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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16:23
축구도 원래 실제 공 점유시간으로 점유율을 측정했습니다. 2017년에 Opta에서 패스 횟수로 점유율을 계산하기 시작한 이후로 바뀐 거죠.
여기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건 선수가 공을 점유한다는걸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고 정의하는것 자체가 어렵고, 그런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각 선수가 공을 점유하고 있는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것 또한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AI를 통해 자동으로 측정 가능하겠지만 그렇더라도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이 효용 대비 매우 크기에 모든 리그에서 도입할 수 있지도 않죠. 예전에는 그걸 사람이 초시계 들고 쟀으니 얼마나 부정확했을지는 쉽게 상상이 갈 겁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패스 횟수로 점유율을 계산하게 된 겁니다.
23/05/21 17:13
그러면 앞으로도 기존 점유율 계산방식으로 바꿀 일은 없겠네요.
여담이지만 제 기억으로 점유율 축구가 대충 2천년대 후반 ~ 10년대 초반까지 성행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시기 바르셀로나의 점유율은 그러면 패스수가 아니라 공 점유시간으로 따진건가요?
23/05/21 17:40
썼다시피 2017년부터 패스 횟수로 점유율을 계산하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점유 시간으로 따졌죠. 당시 경기는 기록도 잘 남아있으니 직접 찾아서 확인해보시면 될 텐데요.
실 예로 2010년 챔피언스리그 4강 인테르와 바르셀로나 2차전은 ESPN 기준 점유율이 14%, 86%였지만 Opta 기준으로 하면 16%, 84%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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