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유저 개인의 건의사항이므로 개인적으로 느낌을 솔직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재 공지사항에도 올라와있고 유저 건의로 인해 게임게시판-게임뉴스 게시판이 분리되어 있는데,
먼저 일차적으로 두 게시판이 굳이 분리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게임 불판글이 불판게시판으로 성공적으로 분리된 후, 게임게시판의 게시글이 많이 줄어들었기에
게임뉴스들이 게임게시판에 올라오는것에 대해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게임게시판에서 통합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게 더 편리하다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뉴스' 게시판이 분리되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다른 유저로부터 나온 이유를 생각해보면
'도배' 라고 느껴질 만큼 언론사형 보도자료가 게임게시판에 올라왔기에 건의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kimbilly 님께서 전달해 주시는 e-sports 관련 뉴스 기사들이 그 대상이 아니었을까 추측하는데요,
유저 개인의 감상과 생각으로 최신 뉴스를 전달하는 느낌이 아닌, 운영진으로서 각 언론사및 개발사 측이 생산하는 뉴스를 대신 전달하는 성격이 주를 이루었기에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제 건의사항은 '게임뉴스' 게시판은 겜게의 공지사항에 나와 있는 문장을 가져다 쓴다면
"[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 연맹, 곰TV, SPOTV, 나이스게임TV,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라이엇 게임즈]의 보도자료를 받아 게재하는" 뉴스 자료들이 가야 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pgr 유저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 오늘 겜게에 올라왔다 삭제되었던 패치노트나, 지금 게임뉴스 게시판에 있는 롤 올스타팀 확정 소식 등은, 보도자료를 받은 것이 아니라 개인의 호기심에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가지고 왔으므로, 배포되는 보도자료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저가 어떤 게임뉴스 기사를 링크걸고, 그 뉴스에 대해서 개인의 감상을 작성하고 유저들의 의견교환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면 이 또한 게임 게시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뉴스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까요.

사실 제가 생각하기엔 PGR에서 가장 역사와 전통이 깊은 게시판은 게임게시판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PGR 은 게임 팬사이트인 만큼 게임 최신정보, 게임에 대한 의견교환의 장은 게임게시판이 주를 이루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뉴스 게시판도 활성화 되면 좋겠지만,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게임뉴스 게시판 분리 건의가 나온 이유는 '우리가 보고싶어하던 원래 게임게시판' 을 위해서 최근 도배되다시피 하는 보도자료들을 한쪽 게시판으로 모으고, 필요에 따라 보도자료나 최신 소식이 궁금한 유저가 그 게시판에 들어가서 보고, 게임게시판은 더 활발한 유저 의견 교환의 장으로 만들고 싶은 목적이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제 의견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굳이 겜게와 게임뉴스 게시판이 분리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게임뉴스의 주목도를 위해서라도 다시 두 게시판이 합쳐진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으며,
굳이 그럼에도 게임뉴스 게시판이 분리되어야 한다면 도배처럼 느껴져서 분리의 원인이 된 '회사 및 언론사에서 요청한 보도자료' 들만 따로 모아져 가는 것이 맞지 않나 건의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