴커 조이기 풀기, 홍선수가 이선수의 방심을 틈타 역전을 꾀하는 모습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진짜 VOD꼭 보십시요.

5경기 임요환(1T)VS임효진(7P) 리버오브 플레임
->왠지 허무하게 끝난 게임입니다. . 윗글이 기니까 간단하게 쓰면 임요환선수 1팩 더블후 4~5팩 한방 러쉬, 임효진 선수 1게이트 옵저버, 2게이트 앞멀후 몰래 캐리어씁니다 경기는 무지 허무하게 캐리어 두대떳을때 앞마당 털리고 골리앗 당근 나와서 다시 본진 밀려서 GG칩니다. 고수 리플이 더 잼씁니다 초 노 강추 게임2

6경기  최인규(11T)VS홍진호(5Z) 블레이드 스톰 역시 강추^^
최선수는 2배럭 뒷마당 더블 후 3바락 2팩체제, 홍선수는 앞마당 뒷마당 트리플 해처리 힐럴 체제를 갑니다.

일단 3바락으로(2팩은 약간 후임) 홍선수 조이지만 6럴커에 밀리고 밀려서 본진 앞마당까지 후퇴합니다. 이러면서 홍선순는 11시 7시 본진에 투멀티 시도 일단 성공합니다.
여기서 1차 교전 벙커 1개 있고 1개 건설중 히드라 10기 럴커 7기로 일단 벙커 킬러 히드라고 일점하후 럴커 박으면서 벙커 뿌시지만 럴커 죽고. 다시 진입(미스였죠^^).. 럴커 1기 생존 히드라 6기 사랐죠..
이때 드랍쉽 날라와서 7시 멀티 뿌십니다.

2차 교전 럴커 약 10기 히드라 한부대 반이 들어 갑니다 하지만 벙커 2개와 탱크 4~5기가 버티고 있었씁니다. 홍선수는 2팩이란것을 모른듯 탱크 숫자를 간과한체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하다가 럴커 거의 전멸 히드라도 많이 체력 깍이면서 후퇴합니다. 결국 탱크 약 7~8기와 마메 2부대가 센터로 나오고 홍선수 비장의 깜짝 가디언 준비합니다. 이러면서 5시 앞마당 멀티 돌아가고, 11시 멀티는 드랍쉽에 파괴됩니다. 탱크 8기정도가 5시 앞마당을 밉니다.. 히드라와 럴커는 후퇴 하면서 죽으면서 시간을 벌었죠..->최선수가 과감히 뚫었으면 했습니다 ^^
하지만 어느새인가 스파이어는 그레이트 스파이어로 되가고 정말 시간 싸움이었씁니다 약 1부만 늦게 가디언 떳으면 +_+..
일단 가디언 뜨자 탱크 마메는 후퇴하면서 7시로 선회 하지만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닌듯.. 가디언이 5시와 7시의 강사이에서 탱크 일점사 치고 빠지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점이 홍선수가 이와중에도 11시 앞마당에 럴커 드랍으로 무지 막대한 피해( 본진과 뒷멀은 미네랄이 떨어졌기때문에 SCV 상당수가 앞마당에 왔는데 화면에는 거의 10기정도 박에 안보임)를 입었고 2팩의 치명적인 약점(요즘 잘 안쓰죠^^;;)인  베슬의 극심한 부족입니다. 즉 유일한 자원줄이 털리면서 동시에 베슬이 가디언 10기 나왔는데 1기라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해 탱크 8기와 마메가 속절없이 죽어 나갔죠. 당연히 저그는 성큰 도배후 전진 늦추면서 1시 본진과 5시 본진도 먹고 가스 4개 확보하니 적어도 럴커와 가디언은 마니 보유 하기 때문에 가스 모지란 테란은 마린만 뽑게 되고.. 결국 탱크가 가디언에게 터지고, 본진이 히드라 럴커에 무너지면서 최인규 선수 GG를 칩니다. 홍선수는 약 70분가까이 두게임 치르면서 힘들었을 텐데 수고 하셧고요. 최선수는 게임후 보여준 상기되고 땀으로 범벅된 모습이 그게임에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보여주네요.. VOD 꼭 보시기를..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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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오이
02/05/03 01:00
수정 아이콘
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2/05/03 01:04
수정 아이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정리해서 쓰시느라 고
생하셨네요... ^^;;
아 참 그리고 아무리 경기가 재미 없다구 해도 허접스런 게
임이란 표현이 좀 거슬리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게임이었을텐데...
음 그리고 보니 다 임요환 선수가 관련된 게임이군요.
아 나도 임요환 선수 팬인가 보네요... 그런 소리가 듣기
싫은 걸 보면. 그래도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는 느낌은 "허접"이라는 말에서 확실히 느껴
지는군요. 열심히 글 쓴 분에게 딴지 걸어서 죄송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____^
02/05/03 01:4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경기에서 마린6기정도가 나간것은 초반에 2해처리에서 저글링 2마리만 뽑고 빠르게 테크 올리는 저그유저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은데요 조금이나마 앞마당자원채취 하는데 방해를할려고 했던거 같은..
그리고 뮤탈은 보는저도 놀랬습니다. 아마도 투팩을 보고 마린메딕수가 적은것을 간파하고 김동우선수가 재빠르게 뮤탈을 뽑았던 것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좀 허무하게 지지친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보는 저로서는 재미있던 경기였던거 같은데..
아무튼 경기 후기는 잘일어보았습니다
경규원
02/05/03 02:16
수정 아이콘
분수님 감사합니다. 오늘 명경기가 많아서 조금 미스난 게임이 조금 재미없어 보였고, 글쓰다보니까 말이 조금 나쁘게 나왔네요. "허접"이란 표현 정정 할게요. 마땅한 말을 찾기보다는 컨디션이 안조아서 자신의 플레이가 안나왔다고 생각하겟습니다. 오늘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 못고칠듯 ^^;;

글구 제가 쓴글중에 테크 상황이나 내용중에 틀린게 있을텐데요 찾아서 지적해주세요^^.. 경기가 6개라서 넘 기러서 했깔리거든요.. 제가 보고 고칠게여.

그럼 즐 독^^
경규원
02/05/03 02:19
수정 아이콘
분수님 글보고 허접이란 용어 뺏어요 다시 읽어보니까 임선수 팬분들은 무척 저를 미워하실듯해서(?) 그럼 다다음주의 빅경기들이 개인적으로 기대되네요.. 샤이닝 플토 와 토네이도 테란.. 쿠쿠 이윤열선수.. 멋진 테플전 기대합니다.
정재열
02/05/03 02:24
수정 아이콘
오늘 홍진호선수와 이재훈선수 경기 진짜 명경기 였습니다..최근에본 경기중 가장 재밌더군요..
못보신분들 재방이나 vod로 꼭 보시길.......
제갈량
02/05/03 03:00
수정 아이콘
경규원님 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근래 보기드문 명경기인듯 싶습니다. 아 그리구 한가지 저도 의문이 들어 채너에서 우연히 재훈님을 뵈어 여쭤봤습니다. 왜 본진 밀고 멀티로 공격을 안가셨는지... 재훈님 대답입니다 " 유닛 부대지정한것을 보니 다들 에너지가 깍여서 없었다는군요 그래서 유닛으로 몸빵하고 하템으로 드론사냥만 하셨다고 합니다. ^^ 정말 멋진 경기 보여주신 두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스타를 시작하고 본 경기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규원님글 잘보았습니다.
민경학
02/05/03 09:19
수정 아이콘
아싸 신영이 짱. ~!~!~!
Juliana Icy
02/05/03 09:21
수정 아이콘
글 잘봤습니다.
두선수 팬도 아닌데 소리?질르며 흥분해보긴 첨일 정도로 명승부였습니다. 플토도 충분히 강하다?라는 것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구요. 역대 스타명승부중 상위에 랭크될듯싶네요 ^^
특히 뮤탈에 마엘스톰써주는거 보고..전율이.. ㅡ.ㅡ
ddaddang
02/05/03 09:41
수정 아이콘
마자요 마자...마엘스톰에 뮤탈 한기 빼고 다 걸려서리...그 위에 작열하는 사이오닉...그순간 gg...전 더 신기했던게 그 자원 없는데서 어캐 아비터를 또 뽑을 생각을 했나 하는거여요 ㅋㅋㅋ...그리고 그때 마침 홍진호 선수는 빙 돌아서 재훈님 본진 공격가는듯 하던데...그타임에 리콜 압권 이었읍니다 ㅎㅎㅎ...암튼 이경기 정말 강추 입니다...
시릴로
02/05/03 11:15
수정 아이콘
흐.. 최인규 선수 넘 아쉬워용..ㅡ,.ㅡ 갠적으로 임요환대 최인규의 대경을 기대했는 데.. 이윤열선수에게 다소 허무하게 지고나서의 홍선수와의 경기.. 결국은 두선수 피장파장이네요.. 임요환 대 홍진호, 이윤열대 이재훈.. 이번 리그 결승전 못쟎은 최고의 빅겜이 되겠네요.. 최인규선수는 옆방송사에서 결승까지 가길 기대해봅니다..
최인규 선수의 땀으로 범벅이 된모습은 정말 그 게임이 얼마나 치열하였나를 보여주는듯 했구요 마지막에 바보야 바보 하며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최인규 선수를 볼때 어찌나 안타깝던지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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