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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4 16:34:59
Name 매즈미켈슨
Subject [질문] 부서 옆직원 체취? 체향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우선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후각이 좀 예민한 편임을 밝힙니다.
원래도 예민한 편이었는데 코로나 한 번 걸리고 나서 후각이 더 발달하는 후유증(?)이 생겨버렸네요..

각설하고, 부서 같이 일하는 옆자리 직원이 키도 크고 덩치도 좀 큰 편입니다.

몇 달 전부터인가 (모든 분들이 그러신 건 아니지만) 뚱뚱한 사람들 곁에 가면 나는 특유의 체취 때문에 하루종일 머리가 띵할 정도로 너무 힘드네요...

사람들 대부분 본인 냄새에는 둔감한 편이므로 본인에게 나는 냄새를 잘 인지하지 못하긴 하겠지만, 비염 증세 때문에 더욱이 주변에 나는 냄새에 둔감한 편인것 같습니다.

그...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더럽지는 않지만 방향제인지 애완견 샴푸 냄새인지 기분 나쁘게 쏴하면서 제 코를 후벼파는 향 때문에 퇴근하고 나서도 한동안 콧가에 잔향이 남아서 괴로울 정도네요...

개개인의 냄새에 관한 부분이라 존엄성? 자존감? 자칫 잘못하면 기분 상하게 할수도 있는 요인이기 될것 같아서 벙어리 냉가슴마냥 속앓이만 하기엔 회사 생활이 너무 고롭네요...

회사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만으로 그 분의 체취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지경입니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별에 별것도 아닌데 은근 스트레스 요인이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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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16:42
수정 아이콘
마스크 가벼운거 하나 쓰고 일하시는게 어떨까요?
매즈미켈슨
23/04/14 16:43
수정 아이콘
KF94 마스크로도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ㅠㅠ
23/04/14 16:46
수정 아이콘
마스크 쓰고도 향이 강하게 날정도면 그분이 좀 강하게 쓰는거일수도 있겠네요. 그 향에 대해 당사자와 대화를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먼저 무슨향인지 물어보시고.. 근데 그 향이 좀 강한것 같아서 신경쓰인다.. 정도만 말해도 대충 알아듣지 않을까요.
매즈미켈슨
23/04/14 16:49
수정 아이콘
둘러둘러 기분 상하지 않게 대면 대화하는 법밖에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오타니
23/04/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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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바꾸심이..
안되니까 질문을 올리셨겠죠..ㅜ
매즈미켈슨
23/04/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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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물리적? 거리두기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나봅니다
23/04/14 16:47
수정 아이콘
옆자리여서 나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냄새가 거슬리는거라면 직접 말해서 고치게 하는 것 말고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없죠;;
매즈미켈슨
23/04/14 16:52
수정 아이콘
결국 대면 대화밖에 답이 없겠네요. 근데 참 신기하게 저는 사무실 들어서는 순간 냄새가 확 나서 다른 사람들은 이걸 못 맡는다고? 하는 수준인데 말이죠...
다른 일하시는 분들은 인지하면서도 그냥 냄새에 대한 정체는 모르는체 그냥 적응되는 건지. 저에게만 예민하게 작용하는 것인지 저만 예민한 건지 싶네요 흐
23/04/14 16:49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ㅠ
저는 후각이 엄청 둔한편이라 혹시 나도..? 하는 걱정이 드네요. 뚱뚱하진 않습니다만..
너무 힘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멀쩡한 사람이 상담받는것도 웃기긴한데..
매즈미켈슨
23/04/14 16:53
수정 아이콘
덕택에 저도 괜히 저한테 이상한 냄새 날까봐 싶어서 집에 가면 와이프한테 이상한 냄새 안나냐고 체킹해요~ 와이프는 당연 같이 사니까 별 냄새 안난다고 하지만요^^;
23/04/14 17:0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좋아하는 향으로 덮어보는것도 한방법이 될수있습니다. 향수라던지 방향제라던지
매즈미켈슨
23/04/14 17:03
수정 아이콘
디퓨저나 제가 주기적으로 뿌리는 향수도 이기는 체취였다고 합니다(?)
23/04/14 17:04
수정 아이콘
혼자만 그러신거면 다른방법을 찾는게 나아보입니다

아닌거면 여론 모아서 말씀을 해보심이
매즈미켈슨
23/04/14 17:17
수정 아이콘
부서에 주변에 둔감한 아조시들이 많아서 잘 인지를 못하시는듯 해요ㅠ 개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보겠습니다!
카즈하
23/04/14 17:04
수정 아이콘
원래 풍채가 좋으신분들한테는 산성? 냄새가 나긴합니다.
매즈미켈슨
23/04/14 17:14
수정 아이콘
산성 표현 와닿네요~~~ 비유하자면 제가 맡고있는 냄새는 소다향 산성 냄새 비슷하게 되겠네오!
This-Plus
23/04/14 17:18
수정 아이콘
일단 그분 방향으로 선풍기를 항시 틀어놓는 게..
매즈미켈슨
23/04/14 17:19
수정 아이콘
환풍력 좋은 선풍기를 갖다놓는 것도 아이디어네요!
한번 적용해 보겠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개좋은빛살구
23/04/14 17:21
수정 아이콘
그... 비염증상 있으셔서 제 경험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는 비흡연자인데 주변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이 왔다갔다 할때마다 담배냄새가 났었는데....
나중에는 집에서 있어도 나더라구요
그러고서 그분이 퇴사하고서도 나길래 이상해서 병원 갔더니 비염 증상이 심해서 실제론 나지 않아도 냄새를 느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가서 MRI인가? 뭔가 한번 찍었는데 염증이 많아서 그런거 같다고 코세척 권장해주셔서 주기적으로 하니까 지금은 가끔... 아주 가끔 아무도 없는데 담배냄새가 나는데 빈도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본인만 특이하게 맡아지는 향이라면 비염 증상일수도....
(대형병원 가니까 후각검사를 하는데 저는 후각 기능이 엄청 떨어져 있다는 소견을 받았었습니다.)
23/04/14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말에 코로나 걸리고 난 이후에
다른 사람들은 안난다고 하는 냄새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주지나니 나아지더군요. 마찬가지로 저도 비염이 있구요.
매즈미켈슨
23/04/15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시간내서 이비인후과 들러서 비염 검사를 한 번 받아봐야 겠군요. 저에게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못해봤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럴수도있어
23/04/14 17:24
수정 아이콘
인사팀이 있다면 인사팀을 통해서 슬쩍 얘기해 보는건 어떨까요? 하절기 대비 직장예절 Tip!으로 공지문하나 올려줄 수 있을것 같은데요.
23/04/14 17:35
수정 아이콘
첫 직장 직속 상사가 덩치가 엄청 큰 분이었는데, 그 분은 실제로 잘 씻지도 않아서 단순히 땀냄새가 아니라, 특유의 코 찌르는 암모니아 냄새 같은 것 때문에 너무 괴로웠던 기억 나네요.
셔츠도 잘 안 빨아서 김치국물 진하게 흘러있는 그대로 입고 있고...

PC에 워낙 안 익숙한 분이라 툭하면 흙손씨 이거 좀 봐줄래요 하고 부른 후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 분 의자에도 냄새가 배어있어서 거기 억지로 앉아서 일 도와드리다보면 정말 미칠 것 같았던 기억이...
리얼월드
23/04/14 17:37
수정 아이콘
그거... 못고칩니다... 암내...
물리적으로 멀어지는것 외엔 답이 없습니다...
씻고 안씻고의 문제가 아니라서;;;
Burnout Syndrome
23/04/14 17:45
수정 아이콘
와.. 제 옆에도 1월에 신규 입사한 친구가 똑같은 문제가 있어서 정말정말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 옆자리 친구 또한 헤비한 친구라 땀냄새도 진하고 심한 편이었지만.. 그런 체취를 넘어서.. 인분 냄새가 날 정도였으니까요.(화장실 뒷정리가 안되었다고 추측합니다.) 문제는, 옆에 있을 때도 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의자에 '진하게.. 아주 진하게' 배어 있어, 자리 이석할 때마다 고통이 너무 심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향수도 선물해주고, 페브리즈도 주고.. 하다가 3개월이 지나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따로 불러내어 진지하게 충고해주는 식으로 했습니다. (냄새가 심하고, 무엇보다도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난다.. 평소에 얼마나 씻는지, 비데는 사용하는지 등등.. 아침에는 항상 씻어야 하며, 향수를 뿌리고 다니고.. 땀냄새 날 것 같은 상황은 피할 것이며, 나게 된다면 주의를 좀 해줘라.. 그런 점이 개선이 되지 않으면 사회생활이 어렵다.)

물론 어떤 면에선 인격 모독이고.. 좀 더 나아가면 불쾌감을 넘어서 문제가 될법한 발언들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잘 해결되었습니다. 지금은 간혹 냄새나도 상쾌한 향수향이 납니다. 본인도 요새는 의식했는지 바디스프레이를 자리에 비치해놓고, 냄새가 날 것 같으면 자주 뿌리더라구요.

간접적으로 얘기하면.. 전혀 개선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담도 본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23/04/14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의자에서 자꾸 냄새가 나길래 배변후 잘 안 닦아서 그런가, 하고 꼼꼼히 닦아도 봤습니다만, 그래도 자꾸 배길래 곰곰이 생각해보니, 항문쪽에 분비물이 많고, 그게 냄새가 강하다보니 팬티도 츄리닝도 뚫고 의자에 배는거라는 것을 한참뒤에야 알았네요. 그래서, 물티슈로 하루에 여러번 닦아내고 나니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근데, 이건 저 자신이 후각이 민감하다보니 스스로 해결한거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거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참 곤란한 문제죠...
매즈미켈슨
23/04/15 21:42
수정 아이콘
저는 다행히(?) 인분 냄새류의 정도까진 아니라 흐흐...
개별적으로 잘 타일러서 개선을 유도하는 방법밖엔 없겠군요ㅠ
니하트
23/04/14 17:52
수정 아이콘
회사 다른 직원분들한테 먼저 물어보시고, 좀 정리를 해서 얘기하시는 편이 나을듯합니다. 괜히 1:1 구도되면 글쓴분만 불편해지실까봐
23/04/14 18:07
수정 아이콘
이게 참.. 평상시 잘 씻는것도 중요한데 세탁 (옷은 물론이고 이불도) 자주 깔끔하게 해줘야 그나마 덜나는 편이라..심한 분들은 거기에 그 뭐더라 뿌리는거 (서양에선 필수템이라던) 거까지 뿌려야할걸요 아마?

술을 마시는 분들이라면 술 좀 과하게 마시고 잘 안씻으면 그 묵힌 술냄새 고약한것도 여간 장난아닌데 본문 글만 보면 술은 아닌거 같고
매즈미켈슨
23/04/15 21:50
수정 아이콘
혹시 데오드란트 말씀이실까요!
macaulay
23/04/14 21:02
수정 아이콘
미봉책으로 그 태국산 야돔은 어떨까요? 지속력은 없겠지만 가끔씩 상쾌해질수는 있지 않을까요?
매즈미켈슨
23/04/15 21:5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태국 여행갔을 때 선물용으로 샀던 야돔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후각 테라피(?)로 극복하고 있는 중입니다ㅠ
에이치블루
23/04/15 10:32
수정 아이콘
액취라고 하죠... 이럴때는 본인 자리 움직이는게 제일 편합니다.
무한도전의삶
23/04/15 11:16
수정 아이콘
리얼 극혐... 저는 인중에 약한 향수 바르고 샇았어요
김캇트
23/04/15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써본 적은 없는데 냄새도 차단하는 산업용 마스크가 있긴 합니다
23/04/17 12:51
수정 아이콘
으...
늅늅이
23/04/17 12:59
수정 아이콘
저도 미니선풍기 추천드립니다 은근히 주변 공기청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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