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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02:00
사람 사는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매너는 지켜야죠 , 남남간에도 도리가 있고 예의를 지키는데 연인이었던 사이에 구지 막장으로 치닫은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23/07/11 02:03
이별 방식이 아니라 이별 자체 때문에 아픈건 맞는데..
그렇더라 하더라도 한때는 좋아했던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3/07/11 02:24
어차피 이별을 통보받는 사람 입장에서
원치 않는 이별이라면 -100일텐데 방식에 따라 -105인지 -110인지 혹은 -95인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23/07/11 02:48
v.Serum님, 어제내린비님, Avicii님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까진 B보단 A의 입장과 비슷한 분들이 더 많은듯 보이네요. 혹시 A나 B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23/07/11 03:17
형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갈리는 문제같습니다. 제 생각은 정답은 없고, 누군가 A라고 생각하고 나는 B라고 생각한다면 너는 A라고 생각하는구나 로 넘어가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7/11 04:37
저는 A입장이지만 B의 방법으로 헤어짐을 선택하는 사람도 이해하려면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연애의 방식과 이별에 이르게 되는 경우는 모두 다 다 다를테고 부득이하게 예의를 못지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테니깐요.
23/07/11 06:18
[법이라도 어기지 않는 이상, 어차피 헤어지고 남남 될 인연에게 지켜 마땅한 도리는 없다.]
'헤어지고 남남이 될 사람'에게도 지켜야 할 도리는 있죠. 애초에 그냥 남에게도 지켜야 할 도리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어릴 때 잠수이별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그게 서로를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을지도 모르지만(제가 연락을 안하는 동안, 그쪽에서도 연락이 안왔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3/07/11 06:35
본문에서 A가 제 입장, B가 지인의 입장입니다.
댓글 반응을 보니 저와 비슷한 A가 많은듯 보이면서도, 제가 조금 더 넓은 포용력을 갖고 B를 이해 해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물론 아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닌게... 나이를 먹으며 생각이 바뀌었을뿐, 저도 어릴땐 B의 입장이긴 했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님, 안자요님, 쿠마님도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23/07/11 08:36
B 같은 사람 입장에서 A 같은 행동은 가식 혹은 스스로가 편해지기 위한 기만으로 보일 것 같네요.
반대로 A 입장에서 B의 행동은 A가 설정한 최소한의 도리를 벗어나는 걸테고요. 정답은 없어보여요
23/07/11 08:46
문자로 쌍욕하고 끝낼지라도 잠수이별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연애시작은 불분명해도 끝은 분명해야 본인에게도 좋다고 봅니다.
23/07/11 08:49
B가 글쓴이 입장이실것같은데... 저는 A와B사이쯤됩니다.
꼭 A처럼 얼굴보고 예의갖추고 이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고, 그렇다고 환승이별, 잠수이별은 인간적으로 너무 매력없어 보입니다.
23/07/11 08:49
둘 다 이해는 하고,
A로 행동하는 편입니다. 다만, A로 행동하는 이유는 그냥 단순히 내가 마음 편하자고 하는 비겁함에서 나오는 행동이라서, 좋은 방식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오히려 내가 헤어지자고 통보하든, 헤어지자고 통보 받든 B가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23/07/11 08:58
이별이라는게 결국 어느 한쪽이 정하면 거기서 끝나는거라서요
그 방법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그래도 가급적 면대면으로 얼굴보고 이야기하는 쪽이 좋죠. 비대면으로 전하는 방법은 좀 비겁하다고 봅니다.
23/07/11 08:59
기본적으로는 A라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헤어짐을 통보하는 걸 얼굴 보고 얘기하기 어려운 사람이 생각보다 많죠. 생각해 보면 저도 예전에는 헤어짐을 당하든, 통보하든 B 쪽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23/07/11 09:13
저는 대부분 카톡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전화
얼굴보고 말해본적도 있는데 대부분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만나다가 또 헤어지더라구요
23/07/11 09:32
A가 맞죠. 보통 헤어짐이 다가올 때 어느 정도 예상이 되지 않나요? 좋은 이별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좋게 끝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B는 손절하고 싶은 동성 사람에게는 자주 썼던 방법이었네요.
23/07/11 09:41
잠수는 최악이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만나서 헤어지는 거랑 연락으로 헤어지는 걸 크게 다르게 보지 는 않는 편 입니다.
23/07/11 09:57
잠수만 아니라면 통보 자체는 어떤 방식이든 괜찮은거 같은.......
잠수이별은 그 고통의 기간이나 총합이 다른 그 어떤 방식보다도 압도적으로 길고 깊은거같아요.
23/07/11 10:46
잠수이별만 아니면 크게 차이가 있나 싶긴 합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좋긴 하지만, 또 모든 커플이 그렇게 좋은 감정으로 만나서 이별 할수 없는것도 현실이라
23/07/11 10:46
댓글이 더 달릴수록 B (또는 B에 가까운) 입장의 답변도 많이 달리네요.
덕분에 제가 당연하게 생각하던게 당연하지 않을수도 있단걸 배웠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3/07/11 11:13
타인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헤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헤어져서 남이된다고 하면 남는건 자신이거든요. 타인에게 준 상처가 오히려 자신에게도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3/07/11 13:27
당연히 a 였었는데 지금은 방법 상관없다 가 됐네요 상관없다기보단 만나고있는 사람의 성향에 맞추는게 예의 같아요 서로 전화나 문자가 더 편한 경우도 많습니다.
23/07/11 20:06
사람에 대한 예의도 있지만 서로가 공유한 과거 시간에 대한 예의도 있는 건데 후자는 너무 가볍네요. 애초에 방식이 달라도 같은 이별이라는 게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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