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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3 18:36
음 생각해볼 문제네요.
일단 조금 리셀의 범위를 크게 잡아 서로 대화가 헛도는것 같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 있냐 밖에 있냐로 구분하시면 어떨까요? 불법 중계상인 또는 리셀러라면 짭퉁을 팔수도 있고 제품 자체의 신뢰도가 아무래도 없을 테니까요. 합법적인 테두리 안이라도 농축산 유통업체의 담합이나 복잡한 구조로 인해 소비자가 구조적 손해를 보는 구조도 있긴 합니다만... 궁극적으로 개선되긴 해야되는 부분이긴 하죠. 기술의 발전이 좀 더 유통 과정을 쉽게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23/06/23 18:40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보면 이와 관련된 논의가 나옵니다.
그 연장선상에 볼 때 그 재화/서비스가 어떠한 가치를 가지느냐에 따라 다르게 봐야한다고 봅니다. 공공성, 생활필수성이 강하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아니라면 큰 문제가 아니겠죠.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23/06/23 19:23
당연히 '저' 님의 의견이 정론이고, 원론적으로는 타당하다고 봅니다만...
티켓팅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디지털 능력이 부족하거나, 오픈런할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어서, 실질적으로 유통망이 본인에게까지 도달해있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웃돈을 주고라도 해당 재화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구매대행서비스의 한 형태라고 보는 '여'님의 의견도 전혀 터무니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유통업계 종사자분 답게, 유통에 관한 좀 더 다면적인 시각을 담고있는 의견이라고도 보여지네요.
23/06/23 20:27
저도 암표는 무조건 나쁜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외국 특히나 서구권(미국,유럽등)에서 콘서트 리셀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거 보고 어? 했네요. 그에 반해 동양권에서는 대부분 불법의 영역 즉 되팔이 혹은 암표취급하고 있구요. 결국 리셀은 대중들의 사회적 합의에 따라 선악의 구별이 달라질뿐 절대악은 아니라는거죠. 물론 우리나라에서 암표는 불법의 영역이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합법으로 될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악으로 봐야겠죠.
23/06/23 23:23
통행료받는다고 불평하지만 그 길로 안가도 문제가 없기때문에 리셀이 문제가 없죠.
생필품같은걸 사재기해서 고가에 판다면 문제가 있지만, 리셀의 대부분은 사치품에 해당하지 않나요. 딱히 규제가 들어갈 필요성이 없는거죠.
23/06/24 10:11
리셀과 전통시장은 차이가 있죠. 우선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 입장이 다릅니다
리셀의 판매자와 구매자와 재화는 대부분 특정 사치품이나, 취미제품등이고, 필수품은 아닙니다. 리셀러들이 팔기 위해 미리 줄을 서서 기다린다던지, 아니면 해외에서만 살수 있는걸 이용해서 구매후 팝니다. 사는 사람도 저런 수고스러움이나 공간적 제약을 감안해 어느정도 비용을 지불합니다. 또 판매자도 오픈런 같은걸 해보면..실패하기도 하고 산 후에 물건값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발매후, 1년만 지나면 웃돈없이 사는 것도 많습니다. 반면에 전통시장은 그 도시의 축제나 행사에 오는 대부분의 시민을 특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세등을 취하고 거기서 오는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시킵니다. 즉, 일반인은 노릴 이유가 없는 자리를 먼저 선점하고, 리스크 없이 그대로 2차, 3차로 부풀리며 우리도 이런 손해를 봤으니 그 손실을 비용에 넣어 나는 손해를 안봐야겠다가 기본입니다. 그러다보니 반발이 일어날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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