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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1 15:22:06
Name 찬공기
Subject [기타] 관련글 댓글화에 대해 - 지니어스 게시판
관련글 댓글화 문제로 또 건의게시판에 글을 쓰네요. (;;;;)

지니어스 게시판이 생긴 이상 지니어스란 큰 주제에 대해 세부적인 주제 분류가 자게에서보다 더 허용된 셈이죠.
전략/상황분석/되짚어보기/관련유머/앞으로의 예상/응원 등등 다 쪼개서 글을 쓰기에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렇지만.. 운영진 분들께서 게시판을 신설하실 때의 의도가 어떠셨건 간에 이런 식으로 글이 난립하는 걸 용인하신 건 아니지 않나요. 
관련글 댓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은결-노홍철-조유영-이두희 관련 배신 이야기만 벌써 몇개째인지 모르겠습니다. 길이가 길어서~라는 변명은 말도 안되구요. 나름 관점을 달리 한다는 변명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식이면 모든 사람들은 개개인별로 다 관점이 다르죠. 그렇다고 모두가 새로 글을 쓸까요? 지금까지의 pgr 게시판 사용 방식은 그러지 않았잖아요.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는 처음에 나온 글에 덧붙여 댓글로 이야기 나누곤 하지 않았나요. 애초에 관련글 댓글화 규정이 있고, 심지어 유게에서도 중복글에 대해서는 서로서로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지금의 지니어스 게시판 모습은 마치 불펜? SLR? 뭐 이런 곳들에서 계속 글을 세우는 것과 비슷해 보이네요. 

지니어스 게시판이 유게의 기능까지 일부 흡수했다보니 기존의 타 pgr 게시판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른 듯 한데.. 좀더 룰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급격히 난잡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식이면 좋은 이야기들도 휩쓸려서 묻혀버릴 듯 싶어요. 
토요일이 되면 또 글이 폭발할텐데 그 전에 미리 정리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 분들은 지금의 지니어스 게시판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또,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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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1 17:10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게시판에는 관련글 댓글화 규정의 적용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관련글 댓글화 적용하지 않고, 중복으로 여러번 올라오더라도 무방하다고 봤습니다.
선거게시판이나 올림픽/월드컵과 같은 임시게시판들은 다 그런 식으로 운영되었거든요.

이건 저만의 생각이고 다른 분들과는 합의되지 않은 부분이니 논의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좀 더 지켜보고 문제점이 보이면 해결하자는 생각인데, 좋은 의견이 있다면 주셔도 좋겠습니다.
찬공기
14/01/01 22:08
수정 아이콘
기존 게시판 운영의 장점 중의 하나의 글에서 댓글로 토의가 모이니 그동안의 전개를 쉽게 복기하면서 회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정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꼽고 싶은데요. 지금의 지니어스 게시판은 정작 논의가 제대로 진행도 안되고 정리도 안되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했던 이야기 다른사람이 또 새로 올리고, 또 반박하고, 또 다른 사람이 새로 글 쓰고, 또 반박하고... 그리고 같은 사람이 계속 유사한 주제의 글을 반복해서 올리는 모습도 보이구요. 지난 토요일에는 자게 기준임에도 8개의 글이 파파박 올라오면서 난리였는데, 현 상황이라면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프로그램 종료 2시간 내에 새로 글 10개쯤 폭탄투하 확 되고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사방에서 헛돌 것 같습니다...
레지엔
14/01/01 20:34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게시판 분리의 목적은 열기를 줄이는게 하나의 목적이라서 뭐 하고 싶은대로 풀어주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지니어스 게시판 따로 연게 과거 '왜 토게는 자게에 흡수당했는가'에 대해서 회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좋은 기회라고 봐서요.
찬공기
14/01/01 22:12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의 열기로 자게가 뒤덮이지 않게 하기 위함임은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 한들 완벽하게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마저 계속 새 글 쓰는 걸 허용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봐서요. 발언의 무제한적 자유를 허용한게 오히려 효율적인 소통을 막게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다들 자기 이야기를 하고, 댓글 수는 점점 줄어들고, 점차 사람들이 떠나가고, 그들만의 리그로 빙빙 돌다가 식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레지엔
14/01/01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찬공기
14/01/01 22:54
수정 아이콘
음.. 경험으로 깨달아야 그 다음에 나아진다는 말씀이신가요?
레지엔
14/01/01 22:55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보단... '과거 지니어스 게시판때를 떠올려보시죠'라는 말이 가능하죠.
14/01/01 23:43
수정 아이콘
근데 제 예상엔 방송 때마다 글은 올라올테고, 임시게시판인 만큼 시즌2가 종료되면 일주일 후 쯤 이전게시판으로 이동될테니 '과거에 지니어스 게시판을 분리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국 죽어버리지 않았냐'라는 식으로 언급될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뭐 시즌2 종료까지는 시간이 많으니 어떤식으로든 교훈을 남길 것 같긴 합니다.
14/01/01 22:20
수정 아이콘
잘 이해가 안되는데... 토게자게건과는 어떤 관점에서 연계해서 볼 수 있을까요?
레지엔
14/01/01 22:45
수정 아이콘
과거 토게가, 실제로 그 글들의 리플수와 조회수는 낮지 않은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자게의 토게화가 이뤄졌던 이유는 불판은 사람이 많은 곳에 깔리고 때로는 그러고 싶은 욕구가 글쓰는 사람에게 강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니어스의 연속적인 글 게재가 계속 이뤄졌던 것도 '나의 글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 시다'는 욕구때문인데, 게시판 독립을 해놓으면 아무래도 허들이 생깁니다. 체감이긴 한데, 지니어스 관련글의 리플수와 조회수가 게시판 분리 이후로 상당히 줄어들어보이고요(뭐 5화 방영일이 되어봐야 다시 확실해지겠지만).
최근 몇 년 간에 걸쳐서, 피지알 게시판 간의 독립적 성격이 상당히 줄어들고 자게 일원화가 이뤄지고, 그 반작용으로 유게의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는 사람들은 내가 보기 싫은 주제는 다른 게시판으로 독립시켜버리고('이런건 토게로 가시죠'), 내가 원하는 주제는 사람 많은 곳에서 소리치고 싶어한다는 것이죠('자게는 왜 자유롭지 못한건가요'). 자연스러운 감정이긴 한데 이걸 회원 개개인이 인지한 후에야 '그렇다면 피지알에서 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어떠한 형태여야 하는가'에 대한 컨센서스가 한 단계 더 나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14/01/01 22:54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글쓰기와 조회량 자체는 유사하나 글만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평균적으로 수준이 하락한 느낌도 있구요.
글 갯수가 많아지면서 댓글수와 조회수 역시 분산되었지요.
글이 많아지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요.
이 때문에 찬공기님이 관련글 댓글화를 요구하시는 것 같구요.

어쨌든 게시판 분화로 뭔가 계속 변화가 진행중인건 사실이죠. 어떤 나비효과로 이어질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흐름을 지켜보고 계시는 분들의 의견교환도 간간히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토게의 경우는 많은 변화의 과정을 거쳤겠지만 마지막으로 없앤 사유는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였습니다.
레지엔
14/01/01 22:5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자게에서 토게로 보냈던 글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혹은 자게에서 논쟁이 있을 경우 적당히 마무리하고 토게에 새로 불판을 깐다거나...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그냥, 모든 컨텐츠는 다 자게로 넘어와버렸죠. 그 전후로 김치찌개님의 펌글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논쟁이 생기면서 자게-유게-토게의 정체성 자체가 다 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폐쇄됐고.
뭐 아무튼, '게시판 추가는 없다'라는 꽤 강했던 운영 원칙 하나가 변하면서 어떻게 될 것인가는 그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찬공기
14/01/01 23:27
수정 아이콘
게임팬들의 모임이다보니 게임게시판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야 그럴만 하다 치고, 유게/질게야 글의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보니 분리한다 치더라도... 자게에서 '특정 주제'를 분리해서 따로 게시판을 세워야 하냐고 하면 저는 확실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아예 디씨처럼 갤러리를 쭉 세우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pgr이었죠. 그만큼 이번 조치가 이례적이긴 하네요. 지니어스 글의 폭주에 대해 문제제기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만, 게시판 추가 없이 그냥 관련글 댓글화만으로 커버할 수 있으리라 봤는데..

게토화될지 어떨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찌되건 흥미롭긴 하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두고두고 상기시킬 수 있는 교훈도 될 수 있을테구요.
14/01/01 23:41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가 강하게 적용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규정입니다.
어디까지가 관련글인가를 선명하게 제시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지니어스의 케이스는 관련글 댓글화로 커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아서 분리했습니다.
끊임없이 관련글 댓글화와 규정지적 논란이 지적될 것으로 예상해서요.
찬공기
14/01/01 23:21
수정 아이콘
Toby님 // 네. 말씀하신 수준 하락의 측면도 상당히 크죠.
'단지 주목만을 위해 계속 새 글을 쓰는 행태'는 그동안 pgr에서 규정으로 차단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글을 쓰면 그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거기로 다 몰려들게 되고, 어설픈 전개가 보일 경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게 되다보니 그만큼 글 쓰는데에 부담감을 가지게 되죠. 이로 인해 소위 "자게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 같은 말이 생겨나게 된게 아닌가 싶은데요. 신중하게 글을 쓰면서 퀄리티가 상승하는 긍정적 작용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pgr은 쉽게 글쓰기 어려운 공간을 추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관련글 댓글화를 적용하지 않으신다면, "차선책"으로 말머리라도 도입하는 건 어떨까요?
현재 상황으로썬 지니어스에 대한 자게+유게+질게 성격을 띄는 듯 한데요. 이를 구분하는 것 만으로도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질문/유머 말머리를 먼저 도입하는 거죠. 나아가서 지니어스의 주제 별로(게임전략/상황분석/감상/예상 뭐 이런식으로..) 말머리가 생기면 논의의 흐름을 이어가기 좋을 듯 싶구요. 지니어스 게시판 자체가 애초에 제가 바라던 모습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글이 난립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아참. 그리고 혹시 (댓글수)/(Read수)의 평균값을 구하기도 하시나요? 지니어스 게시판의 추이가 자게랑 많이 다른지 좀 궁금하네요. Read수야 당연히 떨어진다지만 댓글 비율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잘 감이 안와요. 이게.. 실시간으로 바뀌고 글도 많다보니 일일히 계산할 수도 없어서 놔두었는데.. 유게급 글을 뺄 경우의 값도 어떻게 나올지 좀 궁금하기도 하구요.
14/01/01 23:38
수정 아이콘
네. 카테고리는 생성시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모호한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좀 더 고민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

아직 피지알의 통계분석을 입체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MDIR.EXE
14/01/02 00:04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의 규정이 낮아진 점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해요. 토론게시판의 규정은 다른 게시판에 비해 기준이 높은데 토론글을 올릴 더 낮은 규정의 공간이 존재하니까요. 발제자의 정보공개같은 경우는 토론게시판에만 적용되는 규정이기도 했고요. 토론게시판을 닫는 선택 이전에, 다른 게시판과 동일한 수준의 규정적용과 자게에 토론이 이루어지는 게시물들의 이동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토론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는데 자게가 토게역할을 하게 되면서 뒤로 밀린 토론글들은 잘 안보게 되더라고요.
14/01/02 00:1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전 과거 토게를 모니터링하지 않던 유저였기 때문에 그런 흐름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자게글을 토게로 옮길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운영진의 조치들이 전반적인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요.
해마다 활발히 활동하는 운영진들이 조금씩 바뀌다보니 운영진 내부 논의와 무관하게 관리하는 기준들도 계속 변해왔던 것 같습니다.
키니나리마스
14/01/02 12:35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도 보다는 규정허들의 차이로 토게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네요. 유게의 자게대용화와 똑같은 양상이 토게와 자게사이에 일어난거죠.
14/01/02 03:54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개인적인 기분으로는 지니어스 게시판의 폐쇄를 건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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