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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8/12 23:33:49 |
Name |
내일은 |
File #1 |
olympic_fun_ranking_8_12.xlsx (10.6 KB), Download : 56 |
Subject |
[기타] 그냥 재미로 보는 올림픽 랭킹 |
제가 기억이 나는 올림픽은 84년 LA 올림픽 부터입니다.
그 때부터 든 의문은 (기특하게도) 왜 올림픽 순위는 금메달 순으로 정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올림픽에는 공식적인 순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좌절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 더운 여름날 11명이 죽어라 뛰어다니는 축구와 1명이 10초도 채 뛰지 않는 100m 금메달을
똑같이 1개로 취급한다는 것은 축구 선수 입장으로서는 너무 억울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한 마디로 메달보다는 메달리스트가 더 중요하다는 인본주의사상(쿨럭~)에 입각한 순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 '생노가다'로 각 국가의 획득 메달 수를 종목당 출전 선수 수로 곱해 갯수를 구해보았습니다.
(예 수영 400m 자유형 릴레이는 엔트리는 5명이지만, 출전은 4명이라 이 종목의 금메달은 4개입니다. 축구는 11개, 야구는 9개 등)
오늘(8월 12일)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순위는 그냥 일반적인 순위입니다)
순위 국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합계 비고
1 중국 21 5 6 32 기계체조남자단체
2 미국 10 9 13 32 수영400m자유형릴레이
3 한국 9 6 1 16 양궁!
4 이탈리아 3 6 2 11
5 호주 3 7 11 21
6 일본 3 6 2 11
7 독일 7 2 2 11
8 러시아 2 5 4 11
9 영국 2 1 6 9
10 체코 2 2
11 북한 1 2 4 7
12 아제르바이잔 1 2 3
13 네덜란드 4 1 2 7
14 슬로바키아 1 1 2
15 스페인 1 1 2
중국이 체조 남자 단체와 다이빙 등으로 압도적인 메달 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양궁 여단과 남단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메달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순위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포인트 순위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이것은 훨씬 쉽습니다. 엑셀에다 함수 몇개만 넣으면 되니까)
다만 금은동 각 메달에 얼마나 가중치를 부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 이 글에 달리는 댓글로 의견을 구해
이것도 한 번 도전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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